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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교회 교회당 헌당 감사 선교여행을 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선교여행을 3부분으로 나누면 첫째, 바울사도의 제2차 선교사역지 방문 둘째, 로마니아의 임마누엘교회와 티나우드교회 예배 참여 셋째, 현지에서 선교사님들의 사역을 직접 대하였습니다. 아테네에서는 손영삼 선교사의 집시교회 사역, 헝가리에서는 박윤애, 박영자 선교사의 비취케 교회 사역, 러시아에서는 허충강 선교사의 평안교회 사역들을 돌아보며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께서 놀랍게 역사하시는 현장을 보면서 감사했습니다.
모든 선교사님들이 이구동성으로 하시는 말씀이 물질보다는 기도와 관심과 위로가 더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처음에 여러 가지 사정상 여행을 생각하지 않았지만 막상 선교지를 다녀 오니 이 여행이 하나님의 일을 이해하고 관심을 갖는데 매우 중요함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많은 성도님들께서 선교여행의 기회를 갖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좀더 구체적으로 현실감을 갖고 선교사님들을 위해 기도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두번째 방문한 로마니아의 오라디아 임마누엘 교회와 티나우드 교회에 대하여 좀더 첨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로마니아의 임마누엘 교회는 김명혁 목사님께서 1993년에 다녀오셔서 교회 성도들의 예배를 무척 칭찬하셨던 그 임마누엘교회를 방문하기 위하여 8월 4일 새벽 3시30분에 일어나 아테네 공항에서 오전 5시15분 비행기로 헝가리 부다페스트 공항에 도착, 버스로 5시간 헝가리 국경을 넘어 로마니아의 오라디아 지방에 있는 임마누엘교회에 도착한 것은 오후 1시경이었습니다. 2500석의 크고 아름다운 현대식 교회였는데 피터 비두 담임목사님의 말씀에 의하면, 1994년에 미국의 후원으로 4년에 걸쳐 건축되었고, 고등학교와 신학대학교까지 건축하였다고 했습니다.
8월5일 주일 예배가 10시에 시작된다고 하여 우리 일행이 9시40분에 교회 도착하니 벌써 2500여명의 성도가 교회당을 꽉 메워 예배 드릴 준비가 되어있었습니다. 12시가 넘어 2시간 이상 예배드렸습니다. 임마누엘 교회 예배의 특징을 말씀드리면 1) 2500여명이 모이는 예배에 지각하는 분이 없었고 준비 기도가 충만한 경건한 분위기였습니다. 2) 첫 성가대 찬양이 “히브리 노예들 합창”으로 시작하여 여러 차례의 성가대 찬양으로 은혜가 충만하였습니다. 3) 김명혁 목사님의 설교(“인생오도 人生五道”)를 통역하시는 로마니아 목사님의 열정이 매우 은혜스러웠습니다. 4) 예배 중에 가장 은혜로웠던 순서는 성도들이 성령에 이끌리는 대로 일어서서 기도를 하는데 30여명의 성도들이 30초∼1분씩 기도 드릴 때 북한을 위하여 기도하는 모습은 비록 국적은 다르지만 성령 안에서 모두가 한 형제 라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5) 마침 성찬식이 있었는데 은퇴하신 목사님께서 집례하시며 간증을 하시고, 빵을 높이 들고 손으로 떼는 의식이 색다르면서도 은혜스러웠습니다. 한 마디로 생동이 넘치는 예배였습니다.
진실로 하나님이 기뻐받으시는 예배가 이런 예배가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의 예배는 설교 중심인데 이들의 예배는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교제와 예배 중심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래서 김명혁 목사님께서 그토록 임마누엘교회를 칭찬 하시지 않았나 싶습니다.
오후에는 시골의 전형적인 작은 교회 티나우드 교회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티나우드 교회의 특징을 말하면 1) 남자들만으로 구성된 브래스밴드 성가대의 악단연주는 특이하면서도 은혜스러웠습니다. 2) 2시간의 긴 예배에도 에어콘은 고사하고 선풍기 한 대도 없는 교회당에서 어른들과 함께 예배드리는 어린아이들까지 흐트러짐이 없는 모습은 진정한 예배가 이런 것이 아닐까 싶은 마음이 들고 매우 은혜스러웠습니다. 3) 예배가 끝난 후에도 집에 갈 생각이 없는 듯 서로 성도의 교제를 나누는 모습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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