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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태성 목사
  장애물 경기(왕하5:1-14)
  

2010. 4. 11(주일) 허태성 목사
장애물 경기(왕하 5:1-14)

신앙생활을 흔히 달리기 마라톤에 비유한다. 한 영혼이 주님을 만나서 천국에 들어가기까지 끝까지 인내하여야 함을 교훈하는 말일 것이다. 그러나 신앙생활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마라톤보다 장애물 경기라 할 수 있다. 이 경기는 1850년 옥스퍼드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경주에서부터 시작된 것으로 1920년 국제 올림픽 경기대회에서는 400m 트랙을 7바퀴 반을 도는 3,000m 코스로 표준화되었다. 표준 코스에서 경주자들은 총 7개의 물구덩이와 28개의 높이 90cm 허들을 통과해야 한다. 어떤 장애물이 우리들의 신앙의 경주에 있는지를 오늘 본문을 통해서 알아보며 은혜를 나누고자 한다.

오늘의 본문은 나아만이라는 이름의 한 장군이 문둥병을 고침 받은 사실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그 주인인 아람 왕으로부터 크고 존귀한 자로 여김을 받는 용맹한 장수였다. 그는 아람 나라를 구원하는 공을 세운 자로서 출세가도를 이미 달리고 있는 큰 용사였다. 그런데 그에게 아무에게도 말 못할 고민이 생겼다. 문둥병에 걸린 것이었다. 그런데 그가 14절을 보면 그 피부가 어린 아이 살처럼 깨끗하게 되는 구원을 얻게 된 것이다. 문둥병은 죄를 상징하고 있으며 문둥병에서 나았다는 것은 죄에서 구원받은 것을 알려 주고 있는 것이다. 그가 구원을 얻기까지 적어도 다섯 개의 장애물을 통과해야만 했다.

첫째 장애물은 이방인으로 태어난 것이다. 구약시대에 이방인으로 태어났다는 것은 택함을 받지 못한 자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적어도 이스라엘 민족으로 태어나야지만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을 수 있는 것인데 그는 그러하지 못했다. 그래도 하나님이 찾아 내시면 이방인이라는 사실이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나님이 하시면 못하실 것이 없다.

둘째 장애물은 그는 하나님의 백성들인 이스라엘에 고통을 안겨 주는 일을 하였다. 그것은 자신의 나라를 위해서는 선행이지만 이스라엘에게는 악행이 되는 일이다. 하나님의 환심을 살만한 선행이 없다는 것은 장애물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선행으로 구원을 받으려 할 때 그것이 오히려 장애물이 된다. 하나님은 그것도 얼마든지 뛰어넘어 일을 하신다.

셋째 장애물은 그가 하나님에게서 멀리 떠나 있었다는 점이다. 하나님의 선지자가 그 옆에 있지 않았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도 없고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할 수도 없었다. 그런 그의 가정에 하나님께서 이상한 방법으로 하나님의 사람을 보내셨다. 바로 포로로 잡혀온 한 소녀가 그에게 선교사가 되었다. 지리적인 장애물도 하나님은 뛰어 넘으신다.

넷째 장애물은 아람 왕과 이스라엘 왕의 오해라는 장애물이 있었다. 나아만의 병가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인 아람 왕은 호의를 베풀어 이스라엘 왕에게 편지와 함께 선물을 주어 보냈다. 그런데 이것이 이스라엘 왕을 오해하게 만들었다. 다행히도 엘리사 선지자의 재빠른 행동으로 이 문제는 해결되었다. 드디어 나아만은 이스라엘 엘리사의 집까지 오게 되었다.

다섯째이자 마지막 장애물은 나아만 자신에게서 뛰쳐나왔다. 그는 엘리사가 어떤 방법으로 자기를 치유해 줄 것인가를 미리 상상하고 있었다. 적어도 자신의 신분에 걸맞는 종교 의식을 통하여 치유가 이루어지리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전혀 뜻밖의 명령을 듣게 되었다. 엘리사는 아예 문밖에 나와서 인사도 하지 않았다. 요단강에 가서 일곱 번 씻으라는 명령을 듣고 그는 분노했다. 그의 자존심에 큰 타격을 받았다. 자신의 생각에 맞지 않는 행동을 요구받은 그는 그곳을 떠나 자기의 나라로 돌아가려고 했다. 이것이 마지막 장애물이었다. 그는 병을 못 고치는 한이 있더라도 자신에게 맞지 않는 방법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때 그 종들이 와서 나아만을 말렸다. 더 큰 일을 하라고 해도 하여야 할 텐데 못할 것이 무엇이냐는 말을 듣고 그는 어린아이처럼 순종하였다. 그랬더니 어린아이 피부처럼 거짓말처럼 문둥병이 나았던 것이다.

구원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기까지 여러 장애물이 있다. 그러나 장애물처럼 보이는 것은 장애물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어떤 방법으로든지 다 해결하여 주신다. 진짜 심각한 장애물은 내 생각 속에 있다. 진짜 높은 장애물은 나의 교만한 자존심이다. 그것을 뛰어 넘지 못하면 기적을 경험할 수 없다. 사람들은 자존심을 짓밟혀 가면서까지 어떤 일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래서 중간에 화가 나서 포기하고 돌아서는 것이다. 신앙생활은 장애물 경기이다. 가장 큰 장애물은 나의 바깥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나의 마음의 생각에 있다.

피터 드러거에 의하면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3가지 공통점이 있다고 한다. 1)밑바닥 생활이 길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자존심을 내려놓게 된 것이다. 누구에게라도 배우려는 자세가 있었다. 자신의 생각을 상대화시킬 줄 알았다. 2)자신에게 힘이 없다는 사실을 잘 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때로 이 사실을 잊어버린다. 힘이 있는 것처럼 착각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때그때 일을 이루어주지 않으시면 우리는 사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들이다. 3)그리고 운 좋게 성공할 수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는 세상을 위해,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살려는 것이다. 자신을 위하여 살려고 하면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다.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역사하지 않으신다.

나아만은 하나님을 경배하는 사람으로 변화되었다.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신 것이다. 문둥병을 고침 받으며 그는 하나님만 섬기는 사람으로 변화되었다. 그에게 구원이 이르게 되었다. 오늘도 하나님은 장애물을 뛰어 넘어 일하시며 당신의 택한 백성을 구원하신다. 우리가 할 일은 우리의 생각을 내려놓고 주님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생각이 우리의 생각보다 더 지혜로우시며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 능력보다 더 위대하시다. 할렐루야!



[인쇄하기] 2010-04-10 16: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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