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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2층 엘레베터를 지나 첫번째 방은 담임목사이신 김명혁 목사님의 집무실이다. 이 방에서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매주 대예배후 교회 식당에서 소박한 점심식사를 맛있게 나눈 교우들이-처음 오신 분들은 새가족부의 친절한 안내를 받으며 ― 오후1시부터 한시간 반동안 담임 목사님과 격의없는 따뜻한 만남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모임이 시작되면 새로 오신 분의 자기소개와 그 날의 설교 말씀을 통해 서로 받은 은혜를 나누며 마음을 열고 대화의 시간을 갖는데 새가족에게는 담임목사님과 친해지고 강변교회에서 빨리 적응할 수 있는 참으로 귀한 시간이다. 3월 넷째 주일 민족 지도자이고 교회 지도자이신 ꡐ조만식장로님ꡑ에 대한 설교 말씀이 있었던 주일에도 이 방에는 여러분들이 모여서 목사님의 가식없고 진솔한 모임 인도와 편안한 진행을 따라 소개와 나눔의 시간을 가졌는데 이영란 전도사님이 이 날 그 나눈 말씀들을 잠깐 메모해 주셨다.
류하진; ꡒ믿음 달라고 마음속으로 늘 원했지만 잘 안되었고 꾸준히 교회는 나왔다. 저희 집으로 강변교회 전단이 가끔 들어왔다. 그것을 보면서 이 교회가 좋은 교회라 생각이 되어서 들렀다. 지난 주에 교회를 정하기를 기도했는데 강변교회를 내 교회로 정할 마음을 주셨다.
*조만식장로에 대하여…… 아들과 같이 들었는데 좋았다. 가까운 실제 인물이라 좋다.
양소영; 두달간 강변교회 나오다가 결정했다. 목포가 고향이고 서울에 간호사로 왔는데 두렵고 떨렸다. 어디에든지 하나님께 붙잡히고 싶었는데 하정옥씨가 강변교회를 소개 했다. 설교에 은혜받고 신앙인의 삶을 깨달았다.
이정례; 몇번 나오지는 못했지만 나올 때마다 너무 늦게 나왔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 교회 나왔는데 사는 동안에도 어떤 위대한 힘을 가진 분이 계시다는 느낌은 있었다. 선뜻 못 나온 것이 후회스럽고 조원자 친구가 잘 인도해 주어서 고맙다. 아직 신앙의 깊은 것은 모른다. 사람, 교회, 목사님은 보지 말고 하나님만 보라고 하는 데 그러나 저는 친구를, 목사님을, 또 강변성도들을 보며 따뜻하게 느끼고 교회를 나오겠다고 결정했다. 앞으로 하나님을 보고 하나님 뜻에 의해 살고 싶다.
*조만식장로…… 오늘 자세히 들어서 너무 좋았다. 조만식장로님이 공부를 처음 시작할 때 공부해서 하나님을 위한 일하겠다고 한 말씀이 감동되었다.
목사님; 아주 차분히 잘 말씀해 주었다. 귀한 교회의 사람으로써 중요한 일을 할 것 같다. 교회는 아무래도 사람을 본다. 불가피하다. 우리가 작은 예수다.
이조우; 오늘 세번째 나왔고 제 이름은 ꡐ복의 비ꡑ라는 뜻이다.(모두 대단한 이름이라고 웃음) 가족이 다니는 교회 다녔고 믿음이 잘 자라지 않았다. 하나님은 계시는데 어떤분인지는 모르겠고…… 그래서 오랫동안 못 나왔다. 그러나 제가 그 하나님이 필요함을 느꼈다.(울먹) 조금 전까지 할 말이 없었는데 왜 복받치는지 모르겠다. 어쩌면 나도 하나님이 필요로 하는 사람이 아닐까하는 생각과 그리고 성가를 부르고 싶어서 교회에 다시 나온 것도 있다.
*조만식 장로…… 평소 많이 들어서 늘 아는 분이라 잘 생각했는데 삶보다 벧전 ꡐ뜨거운 마음으로 사랑하라ꡑ는 말씀이 연결되었다.
