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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춘계 정기심방을 마치며
허태성 목사
지난 3월 13일에 어머니구역부터 시작하여서 6월 12일 평촌구역을 끝으로 춘계 심방을 마치게 된 것을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 기간에 총 116가정을 심방하였는데 주님께서 심방을 하는 분들이나 심방을 받는 분들에게 많은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담임목사로 취임 후 첫 심방을 하면서 느낀 소감과 감사를 여기에 몇 자 적어보고자 합니다.
이번 심방을 위하여 기도로 준비하며 심방을 안내해주신 구역장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심방에 응해 주신 116 가정의 여성도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몇몇 가정에서는 남편들께서 일찍 퇴근하거나 밖의 일을 뒤로 미루고 심방을 받으심으로 함께 예배하고 교제할 수 있었던 것을 감사드립니다. 이번 심방이 특별히 더 은혜로웠던 것은 다섯 분의 장로님들께서 기꺼이 시간을 내어 심방대원으로 섬겨 주셨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안흥규, 전상조, 채희병, 조인성, 이승수 장로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안장로님께서는 당신의 생일도 잊으신 채 심방에 동참하셨지만 조원자 권사님의 입원과 당신의 입원으로 계속하지를 못하셨습니다. 속히 건강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장로님들께서 심방에 동행하시며 기도해 주심으로 저도 큰 힘을 얻었고 성도들도 좋아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가 있었습니다. 이번 심방을 통하여 저는 어떤 가정은 10여 년만에 다시 방문하였고 처음으로 방문하는 가정도 있었습니다. 하나같이 기쁨으로 환영하여 주시고 가정의 기도제목을 솔직히 털어 놓으시고 부족한 제가 전하는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 주신데 대하여 감사를 드리며 함께 나눈 말씀이 풍성한 열매를 맺기 원하며 함께 드린 기도가 꼭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이 기간에 운전으로 섬겨 준 장영환 전도사님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충성되이 여기사 심방을 하면서도 강도사 고시에 한 번에 합격할 수 있는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살림을 해가면서도 기쁨으로 심방에 동참해 준 아내에게도 이 지면을 통해 고마움을 전합니다. 좋은 식사와 다과 그리고 사랑이 담긴 선물로 심방대원을 격려해 주신 분들에 대해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심방이 육체적으로 좀 힘이 들 때도 있고 시간적으로도 많은 시간을 사용해야했지만 영적으로는 저에게도 큰 힘이 되었고 은혜가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심방하지 못한 가정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사정이 있어서 심방을 못 받은 가정, 최근에 등록한 성도들의 가정, 젊은 부부반에 속한 40세 미만 성도들의 가정들이 있습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다 심방하고 싶습니다. 가정 심방만이 아니라 사업장 심방도 하고 싶고 지방에 계시거나 병상에 계신 성도님들의 노(老) 부모님도 심방하고 싶습니다. 춘계 정기심방은 끝났지만 앞으로도 시간이 나는 대로 심방을 계속하려고 합니다. 가을이 되기 전에 심방을 빨리 받고 싶으신 분은 언제든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떤 목사님이 자기의 취미는 심방이라고 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니, 취미라기보다 특기라고 말할 수 있는 목사가 되고 싶습니다. 심방은 목회의 가장 큰 기쁨입니다. 모든 강변가족들의 가정에 주님의 평강과 은혜가 늘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