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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누구신가(4) "영생을 얻게 하시는 예수님" 1998.4.26.
요3:16-21
1. 시한부 인생
병원에서 시한부 인생이 선고된 암 환자에게 그것을 알리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암 환자는 자기의 삶이 곧 끝나게 된다는 사실을 모르고 하루 하루를 살아갑니다. 인간은 어떤 의미에서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암 환자와 같습니다. 육체적 삶과 아울러 영적인 삶이 곧 끝나게 되는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사실을 생생하게 알려 주는 사건이 민21장과 요3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즉 이스라엘 사람들이 불뱀에 물려서 죽은 사건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원죄와 함께 원망, 불평, 불신앙의 자범죄를 범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불뱀들을 보내어 이스라엘 사람들을 물게 했습니다. 불뱀의 독이 사람들의 몸 속에 들어 갔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이 모두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불뱀에 물려서 죽어가던 이스라엘 사람들은 불뱀 보다 더 독한 사탄과 죄에게 물려서 죽어가는 모든 인간을 가리킵니다. 불뱀에 물린 사람들이 시한부 인생을 살았던 것처럼, 사탄과 죄에 물린 인간은 모두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육체적 삶은 물론 영적인 삶도 조만간 죽게 되어 있습니다.
2. 살리시는 하나님
그런데 하나님께서 우리 몸 속에 들어 온 죽음의 독에서 해독되어 우리가 살 수 있는 길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불뱀에 물려서 모두 죽어가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장대 끝에 구리 뱀을 만들어 달고 구리 뱀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누구나 살 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뱀에 물린 사람들이 장대 위의 뱀을 바라보면 산다는 말은 이해가 되지 않는 말이었습니다. 거부감이 생기는 말이었습니다. 그러나 뱀을 처다 본 사람들은 뱀의 독에서 해독되었습니다. 죽음의 독에서 해독되었습니다. 그래서 살아났습니다.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마다 놋뱀을 처다 본즉 살더라"(민21:9).
장대 위의 구리 뱀은 십자가 위에 달리실 예수님을 가리켰습니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예수님께서 친히 말씀했습니다. 하나님께서 2천년 전에 자기 아들을 십자가 위에 높이 달아서 죽게 했습니다. 십자가 위에 달려 죽은 아들을 바라보면 누구나 죽음의 독에서 해독되어 살도록 했습니다. 죽음의 독을 품고 죽어가는 사람들이 십자가 위에서 죽은 예수를 바라보면 산다는 말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말이었습니다. 거부감이 일어나는 말이었습니다. 그래서 수 많은 사람들이 죽음의 독을 품고 죽어 가면서도 십자가를 바라보기를 거부했습니다. 그러나 십자가 위의 예수를 바라본 사람들은 죽음의 독에서 해독되었습니다.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지게 되었습니다. "나를 믿는 자는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예수님께서 친히 말씀했습니다. 세상에서도 새로운 삶을 살게 되고 죽어서도 영원히 살게 되었습니다.
십자가 위의 예수를 바라보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김대두란 살인마가 있었습니다. 그는 사람이라기 보다는 사탄의 화신이었습니다. 그의 몸 속에는 악마의 세력 죄악의 세력이 가득했습니다. 그의 육체와 영혼 안에는 죽음의 세력만이 충만했습니다. 결국 김대두는 사형 선고를 받고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권사님이 김대두를 찾아가서 예수를 바라보라고 전도했습니다. 처음에는 면회도 거절했지만 그 권사님의 끈질긴 사랑과 전도에 감명을 받고 예수를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그 몸에서 사탄과 죄악의 독이 해독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김대두는 예수를 믿게 되었고 난폭하던 사람이 변해서 감옥 안의 모범수가 되었습니다. 그는 인간의 삶이 세상에서 그치지 않고 영원히 계속된다는 영생의 확신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그의 몸 속에는 새로운 생명이 약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장대 위의 구리뱀이 불뱀의 독을 제거한 것 처럼, 십자가 위의 예수님이 김대두의 몸속에 자리잡았던 사탄의 독을 제거하고도 남았습니다. 예수님의 피가 못 사할 죄가 세상에 없고, 못 해독할 독이 세상에 없습니다. 김대두는 감옥 안에서 여러 사람에게 전도까지 했습니다. 김대두는 사형을 받고 죽었지만 그는 영원한 생명을 얻었습니다. 세상에서도 생명을 얻었고 내세에서도 생명을 얻었습니다. 지존파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들도 사람이라기 보다는 사탄과 죄악의 화신이었습니다. 그런데 사랑의 교회의 이재명 집사의 전도를 받고 사탄의 독에서 해독되어 새 생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강원도의 형제파 두목 오재명이란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사람은 감옥에서 예수를 믿고 자기 생명을 구했을 뿐 아니라 나중에는 목사가 되어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는 일까지 하고 있습니다.
3. 영생을 얻게 하시는 예수님
예수님은 죽을 사람들을 살리시는 분이십니다. 죽음의 독을 제거하시고 우리 속에 생명을 불어넣으시는 분이십니다. "나를 믿는 자는 살리라" 이것이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이미 뱀에 물리고 사탄에 물린 몸으로 태어 났습니다. 죽음의 독을 지니고 태어 났습니다. 이 죽음의 독을 해독할 길은 세상에 없습니다. 오직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바라보는 길 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을 바라보면 새 생명을 얻습니다. 이 세상에서도 새 생명을 얻고 내세에서도 영생을 얻습니다. 불면증이 있던 사람이 예수님을 바라보면 잠을 잘 자게 됩니다. 우울증이 있던 사람이 예수님을 바라보면 마음에 평안과 여유를 누리게 됩니다. 신경질이 많던 사람이 예수님을 바라보면 부드러운 사람이 됩니다. 어둡던 사람이 예수님을 바라보면 밝은 사람이 됩니다. 원망 불평이 많던 사람이 예수님을 바라보면 감사의 사람이 됩니다. 암환자가 예수님을 바라보면 암을 이길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 예수님을 바라보면 현세에서는 밝은 삶을 살게 되고 내세에서는 영생을 얻게 됩니다. 조춘국씨도 문형식씨도 김상천씨도 모두 예수님을 바라보고 영생을 얻었습니다.
이제 말씀을 맺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구리 뱀을 바라보고 죽음의 독에서 치료를 받았듯이, 우리의 사는 길은, 우리가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지는 길은, 십자가 위에 높이 달린 예수님을 바라보고 믿는 길입니다. 우리의 죄를 회개하며 예수님을 바라보는 길입니다. 계3장에 보면 죽어가는 신자들도 있다고 했습니다.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신자들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살리라고 예수님께서 분부했습니다. 기도가 막힌 사람들은 죽어가는 사람들입니다. 찬송이 막힌 사람들, 설교 말씀이 귀에 들어오지 않는 사람들도 죽어가는 사람들입니다. 원망과 불평이 가득한 사람들, 사랑의 실천이 없는 사람들도 죽어가는 신자들입니다. 천국에 대한 소망과 기쁨이 없는 사람들도 죽어가는 신자들입니다.
이 시간 예수님을 바라보십시다. 예수님을 바라보지 않으면 죽음의 독이 퍼져서 죽게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믿는 자에게는 구원이 있고 믿지 않는 자에게는 심판이 있다고 선언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우리를 멸망에서 구원하십니다. 우리를 죽음에서 살리십니다. 우리를 병에서 치료하십니다. 우리에게 영생을 주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구원이시고 우리의 생명이십니다. 십자가는 살아서 역사합니다. 십자가를 바라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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