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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106편 끝없는 범죄와 한없는 자비
- "우리가 열조와 함께 범죄하였나이다" - (98.5.6.)
시편103편은 구속의 하나님을, 시편104편은 창조의 하나님을, 시편105편은 언약과 역사의 하나님을 찬양하는데, 시편 106편은 한없는 자비의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한다.
1. 할렐루야 여호와께 감사하라 (1-5)
"할렐루야 여호와께 감사하라"(1). 시인은 본 편에서 이스라엘의 끝없는 범죄와 하나님의 한없는 자비를 진술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를 돌린다. 감사의 주제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다. 그러나 시인은 한없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제대로 표현할 말을 찾지 못한다. "뉘 능히 여호와의 능하신 사적을 전파하며 ... 광포할꼬."
"여호와여 주의 백성에게 베푸시는 은혜로 나를 기억하시며 ... 자랑하게 하소서"(4,5). 감사를 드린 시인은 이어서 간구의 기도를 드린다.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의 은총을 입어 자기로 하여금 주의 나라의 기쁨으로 즐거워하게 하시고 자랑하게 해 달라는 것이었다.
2. 우리가 열조와 함께 범죄하였나이다 (6-42)
"우리가 열조와 함께 범죄하였나이다"(6). 여기서 시인은 이스라엘의 죄악사와 거기에 나타난 하나님의 진노와 긍휼을 길게 진술하며, 그 끝없는 범죄가 열조들만의 행위가 아니고 바로 자기 자신의 행위라고 인정하며 고백한다.
(1) 홍해에서 하나님의 기사와 인자를 기억하지 않고 애굽 군대가 뒤쫓아오는 것을 보자마자 하나님을 거역하고 원망했다(7-12).
(2) 광야에서 욕심을 크게 부렸고, 하나님을 시험했고, 모세와 아론을 질투하며 반항하는 죄를 범했다(13-18).
(3) 호렙에서 송아지와 우상을 만들고 하나님을 잊어버렸다(19-22). 그러나 모세의 중보 기도로 인해 하나님께서 저들을 멸하시지 않았다(23).
(4) 가나안 땅 앞에서도 약속의 말씀을 믿지 않고 의심하며 원망했다(24-27).
(5) 싯딤에서 음행과 바알브올 우상을 숭배하는 죄를 범했다(28-31).
(6) 므리바에서 모세와 아론을 공박하여 저들로 넘어지게 했고 하나님을 노하시게 했다(32-33).
(7) 가나안 땅에 들어와서도 이방 민족을 멸하지 않고 그들의 풍습을 배우며 우상을 섬겼다.(34-43). 여호와께서 여러번 저희를 건지시나 저희가 거역했다.
3. 그러나 여호와께서... 할렐루야 (44-48)
"그러나 여호와께서"(44). 끝없이 범죄한 이스라엘은 멸망을 당해 마땅하다. 그러나 한없는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자비하심은 고통 중에서 부르짖는 저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구원하셨다. 저들의 조상과 맺은 언약을 파기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여호와여 우리를 구원하사 ... 찬양하게 하소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영원부터 영원까지 찬양할찌어다 아멘 할렐루야." 여기서 시인은 하나님의 구원을 다시금 간구하며 할렐루야 찬양으로 이 시를 마친다. 이것은 모든 성도들의 반복할 기도와 찬양의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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