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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교회의 가족이 된 지 1년이 되었습니다. 나명희 전도사(유년부)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고전 1:27)
안녕하세요! 저는 유년부 나명희 전도사입니다. 저는 추수감사절을 보내며 그 어떤 해보다도 풍성한 감사를 하나님께 올려드렸습니다. 강변교회에서의 1년은 저에게 정말 꿈같은 시간들이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더 많이 사랑하고 싶어서 신학교에 입학하였고 하나님의 신실하신 인도하심으로 강변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저에게 최고의 것만을 주셨던 하나님께서는 저를 결코 실망시키시기는 커녕 이전에 보지 못하고 경험하지 못했던 천국의 아름다운 모습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첫 번째 가장 감사한 제목은 저에게 사랑과 섬김에 새로운 눈을 뜨게 해주신 김명혁 목사님과의 만남입니다. 저는 우리 목사님을 정말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그 분의 삶은 선포하시는 설교말씀과 동일하십니다. 지난 6월 중국 선교여행 때의 일입니다. 도문의 고아아이들을 만나고 돌아온 숙소 로비에서 모두들 하루의 일과에 지쳐 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때 저는 피곤함도 잊은 채 로비 한쪽에서 아이들이 써준 편지를 열심히 그리고 꼼꼼히 읽어 내려가고 계시는 목사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저 분은 정말 저 도문의 고아 아이들을 사랑하시는구나! …… 저 사랑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하나님께서 이 땅에 죽어가는 우리들을 위해 아들을 보내셔서 꼼꼼히 우리를 살펴보라고 하셨던 그 사랑이 아닐까? 그 사랑으로 목사님도 고아 아이들을 사랑하시는구나…… 하나님! 저도 목사님을 통해 보여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배워 그 사랑을 베푸는 자가 되겠습니다.’ 저는 교육전도사 1년차에 너무 큰 종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배워갈 수 있었습니다. 저는 따라하기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처음에 본 것이 저의 기준이 되기 쉬운 단순한 저입니다. 저는 목사님의 사랑과 섬김과 착함을 저의 평생에 기준으로 삼고 흉내 내며 살아갈 것입니다.
두 번째 감사한 제목은 송명희 시인과의 만남입니다. 송명희 시인과는 이름이 같기에 더욱 친근하고 송명희 시인의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사랑이 너무 아름다워 늘 은혜를 받습니다. 그분을 책으로만 찬양으로만 만났었는데 강변교회에 와서는 얼굴과 얼굴을 맞대며 또한 편지와 문자 메시지를 통해 깊은 교제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혼자 보기에는 너무 아까운 글을 이메일을 통해 문자 메시지를 통해 보내주십니다.
‘찌는 듯한 더위가 다가오는 가을을 막을 수 없듯이 이 세상의 그 어떤 것도 다가오는 하나님의 나라를 막을 수 없습니다. 하루를 천년처럼 최선에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사세요. 하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이가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세상이 자꾸 하나님에게서 멀어지려 합니다. 듣는 이가 없다고 탄식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마음이 아픕니다. 이 추운 겨울 인어왕자님(장애인)을 생각하며 돌아봐 주세요.’
송명희 시인이 혹시나 외로워 친구가 필요하실 때 몸이 더 약해져 더 간절한 기도가 필요할 때 저는 그의 말벗이 되어 드리고 싶고 그를 위해 기도하는 무릎이 되고 싶습니다. 송명희 시인과의 만남도 강변교회가 제게 준 최고의 선물입니다.
세 번째 감사한 제목은 강변교회 유년부와의 만남입니다. 강변의 푸른 초장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며 하나님 사랑, 목사님 사랑, 선생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라가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것이 저에게 주신 큰 기쁨입니다. 또한 각자에게 주신 달란트로 아이들을 사랑으로 가르치시는 선생님들을 뵐 때 마음 깊이 사랑을 느낍니다. 때로는 제가 너무 미련하고 지혜 없고 약하여 아이들에게 더 좋은 것을 먹이지 못해 가슴 아프지만 그렇기에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 구할 수밖에 없음을 감사드립니다. 이 아이들이 믿음으로 자라 강변교회의 기둥이 되고 이 시대를 밝힐 하나님의 사람들이 될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고전 1:27)
이 말씀은 저를 두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미련하기에 하나님의 지혜를 더욱 구하고 약하기에 하나님의 강함을 더욱 사모합니다. 그래서 저의 삶은 하나님의 은혜만이 고백되어지는 삶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한 해 동안 강변교회 안에서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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