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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32 장 "내 이름을 지워 버려주옵소서” 2001. 2. 7.
1 백성들의 불신앙과 우상숭배
"우리를 인도할 신을 우리를 위하여 만들라"(1). 출애굽의 구원과 만나와 매추라기의 이적을 체험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가 산에서 더디 내려올 때 기다리지 못하고 조급하여 저서 하나님을 등지고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이 세상의 것들과 우상에게로 향하며 아론에게 한 말이다. 믿지 못할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신앙과 우상숭배의 모습이다.
"모든 백성이 금 고리를 빼어 아론에게로 가져오매"(3). 하나님을 떠나 우상에게로 향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에는 금 고리를 빼어 가져오는 열성까지 있었다. 하나님께 인색하고 자기들의 사업과 성공과 출세에 한 없이 너그러운 세속적인 신자들의 서글픈 모습이다.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신이라"(4). 그들의 불신앙은 곧 하나님을 모독하는 대담한 우상숭배로 변질되고 말았다. 우상에게 제사를 드리며 뛰놀기까지 했다(6). 불신앙에서 회개하고 돌이키지 않으면 조만간 무서운 저주에 자리에 이른다.
2. 아론의 타협과 변명
"너희 아내와 자녀의 귀의 금 고리를 빼어 내게로 가져오라"(2). 아론은 제사장의 신분을 망각하고 백성들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과 타협했다. 불신앙적 인간의 요구를 들어주고 그들과 타협하는 것은 사랑도 아니고 자비도 아니고 선도 아니다. 결과적으로 그들을 망하게 하는 것이다. 제사장적 사명을 가진 교역자와 부모들의 사명이 너무도 중대하다.
"아론이 그들의 손에서 그 고리를 받아 부어서 각도로 새겨 송아지 형상을 만드니"(4). 불신앙과의 타협은 조만간 십계명의 제1, 2계명을 범하는 엄청난 죄를 범하게 했다.
"내 주여 노하지 마옵소서 이 백성의 악함을 당신이 아나이다 … 그들이 그것을 내게 가져왔기로 내가 불에 던졌더니 이 송아지가 나왔나이다"(22-24). 죄를 백성에게로 돌리려는 간사함과 송아지가 그저 나왔다고 변명하는 무책임 함을 본다.
3.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
"내가 그들에게 진노하여 그들을 진멸하고"(10). 하나님은 자기를 멸시하고 배반한 이스라엘 백성을 향하여 진노하시고 그들을 진멸하시겠다고 선언하셨다. 그들이 "부패하고" 하나님이 명한 길을 "속히 떠나고" "송아지를 부어 만들고" "그것을 숭배하며 희생을 드린" "목이 곧은 백성"임을 아시고 그것을 낱낱이 지적하셨다(7-9). 그리고 그들을 치셨다(35).
4. 모세의 기도
"여호와여 어찌하여"(11).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의 선언을 듣고 모세는 즉시 하나님 앞에 엎드려 하나님의 용서와 자비를 구했다. "이 화를 내리지 마옵소서"(12). 참된 선지자와 제사장의 모습이다. 하나님은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뜻을 돌이키사 화를 내리지 아니하셨다"(14). 잠정적인 처사였다. 그러나 모세는 하나님의 진노를 대신 나타내며 송아지를 깨뜨려버리고 범죄한 백성 삼천명을 도륙했다(20,28). 그러면서 다시 "주의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버려주옵소서"라는 유명한 중보의 기도를 드렸다. 이것은 십자가 상에서 드린 주님의 기도의 예표였다. 이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은 두 가지였다. "누구든지 범죄하면 내 책에서 지워버리리라"(33). "이제 가서 백성을 인도하라"(34). "여호와께서 백성을 치시니(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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