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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110편 "너는 내 우편에 앉으라" ( 1998.6.24.)
이 시는 다윗이 지은 메시야 예언시이다. 예수님이 이 시를 자기를 가리킨 것으로 해석했고 베드로도 그렇게 해석했다. 마22:41-46,행2:34 참조. 메시야에 대한 비젼을 가진 다윗!
1. "너는 내 우편에 앉으라" (1)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1). 하나님께서 다윗의 주님이신 메시야에게 하시는 말씀이다. 다윗은 영감을 받아 앞으로 올 메시야를 바라보면서 그를 가리켜 "내 주"라고 불렀다. 복된 사람이다. "너는 내 우편에 앉으라".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죽으셨다가 부활 승천하실 예수님을 향하여 하시는 말씀이다.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는 목적은 원수 사탄의 세력을 완전히 파멸하시는 것이다. 주님의 재림으로 사탄의 세력은 완전히 파멸된다.
2. 권능의 홀을 가지신 왕이신 주님(2-3)
"주의 권능의 홀을 내어 보내시리니"(2). 홀은 왕권의 상징이다.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메시야에게 그의 홀을 건네 주심은 메시야의 왕권의 선포이다. 마귀는 이제 전적으로 메시야의 권능의 통제 아래 놓여 있게 되었다. 메시야는 원수 중에서 우주를 다스리신다.
"주의 권능의 날에 주의 백성이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이 헌신하니"(3). 메시야의 통치는 원수들에게는 파멸을 가져오지만 주의 택한 백성들에게는 구원과 헌신과 갱신을 가져온다. "거룩한 옷을 입"는 다는 것은 믿음으로 의롭다 함과 성결한 삶을 얻게 됨을 의미하고, "즐거이 헌신"한다는 것은 구원의 은총을 받은 백성들이 기뻐하며 몸과 물질을 주님께 바친다는 뜻이고, "새벽 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온다"는 것은 새벽 이슬과 같이 부어 주시는 성령의 은혜를 받아 이슬과 같이 새롭게 빛나는 주의 싱싱한 종들이 주님 앞으로 나온다는 의미이다.
3. 영원한 제사장이신 주님 (4)
"너는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아 영원한 제사장이라"(4). 메시야에게는 제사장 직이 주어졌다. 제사장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중보자이다. 범죄한 인간을 하나님과 화목시키는 일은 대속의 제물이 되어 죽으시고 항상 살아서 대언하여 기도하시는 제사장이 하는 일이다. 여기 메시야는 아론 계통의 일시적인 보통 제사장이 아니고 율법에 속하지 않고 무시 무종한 멜기세덱의 질서와 전통에 따른 영원한 특별한 제사장이다. 그러므로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자비는 변할 수가 없다. 영원한 제사장이 있는 한 하나님의 자비는 변치 않는다.
4. 심판장이신 주님 (5-7)
"열왕을 쳐서 파하실 것이라"(5). 메시야에게는 또한 심판권이 부여되었다. 불의의 세력을 심판하고 근절하지 못하는 통치자는 완전한 통치자가 될 수 없다. 주의 우편에 계신 주께서 노하시는 날이 온다. 그 때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열왕을 쳐서 파하고 머리를 들며 승리의 개가를 부른다.
5. 적용: 다윗처럼 우리도 하나님 우편에 앉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왕과 제사장과 심판주로 고백하고 그의 다스리심을 받으면서, 스데반처럼 새벽 이슬 같은 싱싱한 청년으로 거룩한 옷을 입고 우리의 몸과 생명을 즐거이 주님께 드리자. 새벽 이슬처럼 은밀하게 내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이슬 같은 청년이 되어 메마른 땅과 같은 세상을 은혜로 적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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