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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혁 목사

주례사 (여봉준, 추지영)

	주 례 사 김명혁 목사 오늘 2006년 11월 4일 포근한 가을 날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여봉준 군과 추지영 양이 결혼식을 거행하게 된 것을 축하 드리며 두 사람 위에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여봉준 군과 추지영 양은 모두 믿음이 아주 습니다. 누가 더 믿음이 좋으냐고 물었더니 오빠가 더 좋다고 신부 지영 양이 대답했습니다. 여봉준 군은 추지영 양과 함께 기도하고 추지영 양과 함께 찬양하는 것을 아주 좋아합니다. 앞으로 신부와 함께 찬양 사역을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여봉준 군은 할렐루야 교회에서 추지영 양은 강변교회에서 신앙 생활과 봉사 생활을 잘 하고 있습니다. 여봉준 군과 추지영 양은 결혼 면담을 하러 온 날 시편 127편과 128편을 모두 암송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수 많은 사람을 면담을 했고 주례를 했지만 신랑 신부 두 사람이 시편 127편과 128편을 모두 암송한 일은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이제 두 사람이 시편128편을 암송하시기를 바랍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네가 네 손이 수고 한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네 집 내실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 나무 같으며 네 상에 둘린 자식은 어린 감람 나무 같으리로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같이 복을 얻으리로다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찌어다 너는 평생에 예루살렘의 복을 보며 네 자식의 자식을 볼찌어다 이스라엘에게 평강이 있을찌로다.” 두 사람은 앞으로 평생토록 시편 127편과 128편을 암송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면서 살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주시 마 약속하신 가정의 축복과 아내와 자녀의 축복과 사역의 축복과 교회의 축복과 천국의 축복을 하나님께서 두 사람에게 주시기를 축원합니다. 두 사람은 교제를 시작 한지 6개월 밖에 되지 않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6개월 안에 빨리 결혼을 하게 되었냐고 물었더니 봉준 군이 자기를 보자마자 첫 눈에 반했기 때문이라고 지영 양이 대답했습니다. 봉준 군에게 지영 양에게 반한 점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우선 외모가 예쁘고 신앙이 좋고 가정이 좋고 그리고 함께 찬양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삐지기 잘하고 울기 잘하는 것이 단점이지만 그것도 좋다고 했습니다. 지영 양에게 봉준 군의 좋은 점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봉준 군이 든든하고 겸손하고 감사하고 그리고 믿음의 가정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너무 화를 안내는 것이 좀 답답할 때도 있지만 좋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두 사람이 서로에게 쓴 편지를 소개합니다. “사랑하는 신부에게. 6개월 전 어린이날 우리 처음 만난 거 기억하나요? 하나님을 더욱 깊이 의지하기로 결심하고 배우자에 대한 간절한 기도 끝에 당신과의 만남을 인도하신 그분의 계획을 생각해 봅니다. 처음 만났을 때에도 그렇게 낯설지 않았고, 일주일 만에 청혼하는 것이 정말 빠른 거란 생각도 들었지만 기도 중에 제게 주신 하나님의 확신을 순종하는 마음으로 붙잡았습니다. 수줍은 듯 웃으며 나의 청혼에 기도해 보겠다는 당신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바쁘다는 핑계로 멋지고 근사한 곳에 다녀보거나, 영화를 함께 보는 시간도 제대로 만들지 못했지만 불평 없이 이해해주고, 함께 기도해 주는 당신에게 더욱 고마운 마음만 들어요. 