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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한 달은 지난 해에 이어 교계의 원로 및 지도자 열분을 모시고,말씀을 통해 크리스천으로서 어떻게 삶을 살아야 하는지 함께 생각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을 가졌다. 정진경(신촌 성결교회 원로), 방지일(영등포 교회 원로), 림인식(노량진 교회 원로), 강원룡(경동교회 원로), 김창인(충현교회 원로), 최성규(순복음 인천교회 담임), 전병금(강남교회 담임), 이수영(새문안 교회 담임), 한명수(창훈대 교회 담임)목사님들과 손봉호 교수(한성대 이사장, 전 서울대 교수)가 강사로 초빙되었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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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죄 인가?(요 9:1-5)
정진경 목사
오늘 우리 사회의 가장 시급한 문제가 무엇인가. 분열과 갈등이다. 본문은 나면서부터 앞을 보지 못하는 맹인이 예수를 만나서 기적적으로 치유함을 받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 누구의 죄인가?” 이 질문에 대해 예수님은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다만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을 이 맹인을 통해서 이 시대에 나타나 보이기 위함”이라고 하셨다. 우리는 이 문답을 통해 오늘 우리의 현실을 진단해 보아야한다. 즉 모든 문제를 불행의 원인을 캐내는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이 불행에서 맹인을 구할 것인지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 현실의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기 위해 국민화합을 이루는 교회의 역할은 무엇인가?
1. 제자들 처럼 따지고 정죄하는 것이 아니다.
종교적인 믿음과 사랑으로 조정하고 화해시켜서 국민화합을 돕는 것이 교회의 현실적인 사명이다.우리는 예수님처럼 크고 작은 아픔을 당하고 있는 일들에 대해서 사랑을 전하고 화해를 전할 책임이 있다.
2. “아니오”와 “예”의 표현을 해야한다. 만일 우리 종교인들이 사회에 대한 주체적인 비판의식이 흐려져서 아니오 란 표현을 하지 못한다면 그로 인해 생기는 사회의 비극적인 효과는 막대하다.
3. 화해의 직분을 수행할 때이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희생을 통해서 하나님과 인간, 인간과 인간 사이에 막힌 담을 허시고 하나가 되는 화해의 제물이 되신 것처럼 우리 그리스도 인들은 화해를 자기 직책의 근본으로 삼아야한다.
어떻게 하랴?(호6:4)
방지일 목사
항상 주님을 모시고 살면 내게 주님의 음성이 들린다. “내가 네게 어떻게 하랴?” 이 말씀을 묵상하며 두손들고 걸어갈 때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볼 수가 있고 구원이 눈 앞에 보인다.
에브라임아 내가 어떻게 하랴? 유다야 내가 네게 어떻게 하랴? 복음을 받은 우리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면 때에 따라 내게도 이와 같이 물으신다. 하나님께서 물으시면 우리는 하나님께 대답해야한다. 나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이 반역할 때 참을 수 없어서 다 없이하시겠다며 모세에게 동의를 구한 적이 있는데, 모세가 동의를 안하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용서한 사실이 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의견을 받아드렸음을 알 수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모세 뿐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도 “어떻게 하랴”하고 물으신다. 하나님은 나의 겉 사람에게도 물으시고 나의 속 사람에게도 물으신다.
믿음은 주님 뜻대로 하시라는 투항이다. 이스라엘 백성의 원성이 드높아질 때 모세가 백성에게 한 말이 있다. “너희는 두려워 말라. 가만히 있어서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하시는 구원을 보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니 너희는 가만히 있으라”(출14:13-14)
이 말씀을 묵상하며 두 손들고 걸어 갈 때 우리들은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볼 수가 있고 구원이 눈 앞에 보인다.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의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골3:15-17)
림인식 목사
감사하는 빛이 마음 속에 있으면 마음이 평안하다. 감사가 끊어지면 불평, 불만, 염려, 근심이 우리 마음을 지배한다. 혹시 내 신앙생활이 약해지지 않았나 생각이 되어질 때는 다른 데서 찾아보지 말고 나의 감사에 병이 들지 않았나 살펴 보아야한다.
세상에는 두가지 종류의 사람이 산다. 불평하면서 사는 사람, 감사 하면서 사는 사람이다. 그런데 사람으로 태어나서 가장 비참하고 실패한 인생은 불평인생이다. 환경과 처지가 어찌하던 감사하면서 사는 인생은 살아 가는 내용이 다르다.
1. 원인 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알고 믿고 순종하며 감사한다.
2. 감사는 신앙생활과 교회생활의 원동력이다.
3. 범사에 감사하자.
4.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자신을 희생해 주셨다. 우리가 인생 살아가는 동안에 다른 것 부족해도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감사하는 일에 있어서는 부족치 아니한 참 인간이 되기를 바란다
하나님은 죽은 자들의 하나님이 아니고
살아서 움직이는 산 하나님이다.(마22:31-33,갈2:19-20)
강원룡목사
살아 있는 믿음이란 하나님의 말씀을 오늘 여기에서 이루어지게 하고 바로 그렇게 받아드리는 것이다. 또한 내 안에 그리스도를 모시고 사는 것이다. 예수님은 이세상에 오셔서 살아계시는 동안 민족으로는 유대인이셨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 당시 큰 세력이었던 바리새파, 사두개파와 항상 부딪쳤다. 그 중의 하나가 안식일에 대한 율법인데, 예수님이 안식일에 병을 고치신 것에 대해 율법을 범했다고 했을 때 예수님은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 있는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 있지않다고 하셨다.
