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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과 사명과 사랑의 사람"
(조동진목사 희수감사예배,2001.6.14)
행20:24
사도 바울은 비전과 사명과 사랑의 사람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남이 보지 못하는 환상을 보았습니다.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주님의 환상을 보았고 드로아에서 마게도냐 사람의 환상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복음의 사람이 되었고 선교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비전의 사람이었을 뿐 아니라 사명의 사람이었습니다. 한 평생 사명에 붙잡혀 살았습니다. 주 예수께로부터 받은 사명을 다 하기 위해서 모든 것을 희생하되 생명까지 희생했습니다. 사명을 다하기 위해서는 자기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고 고백했습니다.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비전과 사명의 사람이었을 뿐 아니라 사랑의 사람이었습니다. 동족을 구하기 위해서 라면 자신이 저주를 받아도 좋다고 고백했습니다. 이방인들을 위한 제물이 될 수 있다면 자기의 피를 쏟아도 자기는 기뻐하고 또 기뻐한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방인들을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이라고 불렀습니다. 사도 바울은 가장 행복한 사람이었습니다.
저는 조동진 목사님도 비전과 사명과 사랑의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조동진 목사님은 일찍이 남이 보지 못하는 환상을 보았습니다. 십자가와 부활의 주님의 환상을 보았고 와서 도와달라는 수 많은 아시아 사람들의 환상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조동진 목사님은 한국교회의 목회의 선구자와 선교의 선구자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말씀 드리면 조동진 목사님은 저에게 목회의 비전과 선교의 비전을 심어주신 분입니다. 제가 미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예일대학교에서 리써치 펠로우로 있을 때 저를 목회의 일터와 선교의 일터로 초청해 주셨습니다. 감사의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조동진 목사님은 또한 사명의 사람입니다. 주님이 주신 선교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서 조 목사님은 모든 것을 희생하신 분입니다. 모든 것을 다 바치신 분입니다. 참으로 행복한 분입니다. 조동진 목사님은 또한 사랑의 사람입니다. 동족을 사랑하는 민족애로 불타는 분이시고 특히 고난 당하는 북한 동포를 사랑하는 동족애로 불타는 분이십니다. 개인적으로 말씀 드리면 저에게 많은 사랑을 베풀어 주신 분입니다. 목회 초년생인 저에게 많은 배려와 사랑을 베풀어 주셨고 선교의 초년생인 저에게 많은 격려와 사랑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저의 아들 철원이가 세상을 떠났을 때는 시신을 목사님 승용차에 싣고 장지로 가시기도 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늘 희수를 맞으시는 조동진 목사님 그리고 「성직 50년 증언」집을 완간하시게 된 조동진 목사님에게 중심으로 축하와 감사를 드리며 남은 생애를 하나님께서 크게 축복하시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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