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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혁 목사

주례사 (이 철, 김선정)

	주 례 사 김명혁 목사 오늘 2000년 12월 16일 청명한 겨울날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이 철 군과 김선정 양이 결혼식을 거행하게 된 것을 축하 드리며 두 사람 위에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 철군과 김선정양은 각각 샬렘 교회와 새생명 교회에서 세례를 받고 샬렘 교회와 새생명 교회에서 교사로 또는 성가대원으로 주님을 섬긴 믿음의 아들과 딸입니다. 이 철군은 작년 1월에 강변교회에 등록을 했고 김선정양은 금년에 강변교회에 등록해서 주님을 섬기는 강변의 가족입니다. 두 사람은 각각 수학강사와 영어강사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입니다. 이제 두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가운데서 둘이 하나가 되는 결혼식을 거행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처음에 만드신 다음 사람이 홀로 사는 것을 좋지 않게 보셨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서로 사랑하고 서로 위로하고 서로 도우며 살수 있는 배필을 만들어 주셨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이러므로 남자가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찌로다."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이 철군과 김선정양은 오늘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가운데서 서로 사랑하고 서로 위로하고 서로 도우며 사는 배필로 짝지어 집니다. 얼마나 축복 된 일인지 모릅니다. 이제 신랑이 신부에게 이렇게 말해 보시기 바랍니다. "정이씨는 나의 평생 배필입니다." 신부도 신랑에게 이렇게 말해 보시기 바랍니다. "철이씨는 나의 평생 배필입니다." 신랑이 신부에게 또 이렇게 말해 보시기 바랍니다. "정이씨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입니다." 신부도 신랑에게 또 이렇게 말해 보시기 바랍니다. "철이씨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입니다." 아주 잘 했습니다. 이제 두 사람은 하나님이 정해놓으신 방식에 따라 평생의 배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 평생을 서로 돕는 배필로 사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사랑은 만들어가는 것이고 행복도 만들어 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두 사람은 오늘부터 사랑과 행복을 아름답게 만들어가시기를 바랍니다. 한 달 후에는 더욱 더 아름다워지고 일년 후에는 더욱 더 아름다워지기를 바랍니다. 사랑과 행복을 만들어가는데 가장 필요한 것은 첫째 믿음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 그리고 서로를 향한 믿음이 가장 중요합니다. 믿음이 깨어지면 행복한 집을 지으려는 모든 수고가 깨어지고 맙니다. 사랑과 행복을 만들어가는데 둘째로 필요한 것은 참는 것입니다. 사랑은 오래 참는 것이고 행복도 오래 참는 것입니다. 인내가 없을 때 행복한 집을 지으려는 모든 수고가 깨어지고 맙니다. 사랑과 행복을 만들어가는데 셋째로 필요한 것은 주는 것입니다. 사랑은 주는 것이고 행복도 주는 것입니다. 조그마한 것을 줄 때 사랑과 행복이 싹트게 됩니다. 사랑과 행복을 만들어가는데 넷째로 필요한 것은 웃음과 즐거움 것입니다. 웃는 얼굴과 즐거운 마음에 사랑과 행복이 깃 들게 됩니다. 그런데 웃음과 즐거움도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신랑 한번 웃어 보세요. 자꾸 웃으면 웃는 얼굴을 가지게 돕니다. 신부도 한번 웃어 보세요. 자꾸 웃으면 웃는 얼굴을 가지게 됩니다. 웃음과 즐거움이 있는 행복한 부부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제 이 철군이 김선정양에게 쓴 사랑의 글을 읽습니다. "선정씨에게, 세상에서 방황하다가 강변교회를 통해 주님을 영접하고 그리고 주님의 은혜로 당신을 만나게 해 주신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존경하는 김명혁 목사님 아래 서로의 믿음을 싹트게 하여 주심에 무엇보다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짝을 이렇게 늦게 만나게 해 준 이유를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지난 세월 방황과 욕심이 어우러져 건곤일척의 삶을 보냈던 저를 주님은 고칠 때까지 채찍질하여 주셨던 것을 말입니다. 선정씨, 정말 고맙고 사랑합니다. 항상 미안함과 기대도 변하지 않는 뿌리있는 남편이 될 것을 주님께 맹세합니다. 서로 마주 보는 대립보다 한 곳 즉 주님을 같이 바라보는 그런 남편이 될 것을 약속 드립니다." 아주 진지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고백과 다짐입니다. 이제 김선정양이 이 철군에게 쓴 사랑의 글을 읽습니다. "사랑하는 철이씨에게, 강변교회를 통해서 더욱 더 믿음과 사랑이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존경하는 김명혁 목사님을 통해 주님의 은혜를 더욱 더 느끼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철이씨! 이제 더욱 더욱 감사하고자 하는 것은 당신을 만나게 해 주신 일입니다. 당신을 통해 지난 날의 저의 점철된 삶이 얼마나 이기적이었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는가를 느끼게 해 주셨습니다. 사람이 하는 많은 일이 선한 의도로 시작했다가 결과적으로 불행과 슬픔으로 바뀌어 버리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지혜가 있음을 보았습니다. 당신은 그 어려운 상황에서도 남을 먼저 생각하고 항상 자신이 나중이었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행동하려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철이씨! 저 행복해요. 우리 지금의 현실에 중독되지 말아요. 마음이 빈곤해지잖아요. 학력, 지위, 신분, 재산 등 이런 것들, 장식품에 불과하잖아요. 우리는 내일이 있기 때문에 오늘 하루 하루가 중요해요. 우리 매일 매일 저축해요. 사랑과 믿음 말이예요. 당신을 변함없이 존경하면서 어려운 일을 함께 감내해내고 기쁜 일은 배로 느낄 수 있기를 기도 드립니다. 또한 서로의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 영원히 변치 않을 것을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그리고 저를 낳아주신 어머니 아버지께 한 말씀 드립니다. 걱정 안 하셔도 절대 변치 않을 것과 어머니 아버지를 위해 드릴 거라고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어요. 그래요 철이씨는 충분히 그런 사람이예요. 철이씨, 저도 믿음과 사랑 안에서 항상 깨어 있는 아내가 될께요. 미련하나 지혜롭고자 노력하는, 영원한 인생의 벗이 되고픈 선정으로부터." 아주 겸손하고 지혜롭고 진지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고백과 다짐입니다. 이제 두 사람에게 간단한 권면과 축원의 말씀을 한 마디 드리겠습니다. 시편 127편 1절 말씀을 드립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숫군의 경성함이 허사로다." 하나님께서 집을 세워 주시지 않으면 집을 세우는 두 사람의 수고가 헛되다는 것을 늘 기억하면서 사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도와 주시지 않으면 두 사람이 계획하고 노력하는 모든 일이 헛되다는 것을 늘 기억하면서 사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시지 않으면 아름답고 귀한 자녀들을 가질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사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예배와 봉사와 전도의 삶을 충실하게 사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두 사람이 세우는 집을 축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하나님께서 두 사람이 하는 모든 일들을 축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하나님께서 두 사람에게 아름답고 귀한 자녀들을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두 사람은 부모님을 공경하고 형제와 우애하고 많은 사람들을 돕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서 멋지고 아름답게 사시기를 기원합니다. 하나님께서 두 사람을 축복하시기를 다시 축원합니다!
	[인쇄하기] 2000-12-16 12:4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