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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머리 앞에서 고사 지낸 국가대표 팀"
김명혁 목사 (강변교회 목사, 한국복음주의협의회 부회장)
수신: 신문, 방송사 편집 및 보도국 귀중 (참고하십시오)
21세기 과학과 정보의 새로운 시대의 문턱에 들어선 2001년 1월 19일 오전 9시 서울 타워 호텔 광장에서 돼지 머리 앞에서 술을 따르며 행운을 비는 고사가 치러졌다. 고사를 지낸 사람들은 상식을 무시하고 시대를 역행하면서 요행을 비는 무식하고 무책임한 개인들이 아니었다. 국가적 지원과 국민적 성원을 기대하며 최고의 기술을 연마하여 국위를 선양해 주기를 바라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 팀이었다. 국가대표 팀이 새로 기증 받은 전용 버스의 안전 운행을 빌기 위해 마련된 미신 행사였다.
축구를 사랑하는 한국의 일천만 기독교인들에게는 무겁고 서글픈 마음을 자아내게 하는 어리석은 행위였고 일본과 화란을 비롯한 세계의 많은 축구 팬들에게는 조소를 자아내는 하나의 미신 행위였다고 생각한다. 히딩크 감독은 술을 따르며 문화를 이해한다고 말하면서도 어색해 하며 절은 하지 않았다. 한국 축구의 장래가 어둡게까지 느껴진다. 공인은 공인답게 행동해야 한다. 미신 행위를 민족의 전통문화와 혼돈하지 말라. 우리는 고등종교의 신앙과 신앙적 행위를 존중한다. 그러나 오늘의 시점에서 마땅히 지양해야 할 미신 행위를 조장하는 행위는 자제해야 할 것이다. 한국축구 국가대표 팀의 거듭 남과 새로운 발전을 기대한다.
2001년 1월 20일 오전
축구를 사랑하는 한 시민 김명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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