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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길라와 아굴라를 꿈꾸며…
두분의 생년월일은 어떻게 되나요
이복남 - 48년 12월 24일 (음력)
김연숙 - 48년 11월 15일 (음력)
현재 살고 계신 곳은 어디신가요.
이, 김 : 산본 신도시 3단지 삼익 소월 아파트 382-803에 두 아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어떤일을 하십니까?
이 : 20여년동안 공공기관 (한국 산업단지 관리공단)에 근무하다가 퇴직을 했으며 지금은 새로운 일을 준비하느라 기도중입니다. (육신의 안일을 위해 일한 것이 나의 과거였다면 이제는 주님을 위해 쓰임받는 일, 즉 영의 일, 기도의 일, 말씀 전파의 일을 하고 싶습니다.)
자녀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큰 아들 이정국 (77.2.4생)은 홍대 미대 금속공예과 3년을 마치고 입대했으며 취미는 만화그리기이고, 특기는 기타 연주. 둘째 아들 이정엽 (83.4.8생)은 안양 외국어 고등학교 영어과 1년 재학중입니다. 다방면에 소질이 있는데 특히 컴퓨터와 전자 기타 치는 것이 취미인 것 같습니다.
두분은 언제부터 어떤계기로 교회에 나오시게 됐습니까?
이 : 제가 군 복무중(육군소위 때) 심한 몸살감기로 훈련에 참가치 못하고 선임하사관 집에 의탁하고 있을 때 선임하사 부인의 인도로 교회 간 것이 처음이었고, 그 때 피아노 반주하던 아가씨 (두 아들의 생모, 89년 소천)와 결혼한 것이 믿음생활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김 : 친구의 계속된 권유에 못 이겨 인사치례로 한번만 가준다고 따라간 것이 주님을 영접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강변교회에 처음 나오시게 된 동기와 첫 인상은?
이 : ‘서울 제일 성결교회’가 저의 신앙을 굳게 세운 모교회였으며 산본에 있는 개척교회에서 2년간 신앙생활을 하다 많은 영적 갈등을 겪고 결단하고서 교회를 옮긴 곳이 강변교회입니다. 첫인상은 깨끗하고 막힌 곳이 없이 시원하게 사방으로 통하며 모든것이 편리하게 잘 갖추어져있으나. 처음이라 그런지 음향장치가 익숙하지 못해서 무슨 소리인지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마도 처음 오신 분 중에 창가에 앉은 분들은 공감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독교 방송국에 온가족이 출연하셨다고 들었는데요?
이 : 평소 우리 가정을 지켜보던 서울 제일교회 정권사라는 분이 재혼한 가정이지만 화목하고, 훌륭히 성장해 가는 아이들을 보면서 방송국 출연을 권하면서, 요즈음 재혼한 가정이 다시 깨어지고,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들에게 우리의 모습을 소개하여 그들로 하여금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적극 권하는 바람에 부끄럽지만 출연하게 되었으며 온 가족이 출연해서 솔직한 우리 가정의 삶의 모습을 소개한 시간이 되었던 것입니다. “양희은의 출발 새아침”이란 프로그램이었는데 약 1시간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강변교회 등록교인이 된 요인이 있으시다면?
이 : 지금은 작은 아이 학교 문제 때문에 이사를 못하고 있습니다만 그 당시 교회에서 많은 신앙적, 영적 갈등을 겪고 있었고, 서울 도곡동으로 옮길 생각을 하던중 아내 친구를 통해 강변교회가 도곡동으로 옮겼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연말에 수요예배 참석후 마음에 꼭 들어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와 처 (김연숙 집사)는 강변교회와 김명혁 목사님에 대해 듣고 있었고, 늘 마음에 두고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저의 처는 청담동 강변교회에 몇차례 예배 참석한 적이 있으 잘 알고 있었고, 저도 10년전으로 기억되는데 부흥집회에 참석한 경험도 있습니다. 당시 강사님이 석원태 목사님이셨고 설교 말씀 중 “믿는 자는 자신있게 천국에 들어간다는 배짱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는 말씀이 기억납니다. 그러고보니 하나님께서는 우리 가정을 이곳 강변교회로 인도하실 계획으로 역사하셨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어떻게 두분이 만나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이 : 89년 8월에 애들 생모를 먼저 보내고 얼마간 혼자 지내던 중 친구의 중매로 나를 만나기 위해 시집안가고 기다리던 노처녀 김연숙씨를 만나게 되었고 첫인상이 너무 좋아 제가 먼저 프로포즈 했습니다. 프로포즈 방법은 두 아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자고 제의했고 자연스럽게 애들의 엄마가 될 수 있게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하나님께서는 전처를 대신하여 지금의 처를 아이들의 엄마로 보내실 것을 준비하셨던 것을 훗날 아내의 간증을 통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두 아들을 훌륭히 믿음의 자녀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되어 준 아내에게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재혼을 생각하면서 가장 염려했던 부분이 새엄마와 아이들과의 문제였는데, 아내의 사랑과 인내로 잘 극복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사랑을 먹고 자란다고 믿어지며, 사랑을 받아본 사람만이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고 믿게 되었습니다. 두 아이들을 하나님이 나에게 맡겨준 나의 아이들로 믿고 온 정성을 아이들에게 쏟으며 새로운 자녀를 결코 갖지 않으려는 아내의 생각에 하나님이 좋게 여기셨는지 상처난 가정을 화목한 가정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강변교회 교인들을 다 사랑하시겠지만 그 중 가장 좋아하거나 칭찬해 주시고 싶은 분이 있으시다면 누구를 추천하시겠습니까?
이 : 안진국 집사님입니다. 매사에 빈틈없이 준비하시고 점검확인 하시며 일이 덕스럽게 질 준비되고 진행될 수 있도록 격려하시고, 다독거려 주는 모습니 참 보기에 좋았습니다.
김 : 이인교 권사님입니다. 물론 강변교회 교우들이 다 잘 대해 주시기 때문에 모두 고마운 분들이지만, 이 권사님은 늘 가까이서 대할 수 있었기 때문에 더욱더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분의 교회를 사랑하고 헌신하는 모습니 퍽 인상적이었고 배울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현재 두분의 기도 제목은?
이,김 : 우리 두사람은 주제넘지만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와 같은 삶을 살고 싶습니다. 그래서 주의 일을 위한 일을 찾고자 기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바람, 희망 내지 다짐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십시오.
이, 김 : 우리 네 식구 모두가 믿음 안에 굳게 서서 주님 뜻대로 살면서 주안에서 평강을 누리며 이웃에게 덕이 되는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서로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인터뷰를 마쳤는데 진지하고 성실한 답변에 이 부부는 하나님 앞에서 정결한 분 같아 보였고 , 말씀은 안하셨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와 간증이 많이 있는 분들로 보였다.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이복남, 김연숙 부부의 기도 제목과 같이 강변교회에서 주의 일을 위한 큰 역할을 기대해 봅니다.
(취재 옥재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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