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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안에서 사랑하는 강변 청년들에게
허태성 목사
담임목사로 부임한지 벌써 6개월이 더 지났지만 아직 여러분들과 좀 더 가까운 교제를 갖지 못해서 미안하고 아쉽습니다. 이 지면을 통하여 2008년을 여름을 맞아 수련회를 떠나는 청년들에게 주님의 은총과 축복이 가득하기를 기도하면서 몇 말씀 드리고자합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첫 번째 이유는 제가 여러분보다 먼저 태어나서 세상의 경험을 조금은 더 했기 때문이고, 둘째 이유는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하여 그렇게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이유는 인생에는 지우개가 없기 때문입니다. 단 한 번의 인생이기에 여러분 모두가 후회함이 없는 참된 승리자요 행복자로 살기를 바랍니다.
첫째, 인생의 기초를 잘 닦으시기 바랍니다. 인생은 집을 짓는 것과도 같습니다.(마7:24-27) 집을 짓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초를 단단히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인생의 기초가 될까요? 세상 사람들은 여러 가지를 말하지만 저는 가장 중요한 것 하나만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그 기초는 다름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확고한 믿음입니다. 기초는 변함이 없어야 하는데 이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 말씀밖에 없습니다. 말씀이 무엇인지 배우시고 연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깨달은 말씀을 매사에 믿음으로 적용하시기 바랍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직면하는 모든 문제에 대한 원인과 해답이 성경에 있습니다. 성경은 결코 추상적인 철학서나 단순한 도덕서가 아닙니다. 성경은 세상을 경영해 나아가시는 하나님의 계획서이며 우리에게는 승리의 비결이며 행복의 교과서입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주는 책이 바로 성경입니다.
둘째, 고상하고 원대한 비전을 품으시기 바랍니다. 인생은 타고난 운명대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대로 비전대로 되는 것입니다. 먹고 사는 문제는 이미 하나님의 자녀에게는 해결된 문제입니다. 그것을 인하여 걱정할 필요도 없고 걱정해서도 안 됩니다. 성경을 읽으며 기도를 하면서 꿈을 꾸시기 바랍니다. 성령이 임한 사람의 특징 중 하나는 환상을 보는 것입니다.(행2:17) 그리고 더 놀라운 것은 인생은 환상을 본대로 즉 꿈을 꾸는 대로 된다는 사실입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을 행복하게 살도록 도와 줄 수 있을까?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면서 진지하게 고민하는 자에게는 꿈이 생깁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거룩한 꿈쟁이를 찾으십니다. 하나님은 꿈쟁이를 통하여 일하십니다. 하나님은 꿈이 있는 자를 축복하십니다. 여러분이 그 주인공이 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아름다운 인격을 갖추시기 바랍니다(갈5:22-23). 하나님은 인격자이십니다. 그러기에 우리를 지으실 때 자신의 형상을 따라 인격자로 지으셨습니다. 인격을 통하여 하나님은 그 자신을 우리 속에 드러내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다 부족한 인생들이지만 우리 속에 하나님의 인격이 살아 역사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오늘 한국 기독교는 이 것을 세상에 보여 주는 면에 있어서 합격점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세상 사람보다 더 탐욕적이고 이기적이고 냉정하다는 말을 듣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상의 평가가 다 옳은 것은 아니지만 기성 세대 크리스챤의 부족함을 새로운 세대인 여러분이 개혁하여 주기를 기대합니다. 오늘날의 문화는 점점 더 쾌락을 좇아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철저한 신앙으로 인격의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여러분 모두는 그 속에서 맛을 잃은 소금처럼 밖에 버려지고 말 것입니다. 신앙의 견고한 기초가 있는 사람, 고상한 비전을 좇아가는 사람, 인격이 제대로 갖추어진 사람! 주님, 강변의 청년들이 이런 사람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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