종종 집에 와서 부모님과 정답게 대화도 함께 하고 음식을 만드는 모습이 벌써부터 한 가족이란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 금요 철야예배, 토요 성경공부, 경배와 찬양예배 등 당신과 함께했던 기도와 찬양이 내 안에 큰 힘과 믿음을 심어주고 그 어떤 데이트보다도 내겐 더욱 값진 선물이었습니다. ‘아내를 얻는 자는 복을 얻고 여호와께 은총을 받는 자니라’ 는 잠언 말씀처럼 내 인생에 가장 큰 은총과 선물이 바로 당신임을 고백합니다. 부모님을 곁에 모시고 함께 살겠다는 당신의 고운 마음에 감사하며 다시 한번 당신은 내게 소중한 선물이라 말하고 싶어요. 하나님의 사랑만큼 완전한 사랑을 주지는 못하지만 하나, 둘 배우는 마음으로 참고, 인내하며 걸어가겠어요. 사랑합니다. 2006년 11월 4일 봉준” 믿음과 사랑과 기도와 고마움이 가득한 사랑의 편지입니다. 이제 신부의 편지를 소개합니다. “오빠, 정말 우리가 기도하고 원했던 6개월 만에 우리가 가정을 이루게 된 것 정말 주님의 계획에 놀랍고 감사드려요. 오빠를 처음 만난 날 2006년 5월 5일이 나에게 이렇게 잊지 못할 날이 될 줄은 몰랐어요. 첫 만남은 생각보다 어른스러운 오빠의 외모에 놀랐고 또 말없는 오빠 성격 때문에 날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님을 알고 나도 모르게 감사했어요. 내가 신앙의 내 반쪽에 대해 깊이 느끼며 기도할 때 오빠를 나에게 보내주신 주님께 감사드려요. 항상 내가 화내도 웃으며 ‘내가 미안해요. 내가 잘못했어요’라고 말해줘서 너무 감사했어요. 하지만 가끔은 너무 나 혼자만 화내서 더 기분이 나쁘기도 했지만, 서로 이렇게 배우게 해주시는 것도 감사드려요. 돌이켜 보면 정말 우리가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일을 진행시켜왔나, 저 자신의 추진력에 놀라곤 해요. 정말 우리에게 하나님이 대단한 콩깍지를 씌워 주신 것 같아요. 새로운 삶의 시작 가운데 기쁨과 기대와 또 두려움 가운데 아직도 눈물이 나지만 또 이 가운데 우리가 내가 오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고 느끼며 감사드려요. 지금까지의 눈물과 웃음보다 앞으로 우리 두 가정의 부모님들을 공경하고 진실한 믿음의 가정을 세우며 더 큰 기쁨과 감사로 채워 질 것을 기대하며 감사드려요. 오빠에게 주님을 같이 바라보며 끊임없이 기도하는 현숙한 아내가 되기 위해 노력할께요. 정말로 사랑합니다. 오빠를 만나게 해주신 주님이 어느 때 보다 좋아요^^ 2006년 11월 4일 봉준 오빠의 아내가 된 지영이가” 감사와 감사와 감사가 넘치는 사랑의 편지입니다. 이제 두 사람에게 축원과 권면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두 사람에게 행복한 가정을 선물로 주시기를 축원합니다. 행복한 가정은 하나님의 은혜와 선물로 주어집니다. 그러므로 두 사람은 날마다 암송하는 말씀을 고백하기를 바랍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됩니다”(시127:1). 행복한 가정은 또한 두 사람의 노력으로 만들어집니다. 그러므로 두 사람은 기도와 인내와 양보와 수고와 노력으로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어 가기를 바랍니다. 두 사람은 고전 13장 말씀처럼, 오래 참으면서 사랑하고, 온유하게 용납하면서 사랑하고, 자기의 유익보다 상대방의 유익을 구하면서 이타적인 사랑을 만들어 가시기를 바랍니다. 이미 신랑이 자주 하는 말이지만 서로를 향해서 이런 말을 자주 하기 바랍니다.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하나님께서 두 사람에게 건강과 아름다운 자녀들과 필요한 재물과 그리고 보람된 봉사의 삶을 풍성하게 주시기를 축원합니다. 두 사람은 부모님을 공경하고 형제와 우애하고 이웃을 봉사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서 멋지고 아름답게 사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두 사람을 축복하시기를 다시금 축원합니다!
	[인쇄하기] 2006-11-04 13:4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