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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18(수) 허태성 목사
"성령께 짓는 죄(罪)"
(히 10:26-31)
1.죄는 그것이 어떤 종류의 것이든지 불문하고 악한 것이고 나쁜 것이다. 따라서 죄를 가볍게 여기는 것은 매우 잘못된 태도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생각하기를 주로 윤리적인 잘못을 범할 때 그것을 큰 죄로 여긴다. 즉 어떤 사람이 사기를 치거나 남의 물건을 훔쳤거나 남에게 상해를 입혔거나 간음을 행하면 그 사람을 다시 보려고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더 심각한 죄는 영적인 것이다. 그런데 영적인 죄를 범하는 것은 세상의 경찰이나 법정에서 다루지 않기 때문에 별로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것을 죄라고 생각을 안 하기까지 한다. 그러나 정말 무서운 죄가 바로 성령께 짓는 죄이다. 다른 죄는 혹 용서 받을 길이 있지만 끝까지 성령을 훼방하는 죄에 머무는 사람은 사함을 얻지 못한다. 오늘 본문도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리가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은 후 짐짓 죄를 범한즉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고 오직 무서운 마음으로 심판을 기다리는 것과 대적하는 자를 소멸할 맹렬한 불만 있으리라."
2.성령께 짓는 죄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모든 죄가 다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지만 성경은 다음 7가지 죄를 성령을 거스르는 죄라고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말하고 있다.
1)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죄(출20:7)
2)성령을 근심케 하는 죄(사63:10, 엡4:30)
3)성령의 사역을 훼방하는 죄(막3:28-29)
4)성령을 속이는 죄(행5:3,9)
5)성령의 뜻을 거스르는 죄(행7:51-52)
6)성령의 능력을 소멸하는 죄(살전5:19)
7)성령을 욕되게 하는 죄(히10:29)
3.참으로 감사한 것은 우리들이 성령을 거스른다고 해서 성령께서 금방 떠나가시지는 않으신다. 성령님은 우리들의 연약함을 아시고 우리들을 도와주시려고 오신 분이기에 우리들이 죄에 빠지게 되면 먼저 우리 마음에 경고 신호를 보내신다. 그리고 회개할 때까지 기다려 주신다. 물론 회개하도록 도와주시면서 말이다. 그리고 말씀을 통하여 깨닫게 하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회개하지 않고 계속하여 죄를 합리화시키면서 마음을 닫고 있으면 이번에는 삶에 경고를 보내신다. 그래도 회개하지 않고 반역의 길을 가면 떠나실 수도 있다.
4.성령님은 어떤 분이신가?
1)성령님은 하나님의 영이시기에 자신이 하나님인 것처럼 교만한 마음을 싫어하신다.
2)성령님은 거룩한 영이시기에 더러운 것(말, 행위, 세속적인 타락한 문화)을 싫어하신다.
3)성령님은 진실한 영이시기에 거짓말이나 거짓된 마음, 외식적인 행위를 싫어하신다.
4)성령님은 화평의 영이시기에 시기, 다툼, 파당, 분쟁하는 것을 싫어하신다.
5)성령님은 살리는 영이시기에 영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죽이는 것을 싫어하신다.
6)성령님은 진리(말씀)의 영이시기에 비성경적이거나 반성경적인 것을 싫어하신다.
7)성령님은 회개(기도)의 영이시기에 자신을 스스로 의롭다 여기는 것을 싫어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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