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 수요강해 | 칼럼


  허태성 목사
  주일예배를 1,2부로 나누어 드리는 문제에 대하여
  

주일예배를 1,2부로 나누어 드리는 문제에 대하여
담임목사 허태성

저는 최근 한 가지 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그 고민은 다름이 아니라 2009년부터 주일예배를 1,2부로 나누어 드리는 문제에 관한 것입니다. 이 문제로 저는 장로님들과 여러 차례 회의를 가지며 일단은 당회에서는 의견의 일치를 보고 제직회에 이 안건을 내어 놓기로 하였습니다. 제직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이러한 안건이 나오게 된 배경과 그것이 실행될 때 예견되는 장단점에 대하여 간단히 설명해 보고자 합니다.

우리 교회는 몇 년 전부터 유아부와 유치부 예배를 주일 오전 11시에 드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장년부가 11시 주일 낮 예배를 드릴 때 교육 부서를 섬기시는 교역자들과 선생님들은 제대로 주일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형편입니다. 그리고 어떤 부모님들은 자녀들이 주일학교 예배를 드릴 때 부모들은 위에서 장년부 예배를 같은 시간에 드리고 함께 가정으로 돌아가기를 원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먼 곳에서 오시는 분들의 경우) 그래서 예배를 두 차례에 걸쳐 나누어 드리면 교역자나 교사들도 제대로 예배를 드릴 수 있고 가족들이 같은 시간에 예배를 드리고 함께 집으로 돌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그러나 이에 따르는 몇 가지 문제점도 예상됩니다. 첫째는 교제의 문제입니다. 교제라고 하는 것은 얼굴을 서로 보며 만나야 가능한 것인데 예배가 나누어지면 1부와 2부 예배에 참석하는 성도들 사이에 교제가 단절될 수도 있습니다. 심하게 말하면 '한 지붕 두 가족'이 될 수도 있는 것이지요. 우리 교회는 처음부터 하나의 가족 공동체적인 분위기를 지키려고 힘써 왔기 때문에 더욱 고민이 되는 것입니다. 둘째는 주일성수 문제입니다. 노파심에서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혹시 1부 예배를 일찍 드리고 남은 시간을 자유롭게(?) 보내려고 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 역시 주일성수를 가장 강조해 온 교회로서 실제로 그런 성도들이 생겨난다면 이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오히려 교회가 성도들의 신앙을 약화 내지는 변질시키는 일에 앞장서는 격이 되기 때문입니다. 셋째는 지금도 예배당이 다 차지 않았는데 나누어 놓으면 예배 분위기가 더 썰렁해(?) 질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마지막은 지금 성가대원과 교사를 겸하고 있는 성도들이 한 가지를 포기해야 될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 문제는 주일학교 예배 시간을 언제로 하느냐에 따라 문제가 안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당회가 일단 의견을 모으고 제직회 앞에 내놓게 된 것은 그래도 이렇게 하는 것이 마이너스적인 결과보다는 플러스적인 결과가 더 예견된다고 보아지기 때문입니다. 예상되는 긍정적인 면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한 명이라도 더 주일예배를 제대로 드릴 수 있습니다. 일부 교사들에게 계속하여 희생만을 요구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둘째, 가족단위로 함께 시간을 보내기 원하는 현대인들 특히 젊은 세대들의 필요를 무시할 수 없고 무시해서도 안 된다는 사실입니다. 셋째, 1부 예배를 먼저 드린 성도들이 2부 시간에 오히려 주차안내나 베이비 씨터의 일 또는 주방 도우미의 일을 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넷째, 처음에는 예배가 나누어져서 분위기가 어색하지만 오히려 전도의 동기를 부여하고 기도함으로써 더 채우시는 주님을 경험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기도하며 생각해 보셨다가 저녁예배 후 제직회 시간에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인쇄하기] 2008-12-05 13: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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