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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28 장 "나를 섬기는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되” 2000. 12. 20.
하나님은 지금까지 성막을 만들라고 세밀하게 지시하신 후 여기서는 성막에서 봉사할 제사장들을 세워 하나님을 섬기게 하라고 지시했다.
1 "나를 섬기는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되" (1,3,4,41)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와 예배의 직분은 가장 귀중한 직분이다. 사도 바울도 구원함을 받은 모든 성도들을 향해서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롬12:1)고 분부했다. 교회를 세우는 일도 중요하지만 교회 안에서 제사의 직분을 수행할 제사자 즉 예배자를 가지는 것은 더욱 더 중요하다. 제사와 예배는 건물이나 제물이 아니라 제사자 즉 예배자들이기 때문이다. 대제사장의 직분을 수행할 아론과 제사장의 직분을 수행할 아론의 아들들을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들로 세우라고 분부했다. 담임 목사를 제사자로 그리고 장로들을 제사자들로 세우라는 것이다.
2. "거룩한 옷을 지어서 영화롭고 아름답게 할찌니" (2-5)
여기 세밀하게 지시된 제사장이 입을 옷은 영적인 뜻을 지녔다. 거룩한 옷 즉 구별된 삶의 모습을 지니라고 했다. 그리고 그것이 가장 영화롭고 아름다운 것이라고 했다. 지혜로운 영 즉 성령으로 채워진 자들, 즉 성령이 충만했던 일곱 집사들과 같은 집사들로 하여금 제사장의 거룩한 옷을 만들게 하라고 했다.
그들이 지을 옷은 가슴에 다는 "흉패"와 어깨에 덮는 "에봇"과 두루마리 같은 "겉옷"과 속에 입는 "반포속옷"과 "관"과 "띠"였다(4). 그들이 옷을 지을 때 사용할 재료는 금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베실이었다. 제사장이 지녀야 할 하나님의 인격성인 존귀함과 자비함과 엄위함과 순결함등을 상징한다.
3. "그들이 에봇을 짓되 (6-43)
어깨에 덮는 "에봇"을 공교히 짜서 짓되 그것에 두 개의 호마노를 부쳐 그 위에 이스라엘 12지파의 이름들을 새겨서 붙이라고 했다(9-14). 제사장은 12지파에 대한 책임을 어깨에 짊어지는 사람이다.
가슴에 다는 "판결 흉패"에는 12가지 보석을 달되 보석마다 12지파의 이름을 새기라고 했다(15-21). 12지파들은 하나님이 귀중히 보시는 보석 같은 존재이다. 그리고 "흉패"와 "에봇"을 단단히 연결시키라고 했고 12이름을 기록한 판결 흉패를 가슴에 붙이고 성소에 들어가라고 했다(22-29). "판결 흉패"에는 12 보석뿐 아니라 그 안에 우림과 둠밈을 두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데 사용하라고 했다(29-30).
에봇에 받쳐 입는 "겉옷"을 만들고 "금방울"을 만들어 그 옷 가장자리에 달고 "여호와께 성결"이란 "패"를 만들어 달라고 했다. 그 패는 제사장의 거룩한 신분을 상징하는 것이었다(31-39). 그리고 반포속옷과 관과 띠를 만들어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입히고 기름을 부어 거룩하게 하여 그들로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라고 했다(40-43). 아론의 아들들에게는 "고의"를 만들어 입혀서 하체를 가리게 하라고 했다.
제사장이 성복을 입고 자기 직분을 제대로 수행하면 자기와 백성들에게 축복이 되지만 성복을 입지 않거나 그 직분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 죽게도 된다(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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