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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는 문화중심의 정보화 사회가 될 것이다. 이런 사회속에서 교회를 세우시고 사역자를 부르신 하나님의 뜻을 헤아려 볼 때 우리는 긴급히 문화 사역자들의 연합이 어떠한 형태로라도 있어야 된다고 믿는다. 그러나 그동안 문화사역의 현장은 이론의 혼란과 사역의 무방향성으로 내외적으로 ‘한국 기독교 문화는 부재하다’고 하는 선언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21세기를 내다보며 교회와 성도를 널리 유익하게 하는 사회를 구현하는 바른 복음의 문화를 창달할 사명을 새롭게 지각하고 ‘21세기 기독교 문화포럼’을 발족하게 되었으며, 기독교계의 문화적 혼란을 운동으로 바로 잡기 보다는 포럼으로 바로 세울 수 있다고 믿습니다.
각종(시민)운동이 초기의 단계에서 역량있는 인식전환의 역할을 하지만 궁극적으로 볼 때 진정한 의미에서의 대안이 되기 어려움을 보아왔다.
이제 포럼을 통해 인식을 확산시키고 여론을 수렴하여 정책적 토론문화를 속히 정착시키는 길이 진정한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앞으로 포럼 방향은 이벤트 중심보다는 토론의 장으로 남아야 하며, 그간 사역자간에 있었던 벽을 허물고 서로 친교하는 가운데 사역자간의 이해를 증진시켜야 할 사명이 있다.
또한 포럼의 성격을 최대한 유지시키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전체를 포괄하려는 어떤 의도의 조직도 두지 않고 운영에는 최소한의 봉사자만을 두고있다.
그동안 문화사역자 대화 모임과 트랙별 기초포럼을 통해 수렴된 견해를 다음과 같이 정리하면서 21세기를 향한 기독교 문화 포럼의 역사적 대장정을 시작한다.
21세기 기독교 문화포럼 위원회는 1996년 10월 7일 김경호(목사/문화공동체 크리컴 대표)를 주축으로 3인이 창천교회에서 발기모임을 가졌으며, 그 뒤 기초위원 모임을 거친 후 4회에 걸쳐 문화사역자 대화모임을 가졌다. 1997년 8월 29일-30일 사이에는 기독교수양관에서 창립총회 캠프를 가졌으며, 임원 청지기와 트력별 청지기를 구성하였다.
이 모임의 취지는 토론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교계에서 활동하는 기독교인들로, 5개의 트랙별로 구성되어 있다.
임원 청지기로는 대표에 박양식목사(문화선교 ‘보냄과 세움’선교단체 대표. CBS ‘꿈과 음악사이에’ 매주 금요일 문화평론)와 기획 김경호목사(문화 공동체 크리컴 대표),대변인 김승태집사(예영 커뮤니케이션/출판),재무 정복희 집사(CCM LOOK 잡지 편집장),회무 석창훈목사(주안장로교회 청년담당목사. 전 크리스챤 뉴스위크 편집장)로 구성되어있다.
트랙 청지기로는, 이론비평 이상진목사(‘이유있는세상’ 대표 문화선교단체), 매체강석근 기독신문기자(전 크리스챤 기자협회 직전회장)ㅡ음악 류형선(새하늘 새땅 음악감독), 시각 류현정(한수경 갤러리 큐레이터)등 그 외 연극연출가 최종률집사(뮤지컬 ‘오와이갯스’), 현대인형극 아카데미 원장 여영숙 집사(두란노 인형극회 대표), 권장희(기독교 윤리실천운동)총무, 신명균전도사(창조사학회 기획실장), 하정완목사(전 서울 청년관 관장, 문화평론가), 김철안 목사(청소년 캠프 사역자, 한국 기독교 캠프 협의회), 이덕수 전도사(기독교 문화신문 편집국장), 최 융 목사(한국기독교 수양관 관장)등 전문직의 멤버쉽들이 참여하고 있다.
역사와 함께 발견해야 할 새로운 세계는 문화다. 다음 세기는 문화의 시대가 될 것이다. 그만큼 우리 사회에서 문화의 중요성이 크다. 따라서 열리는 세계로서 문화의 영역을 재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 문화는 수단으로서 이해되지 않고 삶의 현실로서 받아들여지게 되었고, 그렇기 때문에 문화에 담긴 의미와 체계가 우리 삶에 어떤 형향을 끼칠 것인지에 대해 새로운 안목을 갖는 것이 절대 필요하다.
취재를 하면서 그리스도인은 시대의 흐름 속에 나타나는 변화를 인식하고 동시에 과거와 미래의 관계 속에서 ‘오늘날 여기’를 구속사적 관점에서 재해석 해내는 역사의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것은 하나님을 믿는 자에게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이다.(이임주기자는 매체트랙에 속해있고 청소년 비디오의 검열을 맡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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