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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하고 정겨웠던 “이웃으로 만나요.” ｜ 임성자 집사(도곡5구역)
계절의 여왕답게 5월은 아름답다. 삭막한 도시 곳곳에 예쁜 꽃과 나무들이
싱그러움을 더해주고 빨강 넝쿨장미는 담장을 타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미소 지으며 도시생활에 힘들어 하는 우리들에게 기쁨을 선물하고 있다.
작은 꽃 하나로 우리가 위로를 받고 기쁨을 누릴 때 한 생명이
천하보다도 귀하다고 하신 주님은 우리를 보시며 기뻐하실지?
5월20일 오전10시30분 강변교회에서는 소박하고 수수하며 정감 있는 모임, 영원한 생명을 갖게 할 모임이 있었다. 교회 부근에 살고 있는 주부들 대상의 전도모임 “이웃으로 만나요”이었다.
이번 모임은 전도에 관심 있는 성도들이 이슬비전도 편지 교육을 받고 어려운 전도를 좀더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에 시작한 편지 쓰기가 오랜 기간 편지를 보냈지만 열매가 보이지 않아 이슬비전도편지에 대한 회의가 들려 할 때 이루어진 행사인지라 참여한 우리들은 정말 많이 기쁘고 큰 감동이었다. 전도의 어려움은 성도라면 누구나 느끼는 것이다.
신앙생활을 오래한 신자일수록 교회당 안에 빈 의자가 많을수록 전도에 대한 부담은 더욱 크다 하겠다. 이번 행사를 통해서 전도는 사랑과 인내와 끈기를 필요로 한 것임을 일깨워 주었고 만나면 된다는 자신감도 심어주었다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서 대상자와 개인적인 접촉을 시도하고 물질을 나누는 노력들을 하였다.
40여명의 전도 대상자를 뽑아 그들을 위해 하루에 한 번 이상, 전도 부원들은 저녁 9시에 1분 구원기도와 금요일 중보기도회 모임이 있을 때 마다 전도대상자를 위하여 기도를 쉬지 않았다.
그리고 주부들이 좋아 하는 것이 무엇일까? 작은 정성이 담긴 선물을 생각하다 김치가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김치를 담으려고 하니 만만치 않은 일이라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았지만 우리의 수고와 정성이 그들에게 사랑으로 전해지기를 바라며 많은 전도부원들이 참여하여 맛있게 김치를 담그어 40여명의 대상자들 댁으로 신속하게 전달되어졌다.
기도회와 행사장을 장식하고 총 연습하는 마음은 기쁨과 떨림으로 과연 주께서 어디로 인도하실지 주님 바라보며 초청모임 일을 맞았다.
전도대상자 한 명을 데리고 기쁜 마음으로 행사장에 들어섰는데 아무도 없다. 불안한 마음으로 명찰을 준비하며 밖을 내다봐도 인기척이 없다.
전날까지 오겠다고 약속했던 대상자들이 아침이 되니 못 오겠다고 해 다시 연락을 하고 다짐을 받고 가슴 조이며 기다리는 집사님들의 초초한 모습.
그러는 가운데 한두 명씩 오시기 시작하는데 얼마나 반가운지 그 기쁨을 표현할 수가 없었다.
한 생명이 천하보다도 귀하다는 주님의 말씀을 조금은 이해 할 것 같았다.
교회에 처음 나온 전도 대상자들에게 친근감을 주기 위하여 개똥벌레와 과수원길을 부르자, 서먹서먹해 하던 이들이 어느새 편안한 마음 갖게 되었고 조신희 집사님의 환영인사는 작은 떨림 속에서 ‘이웃으로 만나요’ 모임에 시간을 내주신 분들께 만남을 귀하게 생각하며 감사한다는 정겨운 인사말과 영화 ‘친구’를 각색한 동영상과 단막극은 이영란 전도사님의 기계조작에 대한 노력이 당일 아침까지 계속되어 빛을 보게 되었다.
손일정 백혜란 김혜자 집사님이 함께한 단막극은 짧았지만 전도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있는 동영상에 감동을 더해 주었다. 김은희 신선희 집사님의 감사와 기쁨의 은혜로운 간증과 배순자 권사님이 열창해 주신 복음송 ‘내일 일은 난 몰라요’는 참석자들에게 숙연한 감동을 주었다.
오늘의 만남을 위해 이발소를 들려서 오셨다는 목사님의 모습은 중후한 멋과 인자함이 넘쳤다.
목이 잠기셔서 평소보다 더 부드러운 소리로 목사님이 늘 강조 하시는 만남에 대해 간결하고 소박하게 들려주신 말씀에 은혜받은 우리들은 오늘의 만남을 더 귀하게 생각하며 감사했다.
마지막으로 박영희집사님은 조용하고 수줍은 듯한 모습으로 참석한 전도대상자 14명을 소개하고 참석해 주신 것에 대한 감사와 강변가족으로 만날 것을 기약하고 본당을 돌아본 후 식사와 교제의 시간을 갖었다.
식당에 차려진 식탁에는 집사님들이 한 가지씩 만들어온 찰밥, 잡채, 부침이, 골뱅이무침. 샐러드. 나물 등으로 근사한 뷔폐상이 차려져있어 참가자들의 식욕을 돋구었다.
초청자와 대상자가 하나가 되어 즐겁게 음식을 먹고 나누며 우리의 첫 만남을 기뻐하며 강변가족으로 다시 만나기를 기약하고 헤어졌다.
본 행사를 통해 형제가 연합하여 선을 이루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보았고 깨달았다.
손일정집사님의 뛰어난 솜씨로 실내장식을 할 때 감탄하며 함께 크레파스와 파스텔을 잡고 서투른 글과 그림을 그릴 때는 동심으로 돌아가 참으로 즐거웠다.
박영희집사님의 전도는 그냥 만나기, 편지로 만나고 전화로 만나고 주보로 만나고 소식지로 만나고 대화로 만나고 이웃으로 만나기를 발바닥에 땀이 나도록 뛰어 다니시는 그 모습에 감동되어 함께 은혜를 받는다.
박정희집사님은 사람들을 잘 섬김으로 참석자들에게 기쁨을 더해주었고, 전도부의 막내 김혜정씨는 묵묵히 언니들의 능숙한 운전기사가 되어 전도에 기동성을 갖게 해 주었다.
이 외에 많은 집사님들이 보배로운 그릇으로 함께 수고함으로 이 만남의 자리를 갖게 되었음을 감사드리며 참여한 한사람 한사람이 하나님 앞에 가까이 나아가는 삶을 살게 되기를 기도하며 많은 것을 느끼게 하시고 기쁨을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전도부원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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