목사님; 조만식장로님은 예수의 피를 늘 붙잡았는데 그 분의 삶은 사랑이다. 하나님 만나는 것은 그저 손들고 만나는 것이다. 나는 죄인이고 하나님이 필요하다. 지식이나 제도는 그저 조금 도움이 될 뿐이다. 도사인 길선주가 서양의 기독교도를 접하고 그저 ꡐ하나님이 정말 있습니까ꡑ하고 고민하는데 ꡐ길선주야!ꡑ하고 부르는 소리를 듣고 ꡐ내 죄를 용서하소서ꡑ 하고 만났다.
최명진; 제가 잡념이 많아서 설교가 잘 안들어 왔는데 조만식 장로님이 앞자리에 앉는다는 말이 좋았다. 적극적인 참여를 의미하는 것 같은데 나도 앞자리에 앉겠다. 나라사랑을 위해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어떤 때는 제가 기독교인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 밥 먹을 때도 기도를 잊어버린다. 어떤 스님은 호흡을 통해 명상한다고 하는데 우리 기독교인은 숨들이 쉴 때ꡑ ꡐ예수ꡑ 내쉴 때 ꡐ사랑ꡑ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보았다.(일동 폭소)목사님; 자연원리와 특별원리가 있는데 일반적 선은 자연원리 즉 다른 종교에도 있다. 구원에 관한 특별원리는 다른 종교에 없다. 스님이 그렇게 말했다면 그것도 좋은 얘기이지만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를 드리는 것이 좋겠다.
송복규; 강변에 와서 모르는 것을 많이 배우고 깨달았다. 조만식이란 분이 장로인 것을 오늘 처음 알게 됐다. 유관순열사도 기독교인인 것을 몰랐다. 이렇게 위대한 선조들이 하나님을 알았다는 것이 놀라왔다.
*조만식장로…… 선생님이 친구의 말 한마디에 예수님을 믿었다는것이 놀라왔다. 저도 새벽기도를 열심히 다녔는데 지금은 좀 느슨해 졌다. 반성이 된다.
유기호; 설교말씀에서 위대한 사람이 될려면 예수를 믿으라고 하셨는데 저는 예수를 믿어도 변화가 없고 늘 삶에 찌들려 사니 담대하지 못하다. 저의 아이들이 교회에서 즐겁게 잘 크니 고맙다.
목사님; 유기호씨. 지연이가 이 방에 자주와서 과자도 주고 한다. 그것은 시간이 걸리는일이다.
임순옥; 이 조우가 친구이다. 저는 설교 들으면서 조만식 장로가ꡑ ꡐ예수님은 눈물, 땀, 피로 섬기셨다ꡑ는 말씀을 듣고 저는 눈물은 있는데 땀흘리는 수고와 피흘림의 희생은 없어서 죄송하다. 장로님이 청년때 술 마시고 그 학교를 찾아가 하나님 일하겠다고 할때 받아 주신 것이 얼마나 부드러운가 생각했다. 나는 완악하다. 제 친구와는 20년지기 친구이다. 제가 여기와서 등록할 때 교회 안 나오고 있는 친구를 떠 올렸다. 내가 이렇게 강변에 와서 마음이 편하고 감동을 받으니 친구를 인도하면 그도 그럴 것이라 생각했다. 몇 번 왔다가 오늘 아침에 스스로 전화하고 이렇게 나오게 되었으니 저 대신 친구를 전도사님과 새 가족부가 신경 써 주셔서 잘 적응하게 도와 주시면 고맙겠다.
#이만신 목사님이 부흥회에 오셔서 한스칼스란 유명한 분의 말씀을 인용하여 사람이 행복하기 위해 3가지를 잘 만나야 하는데 배우자와 직업과 종교라고 하신 말씀을 상기하며 새롭게 강변에 접 붙여져서 믿음생활을 시작하시는 이분들이 하나님을 만나고 김명혁 목사님을 만나고 여러 교역자님과 성도들을 만남이 참 행복이 되고 영원히 천국까지 같은 걸음으로 함께 가는 복된 만남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 드린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