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소식지

  허태성 목사
  제63호- 로뎀나무 아래서
  

Question
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해서 글을 쓰게 되었어요. 전 26살이고, 교회는 어렸을 때부터 다녔습니다. 유아세례는 받았으나 입교는 아직 게을러서 받지 못했고 성경도 일독조차 못했습니다. 항상 죄인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열심히 살아야지 하면서도 항상 세상에 나가서 놀고 주일예배만 드리고 봉사도 하던 것도 멈추고 그랬어요. 체력이 달리고 남들보다 몸이 약해서 큰 병은 아니지만 디스크, 자궁수술 등도 하고 항상 체력이 안 되어서 피곤을 달고 살고 있지만 그래도 주님이 좋은 직장을 주셔서 제 능력에는 갈 수도 없는 정말 좋은 직장에 들어가서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죽음에 대한 공포 때문에 너무너무 힘들어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많이 아파 봐서 아픈 것이 너무 두렵습니다. 그런데 요즘 신종 플루에 관한 기사들을 보면서 회사가면 사람들을 많이 접촉하게 되니까 걸릴 것 같고, 걸려도 왠지 난 체력이 약하니 죽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또 그래서 회사를 관두려고 했지만 부모님께 죄송하고 또 이렇게 좋은 직장을 포기하자니 너무 아깝고 취업을 다시 준비하려면 전 능력이 안 되어서 다른데 들어갈 수도 없고, 그렇다고 회사를 다니자니 내가 병에 걸려 죽을 것 같고 죽으면 하나님 앞에 봉사도 하나도 안하고 죄를 많이 지었으니 지옥 갈 것 같고, 회사를 안 다니면 신종 플루에 안 걸릴 것 같지만 취업이 안 될 거고 취업이 안 되면 당연히 우울증 돋을 거고 목사님 저 정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렇게 고민한지 이 주째 고민을 계속 반복하고 있습니다. 기도하고 성경 읽고 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답변이 안 나와요. 너무 두렵고 선택을 해야 하는 이순간이 너무 힘들어요. 상담 좀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Answer

사랑하는 ‘OO’님께
먼저 강변교회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시고 용기를 내어 상담의 글을 올려 주신 것을 감사 드립니다. 귀하께서 고민하고 있는 문제를 읽으면서 귀하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가까이에 이르렀다고 생각합니다. 온라인 상에서 자세하고 충분한 상담이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제가 생각하는 바를 말씀 드려 보겠습니다.

첫째,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인간으로서 지극히 정상적인 생각입니다. 오히려 이런 심각한 고민을 하지 않고 지내는 사람들이 더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이 죽음을 생각한다는 것은 자신의 한계에 대한 성찰에서 나온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고민이 자신에게 유익한 것임을 받아 들이시기 바랍니다.

둘째,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우리에게 구원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킵니다. 많은 위대한 신앙의 사람들이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고민하다가 놀라운 하나님의 구원의 선물을 발견하였습니다. 구원은 인간의 노력으로 얻는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의 노력에 의한 선행이나 의로움이 많다고 해서 천국에 가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우리들 중에는 천국에 갈만한 의로움을 가진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 구원은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선물입니다.

셋째, 그러나 그 구원을 하나님께서는 누구에게나 그냥 주시지 않습니다. 그 구원을 받기 위해서 하실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자신의 죄를 회개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살려고 했던 그것이 죄라는 것을 인정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그 죄를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을 믿고 마음을 열어 주님을 영접하는 것입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는 구원을 선물로 주십니다.

넷째, 귀하께서는 지금 많이 힘든 상태에 있는 것 같습니다. 몸도 마음도 지쳐있다 보니 매사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먼저 생각을 바꾸시기 바랍니다. 인간의 삶은 생각대로 됩니다. 우울한 생각을 계속하면 우울한 인생을 살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면 어떻게 생각을 바꿀 수 있을까요? 방법이 있습니다. 성경을 따라서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며 나를 위한 완전하고도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라는 생각, ‘주님께서는 언제나 나와 함께 하시며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으로 바꾸어 주신다’ 라는 생각을 의도적으로 하셔야 합니다. 이것을 가리켜 “계시 의존 사색”이라고 합니다. 바꾸려고 결심하고 스스로를 훈련하면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성경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장애물이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건강이나 직장이나 무슨 문제이든지 찾아오는 모든 염려를 다 주님께 맡겨 버리시기 바랍니다. 염려는 불신앙의 그림자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기 때문에 찾아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귀하를 지켜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믿는 자녀들에게 좋은 것으로 주십니다. 좀 더 자세한 상담을 원하시면 개인 메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귀하에게 넘치시기를 기도합니다.

허태성 목사 드림
[인쇄하기] 2010-02-24 15: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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