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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8 장 "내가 개구리로 너희 온 지경을 칠찌라" 2000. 4. 26.
모세는 "명하신 대로" 행했고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서 구원의 사역을 이루어 나가셨다.
1. "내가 개구리로 너의 온 지경을 칠찌라" (2)
이 세상에는 재앙이 발생한다. 하늘에서 비가 내리지 않아 기근이 발생하기도 하고 실로암 망대가 무너져 열 여덟 사람이 치어 죽는 일도 발생한다. 여기서는 열 가지 재앙이 발생했는데 그 재앙이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것임을 밝힌다. "내가 개구리로 칠찌라."
하나님께서 재앙을 발생케 하시는 목적이 있다. 첫째는 하나님을 거역하고 반항하는 죄인들과 죄인들이 신격화하는 대상들을 심판하시기 위함이다. 하나님은 (1) 애굽 사람들이 신격화하던 나일 강을 피로 가득하게 하여 치셨고(출7:18), (2) 출산과 다산의 신으로 섬기던 개구리로 애굽 사람들을 치시므로 그들의 신이 축복이 아니라 저주가 되게 하셨고(출8:2), (3) 풍요의 근원으로 섬기던 나일 강변의 비옥한 땅들을 이로 덮이게 하시므로 저주가 되게 하셨고(8:17), (4) 자신들의 운명을 지배하는 신들로 간주했던 파리떼로 하여금 그들에게 해가 되게 하셨다(24). 둘째는 하나님 자신을 드러내시기 위함이다. "왕으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와 같은 이가 없는 줄을 알게 하리니"(10). "술객이 바로에게 고하되 이는 하나님의 권능이니이다"(19). "나는 세상 중의 여호와인 줄을 네가 알게 될 것이라"(22). 셋째는 자기 백성을 구원하여 하나님을 섬기게 하려 함이다.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1, 20, 27).
2. "개구리를 떠나게 하라" (8)
하나님을 거역하다가 재앙을 만난 바로의 모습을 살펴 보자. (1) 우선 바로는 재앙이 그치기를 바랐다. 그러면 이스라엘을 보내겠다고 거짓 약속을 했다(8). (2) 그러나 개구리 재앙이 그치자 "숨을 통할 수 있음을 보고" 마음이 완악해져서 말을 듣지 않았다(15). (3) 이 재앙을 당하고도, 술객들의 고백을 듣고도 마음이 강퍅해져서 그들을 듣지 않았다(19). (4) 파리떼 재앙을 당한 후 바로의 마음이 조금 누그러져서 "너희는 가서 이땅에서" 하나님께 희생을 드리라고 마지 못해서 대답했다(25). 사탄은 우리를 완전히 놓아주려고 하지 않는다. 자기 땅에 매어 두려고 한다. (5) 그렇게 할 수 없다고 하자 바로는 가기는 가되 "너무 멀리는 가지 말라"고 붙잡았다(28). 사탄은 우리가 완전히 세상을 떠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 (6) 그러나 파리떼가 떠나자 바로의 마음은 또 다시 완강하게 되어 백성을 떠나 보내지 않았다. 재앙을 당할 때 오래 끌지 말고 일찌감치 손 들고 항복하며 하나님께로 돌아옴이 낫다.
3. "그들이 그대로 행할 쌔" (17). "여호와께서 모세의 말대로 하시니 (하사)" (13, 31).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이 명하시는 대로 행했고 하나님께서 자기들을 통해서 놀라운 일들을 행하실 것을 확실히 믿고 기도하면서 나아갔다. "아론이 팔을 애굽 물들 위에 펴매"(6). "모세가 바로에게 이르되 내가 왕과 왕의 신하와 왕의 백성을 위하여 어느 때에 구하여 이 개구리를 끊어서 하수에만 있게 하오리이까"(9). "모세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모세의 말대로 하시니"(12-13). "그들이 그대로 행할 쌔"(17). "모세가 가로되 내가 여호와께 기도하리니 내일이면 파리떼가 떠나려니와"(29). "모세가 여호와께 기도하니 여호와께서 모세의 말대로 하사"(30-31). 모세가 순종하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니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모세의 말대로 하셨다. 복되도다! 순종하여 그대로 행한 모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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