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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감사하며 배우자” 한국선교역사기념관건립감사예배(07.2.16)
신5:15,7:19,8:2 김명혁 목사(강변교회 담임, 한복협 회장)
역사를 아는 민족과 교회는 망하지 않습니다. 역사를 아는 민족과 교회는 균형 감각을 지니고 창조적 역할을 수행해 나아갑니다. 역사를 안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선조들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며 배우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기억하라'는 말씀과 '감사하라'는 말씀과 ‘배우라’는 말씀을 많이 합니다. "너는 기억하라 네가 애굽에서 종이 되었더니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손과 편 팔로 너를 거기서 인도하여 내었나니"(신5:15).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인도하여 내실 때에 네가 목도한 이적과 기사와 강한 손과 편 팔을 기억하라"(신7:19).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너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신8:2). 성경은 또한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면서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분부합니다. "이스라엘을 저희 중에서 인도하여 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강한 손과 편 팔로 인도하여 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그 백성을 인도하여 광야로 통과케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시136:11,12,16). 성경은 또한 배우라고 분부합니다. “모세가 온 이스라엘을 불러 그들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아 오늘 내가 너희 귀에 말하는 규례와 법도를 듣고 그것을 배우며 지켜 행하라”(신5:1).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마11:29). “네가 뉘게서 배운 것을 알며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딤후3:14).
우리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기억하고 감사하며 배워야 할 일들이 많은 중 아마 가장 중요한 일은 1907년에 일어난 일들과 1885년에 일어난 일들일 것입니다. 1907년의 길선주 목사님을 한국교회의 아버지라고 한다면, 1885년의 아펜셀라 선교사와 언더우드 선교사는 복음의 횃불을 들고 들어온 복음의 전령들이라고 하겠습니다. 아펜셀라 선교사와 언더우드 선교사는 조선땅에 들어와서 말로만 설교로만 복음을 전한 것은 아닙니다. 사랑과 헌신과 희생의 삶과 죽음으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복음만 전한 것도 아닙니다. 학교를 세우고 병원을 세우며 조선의 어둡고 차가운 문화를 밝고 따뜻한 문화로 바꾸어놓았습니다. 이번에 인천의 교회들과 성도들이 기도와 물질과 사랑을 모아 1885년 부활절 아침 인천 제물포 항에 발을 디딘 복음의 전령들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배우는 귀한 일을 하게 된 것을 중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일에 정부가 국고를 지원하게 된 것은 참으로 귀한 일이라고 아니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1919년을 종교를 초월해서 모두 기억하고 감사하며 배우는 것처럼 1885년도 종교를 초월해서 우리 모두가 기억하고 감사하며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펜셀라 선교사와 언더우드 선교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저 개인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하려고 합니다. 저는 최근에 하나님께서 저에게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면서 11번의 간증 설교를 한 일이 있습니다. 그 11번의 간증 설교를 모아서 "내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라는 제목으로 작은 책을 출판했습니다. 그 11번의 간증 설교 중 첫 번째 설교의 내용은 저에게 신앙의 스승들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한 것입니다. 순교하신 김관주 목사님을 저의 아버지로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했습니다. 제가 평양에서 제5 인민학교를 다니고 있었을 때 저에게 주일 성수의 신앙과 새벽기도의 신앙과 순교의 신앙을 가르쳐주신 이인복 명선성 최병목 선생님들을 저의 주일학교 선생님들로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했습니다. 제가 11살 때 혼자서 38선을 넘어 월남한 후 대구에 피난 가서 중학교를 다니는 3년 동안 한국의 무디라고 불리던 이성봉 목사님의 부흥회를 쫓아다니면서 회개와 성결의 깊은 은혜를 받을 수 있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했습니다. 서울로 올라와서 고등학생과 대학생 시절 한국의 예레미아라고 불리던 김치선 목사님 교회에 다니며 회개와 기도와 헌신과 전도의 은혜를 받을 수 있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했습니다. 그 분들 이외에도 한경직 목사님 박윤선 목사님 등 수 많은 귀한 신앙의 선배들을 저에게 신앙의 스승들로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고 있습니다. 나겸일 목사님이 합동신학교에 와서 설교를 하시면서 다섯 가지 종류의 기도에 대해서 즉 찬양의 기도와 감사의 기도와 회개의 기도와 중보의 기도와 간구의 기도에 대해서 말씀을 하셨는데 저는 그 말씀을 항상 마음에 간직하고 있고 수십 번은 설교에서 인용했을 것입니다. 저는 시133편을 읽을 때마다 항상 최성규 목사님을 생각합니다.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최 목사님이 제일 좋아하시는 말씀이고 또 그렇게 사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중표 목사님을 생각하면 가슴에 따뜻한 정감을 느끼곤 합니다.
