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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신화를 알면 북한이 보인다」 (한화룡 저) 추천서
김명혁 목사(강변교회 담임, 합동신학대학원 겸임교수, 한복협 부회장)
한 사람이 관심을 어디에 두고 애정을 어디에 쏟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삶과 사역의 방향이 결정된다. 한화룡 목사는 학생 시절에는 그의 관심을 산업 노동자들에게 두고 그의 애정을 불우한 그들 산업 노동자들에게 쏟더니 지금은 그의 관심을 북한 주민들과 월남 주민들에게 두고 그의 애정을 불우한 그들 북한 주민들과 월남 주민들에게 쏟고 있다.
한 사람이 어느 사람이나 사물에 대한 이해를 표현하되 부정적인 편견이 없이 있는 그대로 진솔한 마음 자세를 가지고 이해를 표현하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한화룡 목사는 그의 진지한 조사 연구보고서인 「4대 신화를 알면 북한이 보인다」에서 북한 주민들과 월남 주민들에 대한 편견이 없는 진솔한 이해를 나타내 보이고 있다. 한화룡 목사는 "북한에 대한 진지한 관심을 회복하고 북한 바로 알기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한화룡 목사는 북한을 이해하되 북한 사람들의 입장에서 그들이 처해 온 삶의 처지에서 이해하려고 한다. 그것은 소위 해방신화와 승리신화와 낙원신화와 통일신화 속에 파묻혀 살아 온 북한 사람들의 모습이다. 북한 사람들은 아직도 김일성 수령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지니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지금 많이 변화하고 있다.
한화룡 목사는 마지막 제3부에서 월남자들의 회심기를 토대로 북한 주민들에 대한 전도 지침과 북한 선교에 대한 기본 전략을 제시한다. 기본 원리는 그들이 처한 다양한 상황들을 십분 고려하며 전도나 선교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도 지침은 1) 사랑을 실천하고 2) 신의 존재를 논리적으로 설득하고 3) 정치적 문제로 논쟁하지 말고 4) 주민들의 필요에 맞는 메시지를 전하고 5)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을 체험하게 하고 6)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는 것을 실제적으로 도우라는 것이다. 선교전략은 1) 복음전파에 역점을 두고 2) 북한 주민들을 적극적으로 만나고 3) 수용도가 높은 주민들에게 집중하고 4) 한국의 기독교인들을 교육하고 5) 기도를 힘써야 한다는 것이다.
한화룡 목사의 「4대 신화를 알면 북한이 보인다」는 많은 조사와 연구에 기초하고 있는데 북한의 실상을 생생하고 진솔하고 재미있게 기술하고 있다. 북한을 아는데 그리고 앞으로 북한 선교를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귀중한 연구 자료를 마련하여 출판한 한화룡 목사에게 감사와 축하를 드린다.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가 남북한 동포 모두에게 충만하기를 기원한다.
2000년 6월 12일 김명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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