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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22 장 "재산과 약자들에 관한 율례” 2000. 10. 25
하나님은 우리의 종교 생활뿐 아니라 우리의 사회 생활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재산과 인권 보호에 관한 세밀한 법을 만들어 주셨다. 위로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옆으로는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이다. 불신자는 물론 우리 신자들도 법으로 제지를 받지 않으면 사회의 질서가 유지되기 힘들다. 하나님은 우리의 사정을 너무나 잘 아시는 고마우신 분이다.
1 "도적은 반드시 배상할 것이요" (1-15)
출21:33-36에 이어 여기서도 사람의 사유 재산에 대한 보호법을 만들어 주셨다. 하나님은 우리의 사유 재산에 까지 세밀한 관심을 가지시는 좋으신 하나님이시다. 소나 양을 도적질한 경우 5배 또는 4배 배상해야 하고(1), 도적을 대항해서 칠 때 죽이지는 말아야 하고(2), 도적이 배상할 것이 없으면 몸을 팔아서라도 배상해야 하고(3), 도적질한 것이 그 도적의 손에 살아 있으면 갑절을 배상해야 하고(4), 짐승을 단속하지 못해서 남의 밭에 해를 끼치면 자기 밭의 제일 좋은 것으로 배상해야 하고(5), 남의 거두지 못한 곡식을 태우면 불 놓은 자가 배상해야 하고(6), 돈이나 물건을 맡아서 지키다가 봉적(도적) 당하면 도적이나 맡은 자가 (책임이 있는 경우) 배상해야 하고(7-9), 나귀나 소나 양이나 짐승을 맡아서 지키다가 죽거나 상하거나 도적 당하면 맡은 자가 책임이 있는 경우 배상하고 책임이 없는 경우 배상하지 말 것이고(10-13), 이웃에게서 빌어온 것이(예, 소) 그 주인이 있을 때 상하거나 죽으면 배상할 필요가 없지만 주인이 없을 때 상하거나 죽으면 배상해야 했다(14-15).
2 "처녀와 나그네와 과부와 고아와 가난한 자를 해롭게 하지 말라" (16-27)
하나님은 약자의 인권을 보호하시고 지키시는 약자의 하나님이시다. 그리고 약자를 보호하라고 명하신다.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신의 신이시며 주의 주시요 크고 능하시며 두려우신 하나님이시라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신원하시며 나그네를 사랑하사 그에게 식물과 의복을 주시나니 너희는 나그네를 사랑하라 전에 너희도 애굽에서 나그네 되었음이니라"(신10:17-19). 한 사회가 얼마나 건강하고 행복한가는 그 사회에서 여성과 약자들이 얼마나 존대를 받는가에 달려 있다고 하겠다. 성과 약자를 착취하는 사회는 병든 사회요 부패한 사회이다. 오늘 우리 사회의 모습은 어떠한가?
하나님은 여기서 처녀를 꾀어 동침하지 말라고 했고 그럴 경우 예물을 주어 아내를 삼으라고 했고(16,17), 영적으로 사람을 해롭게 하는 무당을 죽이라고 했고(18), 인륜에 어긋나는 짐승과 행음하는 자도 죽이라고 했고(19), 다른 신에게 희생을(어떤 경우에는 아이를) 드리는 자도 죽이라고 했고(20), 이방 나그네 (예, 외국인 노동자)를 압제하거나 학대하지 말라고 했고(21), 과부나 고아를 해롭게 하지 말라고 했고 만일 해롭게 하면 하나님이 칼로 죽이신다고 했고(22-24), 가난한 자를 괴롭히거나 채주 같이 하지 말라고 했다(25-27). 하나님은 가난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자비한 자"라고 말씀했다.
3 처음 난 것들을 내게 줄찌니라 (28-31)
하나님은 마지막으로 지도자를 무시하지 말고 하나님께 드리기를 더디하지 말라고 했다. "드리기에 더디하지 말지며"는 하나님께 마땅히 드릴 것을 드림에 있어서 인색하게 또는 무성의하게 행하지 말라는 것이다. 특히 처음 것들을 하나님께 드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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