이제 아펜셀라와 언더우드 선교사님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저는 작년 8월 “조선에 복음이 전해진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세 번 강변교회에서 설교를 한 일이 있습니다. 첫 번째 주일에는 1866년 대동강에서 순교한 로버트 저메인 토마스 선교사에 대한 설교를 했고, 두 번째 주일에는 1885년 인천에 상륙한 헨리 아펜셀라 선교사에 대한 설교를 했고, 세 번째 주일에도 1885년 인천에 상륙한 호레이스 언더우드 선교사에 대한 설교를 했습니다. 저는 세 번 연속에서 설교를 하면서 얼마나 깊은 감동과 은혜와 깨달음을 얻게 되었는지 모릅니다. 그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해서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는 1885년의 사건을 기억할 때 19년 전인 1866년의 사건을 기억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1866년의 사건이 없었다면 1885년의 사건이 일어나지 못했을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두 사건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사실을 발견하고 “오묘하고 신기한 역사의 흐름”을 바라보면서 무릎을 치고 소리를 지르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구원의 역사는 하나님의 섭리에 붙잡힌 하나님의 사람들의 사랑과 헌신과 희생의 삶과 죽음으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새롭게 발견하고 무릎을 꿀 수 밖에 없었습니다. 1866년 9월 5일 대동강 변에서 27살의 젊은 나이에 순교의 피를 흘린 로버트 저메인 토마스 선교사의 죽음이 단순한 순교의 죽음으로 그치지 않았습니다. 조선의 구원 역사의 흐름에 유유히 흐르고 있는 맑은 물이 되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저는 놀라움과 감탄을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토마스 선교사의 죽음이 16년 후인 1882년에는 조미 수호 통상조약이 체결되게 했고, 그 2년 후인 1884년에는 알렌 의사가 조선에 들어오게 했고, 그 다음 해인 1885년에는 아펜셀라 선교사 부부와 언더우드 선교사가 조선 땅에 들어오게 했다는 사실을 생각하며 한 사람의 삶과 죽음이 ‘하나님의 구원 역사의 흐름’에 얼마나 길고도 깊은 고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서 놀라움과 감탄을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1866년 9월 5일 대동강 변에서 불타버린 미국 상선 제네랄 셔먼 호의 피습 사건 때문에 미국 정부는 1867년과 1868년에 미국 전함을 보내 사건을 조사하게 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진상을 조사하고 손해 배상을 청구하고 조선과의 통상 관계를 수립하려고 했습니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1882년에 조선은 미국과 조미 수호 통상조약을 맺었습니다. 이 조약은 조선에 선교의 문을 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조약에 근거하여 중국 상하이에서 의료 선교 사역을 하고 있던 호레이스 알렌 의사가 1884년 개신교 의료 선교사로는 처음으로 조선에 발을 딛게 되었습니다. 