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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태성 목사
  기도를 잘 하려면(눅10:38-42)
  

2008.6.22(주일) 허태성 목사

기도를 잘 하려면 (눅 10:38-42)

요즈음 우리 사회의 화두는 '소통'이다. 소통이 되지 않음으로 많은 혼란과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 기도란 무엇인가? 하나님과의 소통이다. 하나님과의 소통만 이루어지면 문제가 문제로 남지 않는다. 모든 종교는 다 기도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모든 기도가 다 하나님과의 소통은 아니다. 하나님과의 소통이 이루어지려면 성령으로 거듭나야 한다. 그래야 나의 영과 하나님의 영이 만남을 가질 수 있다. 예수님께서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분리된 우리를 하나님과 소통시키시려고 십자가에서 죽으셨다. 그 사실을 받아들이고 예수님을 믿고 마음에 영접할 때 거듭나게 된다. 그러나 거듭났다고 해서 항상 소통이 잘 되는 것만도 아니다. 하나님과 소통이 잘 이루어지려면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나아가야 하며 정직하게 나아가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잘 이해하며 알맞게 반응을 해야 한다.

오늘의 본문을 보면 마르다와 마리아가 나온다. 둘 중에서 명시적으로 예수님과 대화를 한 사람은 마르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마르다를 가볍게 책망하시고 아무런 말을 한 것이 기록되어 있지 않은 마리아는 칭찬하셨다. 왜 그러셨을까? 마르다는 예수님이 왜 자신의 동네에 오셨는지를 여쭈어 보지도 않았고 생각도 하지를 않았다. 그녀는 무조건 예수님을 집안으로 모셔들였고 바로 부엌으로 가서 식사를 준비하는 일로 분주하다가 동생 마리아가 도와주지 않으니까 짜증을 부리며 원망과 불평을 가지고 예수님을 찾아온 것이다. 예수님께 식사를 대접하려고 한 것은 잘 한 일이지만 최선의 일은 아니었다. 예수님께서 더 원하신 것은 대화였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 들어 드리는 것이었다. 마르다는 이런 면에서 예수님의 마음을 읽지 못했다. 그녀는 사실상 소통에 실패한 것이다. 그러나 마리아는 어떻게 알았는지(아마 성령의 도우심을 받았겠지만) 예수님이 가장 원하시는 것을 알아 차렸다. 그녀는 일을 하는 것 보다 말씀을 듣는 것을 선택하였다. 제대로 소통을 한 것이다. 기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오래 했느냐가 아니다. 얼마나 유창하게 청산유수처럼 했느냐도 아니다. 심지어는 주변에서 그의 기도를 듣고 얼마나 감동을 받았거나 은혜를 받았느냐도 아니다. 기도를 들으시는 주님께서 잘한 기도라고 평가해 주시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들과 대화하고 싶으신 주님의 심정을 알자. 문제가 있으면 기도하는 것이 잘한 것이지만 문제가 있을 때만 기도하는 것은 잘하는 것이 아니다. 항상 기도해야 한다. 때로 기도해도 응답이 쉽게 오지 않을지라도 끝까지 믿음으로 기도해야 한다. 그리고 훈련해야 한다. 기도는 육신이 좋아하는 것이 아니다. 훈련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우리 육신은 기도를 안 하는 쪽으로 가기가 쉽다. 새벽기도를 하는 것이 자신을 훈련하는데 있어서 좋다.

어느 교도소의 감방에 이러한 글을 사형수가 죽기 전에 남겼다고 한다. '태양이 비치지 않아도 나는 태양이 빛나고 있는 것을 믿으며, 사랑이 단절된 때에도 나는 사랑이 있음을 믿는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침묵하시는 때에도 나는 하나님이 계심을 믿는다. 우리는 항상 믿음으로 기도해야 한다. 낙심하지 않고 계속 기도하다 보면 응답을 받을 날도 있고, 주님을 더욱 닮게 된다. 기도는 소통이다. 마음과 마음이, 인격과 인격이 사랑으로 만나서 교제하는 것이 기도이다. 기도를 잘 하려면 주님을 사랑하면 된다. 사랑하면 항상 만나고 싶어 한다.
[인쇄하기] 2008-06-22 18: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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