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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 강화도에 있는 석모도라는 섬에서 강변교회 식구들의 등산대화가 있었다. 7시 30분에 우리 가족(아빠 유기호 성도, 엄마 김혜정 성도, 오빠 초등부 유근학)은 아침 일찍부터 부지런히 준비하여 교회로 출발하였다. 이웃에 사는 예빈이 언니 가족과 함께 갔다. 버스를 타고 가는데 날씨가 좋지 않아 걱정이 되었다. 왜냐하면 안개가 너무 많아서 앞이 잘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목사님과 집사님들도 걱정을 많이 하신 것 같았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의 걱정을 알고 계신지 안개가 점점 사라지고 날씨가 맑아져서 기분이 좋았다.
드디어 외포리 선착장에 도착하였다. 여기서 석모도 섬으로 가는데 카페리호를 타고 10분 정도 가면 된다고 하였다. 배가 굉장히 컸다. 신기하게도 배에 주차장이 있어서 버스, 자가용 등이 배에 들어갈 수 있었다. 배 타기 전에 박호준 집사님께서 꼭 새우깡을 준비하라고 말씀하셨다. 이곳에는 갈매기가 많이 있어서 배가 움직이면 배를 따라 오는 갈매기를 볼 수 있는데 새우깡을 던지면 무척 좋아할 거라고 말씀하셔서 예빈 언니와 함께 선착장에서 새우깡을 샀다. 배가 석모도를 향해 출발했다. 우리는 새우깡을 가지고 배 위로 올라갔다. 정말로 갈매기 떼들이 움직이는 배 가까이 날아들었다. 어디서 이렇게 많이 날아왔는지 참 멋있었다. 나는 갈매기들에게 새우깡을 던져주었다. 처음에는 갈매기들이 하나도 먹지 않아서 속상했다. 계속해서 여러 번 던졌더니 한 마리 갈매기가 잽싸게 날아와서 내가 던진 새우깡을 먹었다. 나는 기분이 아∼∼주 좋았다. 신이 나서 계속 새우깡을 던져 주었다.
석모도 섬에 도착하여 해명산으로 향했다. 주의사항을 듣고 등산을 하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들은 천천히 갔지만 예빈이 언니와 나는 빨리 올라갔다. 그런데 언제 따라왔는지 근학이 오빠가 우리를 따라잡았다. 우리 세 사람은 정상을 향해 등산하기 시작했다. 열심히 걸어서 정상에 올라가 맑은 공기를 마시니 기분이 상쾌했다. 우리는 정상에서 내려와 강변교회 식구들이 예배드리는 곳으로 갔다. 등산을 할 때는 힘들기도 하였지만 재미있었다. 산에서 예배를 드리고 찬양도 했다. 그리고 2부 순서로 행운권 추첨이 있었다. 예빈이 언니와 함께 행운권 추첨에 당첨이 되어서 선물도 받았다. 그리고 사진도 찍었다. 이번 등산으로 우리 가족들이 한마음이 된 것 같았다. 오늘 등산은 아∼주 재미있었다. 또 가고 싶은 강화도 석모도!!!
나에게는 오늘이 잊지 못할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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