알렌 의사가 직접적인 선교를 하지는 않았지만 조선에 선교의 환경을 조성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알렌을 가리켜 조선 선교의 세례 요한이라고 부릅니다. 이 모든 것이 토마스 선교사의 순교의 결과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1885년 4월 5일 부활절 날 아침 아펜셀라 선교사와 언더우드 선교사가 인천 제물포 항에 착륙한 사건은 조선의 기독교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건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중요한 사건도 1882년 조미 수호 통상조약의 결과로 일어나게 되었다고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구원 역사의 흐름과 개인적 소명이 만나는 일은 참으로 오묘하고 놀라운 일입니다. 구원 역사의 흐름을 간파하고 시대적 요청의 소리를 들으며 거기 응답할 수 있는 사람은 참으로 지혜로운 사람이고 행복한 사람입니다. 헨리 아펜셀라와 호레이스 언더우드가 바로 그런 사람들이었습니다. 1885년 4월 5일 아펜셀라 목사는 인천에 도착한 즉시 다음과 같은 기도문을 써서 미국 감리교 본부에 보냈습니다. “우리는 부활절 날 아침 여기 왔습니다. 이 날 죽음의 철장을 꺾으신 주님께서 이 백성을 얽매였던 결박을 끊으시고 그들을 하나님의 자녀로써 자유와 빛 속으로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26살과 27살의 청년으로 조선 땅을 밟은 언더우드와 아펜셀아는 우선 거지 아이들을 데려다가 밥을 먹여주고, 옷을 해 입히고, 이부자리를 해 주면서 영어와 복음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신학문을 가르쳐주며 학교를 세웠고 병원을 세웠습니다. 어둡고 폐쇄적인 조선의 문화를 밝고 개방적인 문화로 변화시켰습니다. 아펜셀라 선교사는 27세의 젊은 나이에 조선에 와서 17년 동안 복음과 사랑을 전하다가 44세의 젊은 나이에 그의 삶을 마감했습니다. 1902년 어느 날 목포에서 열리는 성서번역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서 비서와 정신학교 여학생 하나를 데리고 제물포에서 배를 타고 목포로 향했습니다. 짙은 안개 속을 달리던 배는 일본 상선과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배가 침몰하기 시작했습니다. 아펜셀라 선교사는 자기가 데리고 가던 비서와 여학생을 구해내려다가 자신의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그 결정적인 순간에 아펜셀라는 자기를 살리려고 마음만 먹었다면 자기를 살릴 수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는 수영에 능숙했을 뿐 아니라 자기를 살릴 수 있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마지막 순간을 그가 위해서 온 조선 사람 두 명을 살리려고 하다가 자기의 목숨을 잃었습니다. 마지막 순간에도 조선 사람들을 사랑하는 사랑과 봉사와 희생의 정신을 나타내 보인 것이었습니다. 이 숭고한 사랑과 희생의 순직의 소식은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뜨거운 눈물로 적셨습니다. 평소에 아펜셀라 선교사의 각별한 사랑을 받았던 이승만 박사는 땅을 치면서 통곡을 했다고 합니다. 음식을 먹지 않고 종일 울었다고 했습니다.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지만 아펜셀라 선교사가 한 알의 밀알로 떨어져 죽은 해인 1902년 조선에는 앞으로 민족과 교회의 지다자들이 될 세 사람이 태어났습니다. 그 세 사람은 한경직과 손양원과 유관순이었습니다. 역사의 흐름은 신기하고 오묘합니다.
