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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서 뵐 순 없지만 목사님의 설교와 칼럼등을 통해 선한 영향력과 신앙의 기준을 점차 잡아가고 있는 중에
목사님께 오랫동안의 저의 고민에 대해 나누고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됩니다.
하나님께선 저에게 신앙의 가장 기본이면서도 궁극적인 문제인 '구원'과 '믿음'에 대해고민하는 시간을 갖게 하셨습니다. 그것도 꽤 오랫동안....목사님! 구원은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이요, 값 없이 주시는 은혜요, 오직 믿음으로만받는다는 걸 진심으로 믿고 시인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진리는 듣고 보기에도 정말쉽지만, 그 뜻과 의미는 정말 깊고 오묘하다 생각됩니다.청교도를 공부하며 지금 이 시대의 구원관과는 너무나(?) 차이가 나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거의 청교도의 회심론의 기준이 되는 또한 조나단 에드워즈가 절대적 영향을 받은 '토마스 셰퍼드'의 회심론(지금도 이러한 구원관을 가지고 계신 목사님이나 신학 교수님들을 보게 됩니다)을 지금 시대 가운데 적용해 보면 구원 받은 자가 그리 많을 것 같지 않습니다.
구원은 즉각적(순간)이지만 구원 받기 위한 과정도 있어야 된다고 여겨집니다. 청교도 목사님들은 이것을 ‘준비론’으로 말하는 것 같습니다. 바로, 말씀(율법)을 통해 자신의 죄인됨의 철저한 깨달음 말입니다. 자신이 철저한 정말 100% 죄임임을, 이에 대해 하나님의 진노아래 마땅히 죽어야만되는 존재임을 깨달아야 된다는 것, 객관적 계시만이 아닌 성령의 조명을 통한 체험으로이러한 과정이 있을 때 비로서 진심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찾게 되고, 하나님께서 주시는믿음을 간절히 간구하게 될 것이라 여겨집니다. 그러나, 현대 교회는 너무 즉각적인 영접과 결단만을 주장하는 것 같습니다. 단지, 짧은 말씀을통해 죄인임을 알려만 주고, 해결 방법인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기만 하면 구원얻는다고 말입니다. 또, 영접기도를 따라하게 시키고 그러한 자는 구원받았다고 말합니다.
(영접해 구원 받았으면, 실제적으로 중생해 영혼의 감각이 생겨 하나님 앞에 나오게 되고 삶이 조금씩 변화돼 갈텐데, 영접하고도 교회에 가지 않는 자를 많이 보았습니다.)
몇 가지 정리해 보자면...(각 질문이 비슷할 수도 있지만)
1. 청교도들이 말했던 구원관처럼 구원을 얻기까지 반드시 회개의 과정이 있어야 되는게 아닌지?
즉, 구원에 앞서 반드시 '회개의 은혜'의 과정을 거쳐 자신의 죄인됨을 철저히 깨닫고 경험해야만...
ex> 간혹 자신도 구원 받았는지 알았는데, 뒤늦게 분명한 거듭남의 체험(제2의 성령세례가 아니라)을
통해 좀 더 확고한 구원론(어떻게 보면 청교도들이 말한 구원론과 흡사함)을 전하시는 신학교수나
목사님을 접하면서...
2.자신의 죄인됨을 철저히 깨닫지 못한 자(하나님의 진노아래 놓여 있다고 여기지 않는 자)가 어떻게 예수 그리스를 필요(?)로 하며 구원을 간구하게 되지는....
3. 잠깐 말씀을 듣고 순간 예수 믿기로 결정하고 영접 했다고 해서 구원받았다고 할 수 있는지...
4. 성경이 말하는 믿는다는 건 단지 그 진리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기만 하면 구원을 얻는 것인지....
- 성령을 통한 '거듭남의 체험'은 소홀히 여긴체, 오직 성경의 절대적 객관성만을 얘기하며,
죄인임을 인정(동의)하고 십자가의 진리(말씀)을 받아들이기만 하면 되는 것인지?
(절대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구원은 객관적 성경 말씀이 성령을 통해 심령을 통과할 때 생기는 것이라 여기기에,
경험되어져만 되는 사건이라 생각됨)
5. 위의 질문과 약간은 다를 수 있지만> 목사님의 구원의 서정을 어떻게 보시며 결론을 내리시는지...
목사님! 참 많은 고민을 해왔습니다. 한국 교회 성도들의 문제를 보면서, 어쩌면저 자신의 구원의 문제를 살펴 보면서 말입니다. 목사님의 좀 더 자세하고 깊이 있는 설명(각 질문마다 자세한 설명으로 도와주세요...)을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신앙의 가장 중요한 문제이기에... 바쁘시더라도 꼭 답변부탁드립니다.
멀지만 목사님으로 부터 큰 영향받고 있는 형제 보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