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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108편 내가 노래하며 찬양하리로다 ( 98.5.27.)
시편108편은 포로 후기의 한 시인이, 다윗의 감사의 시(시57:7-11)를 인용하여,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감사하고 찬양하며, 또 다른 다윗의 시(시60:5-12)를 인용하여, 하나님의 구원을 간구한 시이다.
1. "내 마음을 정하였사오니 내가 노래하며 찬양하리로다" (1-5)
"내 마음을 정하였사오니"(1). 이 시인은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을 찬양하기로 마음을 정했다. 참으로 귀한 일이다. 마음을 정하지 못하는 사람들, 오락 가락하는 사람들은 불행한 사람들이다.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약1:8). 그의 결심은 그의 심령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비파와 수금으로 노래하고 찬양하겠다는 것이다. 그의 결심은 보통 열심이 아니었다. 수금을 깨우고 새벽을 깨우면서 열성을 다하여 하나님을 찬양하겠다는 것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 그리고 그는 홀로 조용히 감사 찬양하지 않고 만민 중에서 그리고 열방 중에서 감사하고 찬양하겠다는 것이다. 참으로 열성이 대단한 사람이다! 하나님께 기도하고 찬양하고 예배드리고자 마음을 정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고, 마음을 정했다가도 쉽게 조석으로 변심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시인은 이렇게도 열성적으로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을 찬양하겠다고 단단히 마음을 정했다.
"대저 주의 인자하심이 하늘 위에 광대하시며"(4). 감사와 찬양의 내용과 주제는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진실하심이다. 하늘과 우주에 충만한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진실하심을 이 시인은 찬양하고 노래했다. 그리고 송축했다. 주님이 하늘 위에 높이 들리소서 그리고 주의 영광이 온 세계 위에 높이 들리소서!
2. "우리에게 응답하사 오른 손으로 구원하소서" (6-13)
"우리에게 응답하사 오른 손으로 구원하소서" (6).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체험한 이 시인은 더욱 더 큰 확신을 가지고 기도 응답과 구원의 은혜를 또 다시 간구했다. 은혜를 체험한 사람이 힘있게 기도하는 법이다. 주님은 주님이 사랑하는 자들을 건지신다. 건지시기 위해서 사랑하는 자의 기도를 응답하시고 그리고 구원하신다. 구원하시되 오른 손으로 구원하신다. "하나님이 그 거룩하심으로 말씀하시되"(7-9). 이 시인은 이제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약속하신 말씀들을 기억하며 그 말씀대로 자기와 자기 민족을 구원하시기를 간구했다. 말씀에 근거한 기도는 힘이 있다.
"누가 나를 이끌어 견고한 성에 들이며 누가 나를 에돔에 인도할꼬"(10). 이 말은 의문을 표현한 말일 수도 있으나 강한 확신을 표현한 말일 수도 있다. 즉 지금은 잔간 동안 하나님이 잠잠하시지만 우리를 구원하실 분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뿐이심을 확실하게 고백한 말이다. "누가 능히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송사하리요"(롬8:33). 하나님만이 우리의 대적을 밟으시고 우리를 구원하시는 분이시다. 그러므로 이 시인은 하나님을 의지하며 용감히 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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