언더우드 선교사는 고아들을 데려다가 가르치는 일과 노방 전도하는 일과 연희대학교를 세우는 일에 전력을 다했습니다. 그는 김규식 안창호 등 민족의 지도자들을 길러내기도 했습니다. 언더우드 선교사는 나무 밑이나 시장이나 약수터 등 사람들이 모이는 곳으로 찾아가서 조용히 복음을 전했습니다. 1887년에는 14명의 신자들을 모아놓고 교회를 세웠는데 그것이 새문안교회가 되었습니다. 언더우드는 연희대학을 설립하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모금을 비롯한 여러 가지 활동을 하다가 몸이 극도로 쇠약해졌습니다. 연희동의 30만평 땅을 매입하기로 결정을 해 놓고 더 이상 건강을 유지할 수가 없어서 1916년 4월 미국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가 조선에서 사역 한지 31년만의 일이었습니다. 결국 1916년 10월 12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미국 뉴저지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57세 되던 해였습니다. 언더우드 선교사는 죽어가면서도 조선을 걱정했고 연희전문학교를 걱정했습니다. "여보, 내가 기력을 회복해야 거기 갈텐데." “거기라니요? 조선 말씀이에요?" "물론 조선이지요." "조선을 걱정하지 마세요. 당신이 지금까지 기도해왔는데 모든 뜻이 이루어져서 하늘 나라에 가면 환하게 연희동에 완공된 캠퍼스를 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 비록 내가 조선은 못 가지만 하늘 나라에서 다 볼 수 있지, 맞아." 그는 마지막까지 조선을 사랑하다가 눈을 감았습니다. 장례식을 집례하는 목사는 언더우드에 대해서 회고하면서 그가 조선을 자기의 고향으로 알고 살아왔고 그의 마음이나 생각은 조선 사람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언더우드 선교사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조선 사람들은 큰 슬픔에 싸였습니다. 조선을 끝까지 사랑하던 사랑의 사도 언더우드 선교사가 조선을 떠나 하늘 나라로 갔습니다. 그리고 지금 하늘에서 그가 모든 사랑을 쏟아 부어 세웠던 연세대학교와 조선 땅을 아니 대한민국 땅을 내려다 보고 있을 것입니다.
호레이스 언더우드 선교사의 시신은 그의 유언에 따라 1999년 5월 20일 미국으로부터 한국에 이송되어 지금 양화진에 안치되었습니다. 그래서 언더우드가의 삼대는 모두 조선 땅에서 살다가 조선 땅에서 죽었는데 그들의 시신이 지금 양화진 외국인 묘지에 묻혀 있습니다. 호레이스 언더우드 선교사는 그의 부인 릴리어스 호오튼과 함께 묻혀 있고 그들의 자녀 손들이 모두 함께 묻혀있습니다. 저는 언더우드 가의 3대가 조선 구원의 역사의 흐름에 합류하여 조선 사람들에게 끝이 없는 사랑을 쏟아 부으면서 살다가 죽어 지금 양화진에 모두 함께 묻혀 있다는 사실 앞에서 지극한 경외감과 존경과 사랑을 느끼면서 한 없이 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금 450여 명의 선교사들의 시신이 양화진에 묻혀있는데 이들을 향한 작가 정연희 씨의 시 한 편이 안내판 곁에 적혀 있습니다. 그 시를 읽어드립니다. “양화진, 영혼의 고향, 하늘 나라로 가는 길목. 백 년 전에 이 땅을 예수께서 지적하신 땅끝으로 믿고 아비의 집을 떠난 젊은이들이 그 생애를 기꺼이 바치고 주 안에서 잠든 곳. 가난과 질병과 무지와 억압 속에서 신음하던 이 땅 사람들을 그리스도 예수께로 인도하고 우리들의 가난, 우리들의 질병을 함께 지고 가다가 한 알의 밀알로 땅에 떨어져 죽은 이들이 그 육신을 묻은 언덕. 강물은 세월의 매듭을 풀어 끝없이 흐르는데 이 땅의 역사와 개화의 진통은 뭇 형제의 목숨을 이 언덕에 심었으니 그 사랑의 텃밭에서 열매 맺은 믿음은 이 땅을 하나님의 나라로 만든 사랑의 승리어라.” 얼마나 감동적인 사랑과 존경과 감사의 시인지 모릅니다.
흑암의 땅끝에 살던 우리 조선 사람들이 구원의 복음을 전해 듣게 된 데는 수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희생이 있었습니다. 땅끝을 찾아와서 모든 위험을 무릅쓰고 사랑과 복음을 전하다가 목숨을 바친 선교사들의 삶과 죽음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 사실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그들로부터 배워야 할 것입니다. 역사의 흐름은 오묘하고 신기합니다. 어떤 사람은 그의 한 생애를 구원의 역사의 흐름에 길고도 깊은 영향을 미치는 진한 삶을 살고 어떤 사람은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하는 허무한 삶을 살 수도 있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와 및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미나 아비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막10: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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