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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120편 올라가는 노래(1) "환난 중에 부르짖었더니" 1998.10.21.
본 편은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120-134) 중 그 첫번 째 노래이다. (1) 바벨론에서 해방된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루살렘을 향하여 올라가며 부른 노래이거나, (2) 순례자들이 해마다 예루살렘을 향하여 올라가며 부른 노래라고 생각되며, (3) 오늘날 세상을 살아가는 신자들이 교회로 올라가거나 올라와서 부르는 노래와 기도라고 할 수 있다.
1. 환난 중에 살아가는 성도의 삶
세상을 살아가는 성도들의 삶의 특징은 환난을 당하며 환난 중에서 살아가는 것이다. "또 환난이 있으리니"(단12:1).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요16:33). "너희가 십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계2:10). 세상을 살아가는
성도의 모습은 '수난자'의 모습이다. 그들이 사는 곳이 '이 세상'이기 때문이다. "메섹에 유하며 게달의 장막 중에 거하는 것이 내게 화로다." "너희가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나의 택함을 입은 자인 고로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는니라"(요15:19).
세상에서 환난을 당하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이 세상이 거짓되고 궤사하기 때문이다. 노골적인 거짓이나 간교한 궤사함은 사람들을 괴롭히고 죽이기에 족하다. "혀는 곧 볼이다"(약3:5). 둘째는 이 세상이 화평을 미워하며 싸움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싸우려고 대드는 것은 사람들을 괴롭히고 죽이기에 족하다.
2. 성전을 향해 올라가는 성도의 삶
성도가 세상에서 환난을 당하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축복이다. 환난으로 인해서 시온을 사모하며 성전을 향해 올라가기 때문이다.
성도가 환난을 당할 때 성전을 향해 올라가는 이유가 있다.
(1) 성전에서 부르짖는 성도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기 때문이다. "내가 환난 중에 부르짖었더니 내게 응답하셨도다." "이 곳에서 하는 기도에 내가 귀를 기울이니"(대하7:15).
(2) 성전에서 부르짖는 성도의 기도를 들으시고 성도들을 건지시기 때문이다. "거짓된 입술과 궤사한 혀에서 내 생명을 건지소서."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시50:15).
(3) 성전에 올라올 때 하나님 및 성도들과의 교제를 통한 평안과 기쁨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화평을 원할지라도." 성전은 성도들이 사랑의 교제를 나누며 평안과 화평을 누리는 곳이다.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행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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