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이 오나니"(송구영신) 1998.12.31-1999.1.1.(송구영신)
사21:11-12
1. "파숫군이여 밤이 어떻게 되었느뇨?"
사람이 이렇게 질문을 했습니다. "파숫군이여 밤이 어떻게 되었느뇨?" "파숫군이여 밤이 어떻게 되었느뇨?" 세상은 본래 캄캄한 밤과 같습니다. 어두움과 괴로움과 두려움과 슬픔이 많이 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들은 밤과 같은 세상을 살아왔습니다. 아직도 밤을 사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북한 동포들은 정말 캄캄한 밤과 같은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서 속히 밤이 지나가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파숫군이여 밤이 어떻게 되었느뇨?" "선생님, 밤이 지금 어느 정도 지나고 있습니까? 밤이 다 지나가려면 얼마다 더 기다려야 합니까?' 이것이 사람의 질문입니다.
2. "아침이 오나니 밤도 오리라"
사람의 질문에 대한 파숫군의 대답이 주어졌습니다. "아침이 오나니." 하나님은 밤과 같은 세상에 아침을 가져오시는 분이십니다. 창세기 1장은 아침을 만드시는 하나님의 창조의 기사를 기술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 요한복음 1장은 빛을 비취시는 예수님의 구원의 사역을 묘사했습니다. "빛이 어두움에 비취니"(요1:4). 아침은 구원을 의미합니다.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시46:5). 아침은 기쁨을 의미합니다.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시30:5). 아침은 만족함과 즐거움과 기쁨을 의미합니다. "아침에 주의 인자로 우리를 만족케 하사 우리 평생에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시90:14).
하나님은 밤과 같은 세상에 아침을 가져오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무리 캄캄한 밤을 지나갈지라도 아침이 올 것을 내다보면서 소망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여기 경고의 말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밤도 오리라" 는 말씀입니다. 세상에는 밤도 옵니다. 특히 회개도 하지 않고 돌아오지도 않는 자들에게는 영원한 밤이 온다는 경고의 말씀입니다.
3. "너희는 돌아올지니라"
파숫군은 밤에 속한 인생들이 살길이 무엇임을 결론적으로 선언합니다. "물으려거든 물으라 너희는 돌아올지니라" "밤이 어떻게 되었느뇨"란 질문은 지각이 있는 사람이 반드시 물어야 할 정당한 질문이라는 것입니다. 밤은 우리가 거할 처소도 아니고 우리가 돌아갈 본향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밤을 지나가는 인생들이 밤에서 벗어나기를 소원하며 질문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 보다 더 중요한 일은 돌아오는 일입니다.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일입니다. 죄를 떠나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일입니다.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자에게는 아침이 있다는 것입니다. 구원과 만족과 기쁨의 아침이 있습니다.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일은 날마다 계속되어야 합니다. 밤과 같은 어두움을 지나시는 여러분들, 하나님께로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아침을 맞으시기 바랍니다. 밝은 아침 해가 여러분들의 내일에 힘있게 솟아나기를 기원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