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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3.4(수) 허태성 목사
갈라디아서강해(23) "두 개의 언약"(갈4:21-24)
지난 해에 미국의 'A.J.제이콥스'라는 사람이 성경대로 살아보기를 실천하고 그 결과를 한 권의 책<미친 척하고 성경 말씀대로 살아본 1년>으로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그는 성경을 꼼꼼하게 살펴 약 700여개의 계와 율을 정한 뒤 성경에 나온 대로 1년 정도의 기간을 정해 실천했다는데, 원래부터 불가지론자였던 그에게 이러한 생활이 그를 신을 믿게 하는 데 결정타를 준 것은 아니었지만, 그의 생활은 이전과 확연히 달라졌다고 합니다. 그 중 가장 큰 변화는 '감사하는 생활'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 사람이 성경을 제대로 이해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성경은 문자적으로만 해석해서는 그 의미를 제대로 알 수 없는 책입니다.
1.율법이 정말 무엇을 말하는지를 모르는가?(4:21)
모세의 율법을 지켜야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가르치는 율법주의자들은 자신들의 가르침이 성경에 근거한다고 주장한다. 복음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 성경을 읽다보면 그렇게 생각하기가 쉽다. 그러나 율법서(모세5경)를 자세히 읽어보면 그것이 아니다. 율법서의 첫째 책인 창세기를 보면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나온다.
2.아브라함의 두 아들(4:22-23)
아브라함의 두 아들 - 이스마엘(Ismael) : 영적인 노예 / 이 삭(Issac) : 영적인 자유인
아브라함의 두 아내 - 하갈(계집종) : 임신가능 / 사라(자유인) : 임신불가
출생에 대한 이해 - 자연적 출생(과학적) : 理性 / 초자연적 출생(초과학적):信仰
출생의 신학적 의미 - 육체<인간의 노력>를 따라 : 肉 /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 靈
출생 후의 운명 - 모자(母子)가 다 쫓겨났다. / 집에 거하며 상속자가 되었다.
인간의 할 일 - 스스로 노력한다. : 공로 축적 / 믿음으로 기다리다 받는다.
두 구원의 길 - 자력구원(행위구원)-구원실패 / 타력구원(이신득구)-구원성공
*왜 아브라함은 끝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하갈을 취하여 아들을 낳았을까?
3.두 언약(4:24)
1)하갈 - 시내산 언약 - 모세의 율법증서 - 옛 언약 - 율법 - "너희는 00을 해야 한다."
- 일시적 언약 - 사람을 노예로 만든다. -사람을 죽인다. - 인간의 노력 - 공로
2)사라 - 약속의 언약 - 예수님의 피 - 새 언약 - 복음 - "내가 책임지고 00을 하겠다."
- 영원한 언약 - 사람을 자유케 한다. - 사람을 살린다. - 성령의 사역 - 은혜
성경은 두 언약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그러나 두 언약은 ➀서로 구별된다. ➁서로 반대된다. ➂서로 배타적이다. ➃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하갈'을 먼저 경험하고 나서야 '사라'에게로 온다는 면에서는 연속적이다. 사람은 참으로 믿음이 없다. 자신의 방법으로 해보고 나서 실패한 후에야 하나님의 방법을 받아들인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기다려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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