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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정우제 성도님께
먼저 저의 건강을 염려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지난 금요일 제주도를 출말하면서 육(버스) 해(배) 공(비행기) 교통수단을
다 한 날에 이용해서 그런지 다른 때와 달리 더 피곤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제주도에서 받은 은혜와 자연을 통하여
새롭게 변화됨을 감사드립니다. 여름에 떠났다가 가을에 돌아온 느낌입니다. 질문에 대하여 간단히 답을 드립니다.
1.CCC는 Campus Crusade for Christ의 약자로서 1957년에 미국에서 빌 브라잇 박사에 의해서 설립된 국제적인 대학생
선교단체의 이름입니다. 한국에는 1958년에 들어와서 '한국대학생선교회'라는 이름으로 전국 대학이 있는 도시는 어느
도시든지 지부가 설치되어 대학생 선교와 제자훈련 그리고 세계선교를 의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2.'성공할려고요'라는 답에 대하여 어떤 의미의 성공이냐에 따라 맞는 답이 될 수도 있고 좀 부적절한 답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 의미가 세속적인 성공이라면 좀 부적절한 답이지만 영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면 맞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영적인 의미에서
성공이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이라 정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스데반은 결혼하기 전에 일찍 순교를 당하였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다가 자기를 돌로 치는 자를 위해서 기도하며 죽었으니 이것은 성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성공의 판단
기준이 다른 것이지요. 즉 외적으로만 판단할 수는 없고 내적인 동기와 성공의 과정등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말
씀드리면 주님께 순종하며 믿음으로 살아갈 때 진정한 성공이 가능한 것이지요.
3.기도원에 가보고 싶은 마음은 좋은 마음입니다. 그러나 어떤 기도원을 갈 것인가는 잘 선택해야 합니다. 신학적으로 건전하지
못한 기도원도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혼자 가기 보다는 신앙의 선배와 동행하면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도
를 기도원에 가야만 배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디든지 조용한 곳에서 자신의 마음을 사실대로 표현하면 되는 것입니다.
집에서 먼저 시도해 보십시오. 주님은 어디나 계시고 언제나 우리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교회에 일찍 오셔서 기도하시는 것
도 좋습니다.
주안에서 평안하시기를 빕니다. 허태성 목사 드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