또 선민사상에 대해 율법학자가 “내가 어떻게 하여야 영생을 얻겠느냐”고 묻자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했는데 그 이웃은 사마리아사람이라고 대답함으로 선민사상을 거부하셨다. 그런데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는 점은 유대인이나 예수님이나 다름이 없다. 다른 점은 유대인들은 성경에 씌어진 글을 그대로 믿고 그대로 사는 것이 믿음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렇게 하는 것은 죽은 하나님이 되어 버린다. 하나님은 죽은 자들의 하나님이 아니고 살아서 움직이는 산 하나님이다. 그것이 바로 예수님의 생각이다.
즉 우리 안에 그리스도가 와 계시다는 것은 영원한 생명이 내 안에 와 있는 것이다. 그러면 그 분을 모시고 사는 내 삶, 그것은 어디에 속해 있는가? 바로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다. 내가 정말 예수의 몸이 되어지고 있는가? 예수의 몸이라면 예수님이 땅위에서 하신 그 일을 하는 것이 교회아닌가? “내가 주릴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헐벗었을 때 입을 것을 주었고 병들었을 때 찾아와 주었고…….”
오늘 날 우리들은 그리스도를 어디서 보아야하는가? 우리는 선교의 대상이 고난 당하는 사람들 뿐 아니라 이 지구의 상처 받은 자연 까지도 살펴야한다.
우리가 믿는 분은 풍랑을 잔잔케하시고
만물을 복종케 하시는 절대자.(마11:28-30)
김창인 목사
현대의 모든 문명은 살기 좋고 편리한 것 같지만 인간은 세가지 병 때문에 약해졌다. 몸의 병, 마음의 병, 영혼의 병이다. 하나님의 선물을 먹고 마시면서도 감사할 줄 모르는 못된 인생들……. 말 중에서 제일 좋은 말이 무엇인가?첫째는 감사하다는 말이다. 둘째는 미안하다는 말이다. 반면에 제일 무서운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는 것이다. 원망의 말 ,남을 저주 하는 말이다. 인간의 무능을 기억하고 교만하지 말기 바란다. 나는 찬송을 좋아하는데,찬송에는 4가지 효과가 있다.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제물이고,마귀가 도망가는 승전가이고, 듣는 사람이 은혜를 받고,부르는 사람이 믿음이 생긴다. 복은 하나님 만이 주신다. 우리는 예수님만 믿고 사랑하고 순종하자
우리의 삶은 “함께” 하는 삶인가?(전4:9-12)
최성규목사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함을 원하신다. 성령충만되면 사람과사람이 하나가 될 수 있다. 신앙은 하나님과 나 만의 관계가 아니다.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그와 같이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성경귀절은 너무나도 많이 들은 말씀아닌가. 혼자서는 결코 신앙성장할 수 없다. 예수님은 사회에서 거부한 사람들과 함께 하셨다. 우리도 세상으로 찾아가야한다. 불신자를 찾고 또 노사분규가 아니라 노사화합, 여야화합, 지역화합, 계층화합, 세대화합을 이루며 살아야 한다
욕심과 죄(야고보서1:12~18)
손봉호 장로
요즘 우리나라는 이라크 추가파병 문제를 둘러싼 논란으로 국론이 분열되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우리 인간의 삶에 있어 가장 큰 죄악은 전쟁이며 위선과 거짓과 추악하고 비참한 현실을 볼때 얼마나 큰 죄악을 저지르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19C에는 과학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고 낙관적으로 생각하였으나 생각대로 되지 아니하였고 서양에서는 힘의 우위를 점하므로서 모든 불안한 요소를 제거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으나 불안한 힘의 균형은 여전히 깨지지 않고 있다.
인류역사상 모든 전쟁은 이겨도 져도 모든 것을 파괴하고 없애므로 모두에게 손해이며, 전쟁은 가능한 한 일어나지 말아야 함에도 전쟁은 계속 일어나고 있는데 이것은 기독교에서는 인간의 죄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죄는 인간의 욕심 때문에 생기지만 욕심 그 자체는 죄라고 말할 수 없다. 또한 욕심이 없는 자는 있을 수 없고, 없다면 무기력한 사람이다.
욕심이 죄가되는 과정을 살펴보면,
첫째, 이웃이나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고 정의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는 즉 정도가 지나치면 죄가 되는 것이다. 인간의 본능인 식욕, 성욕, 물욕등은 죄가 되지 않으나 남의 것을 훔쳐먹거나 간음을 할 때 남에게 해를 끼치므로 죄가된다.
둘째, 경제학적으로 볼 때 공급이 수요를 따라갈 수 없을 때, 물자부족으로 인한 약육강식의 경쟁적인 생활과 강한자가 모든 것을 차지하고 낭비를 하고 물자를 태우면서 가격유자를 위해서 하는 행위가 죄가 될 수 있다.
셋째,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는 것 즉 불신일 경우 죄가 된다. 카인은 하나님을 믿지 않고 자기 힘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하였으며 자기 자신을 보호하려고 하였다.
넷째, 돈이나 금, 은을 많이 갖고 있어도 자기 욕심 때문에 더 많이 가지려고 하기 때문에 죄를 짓게된다. 장래가 불안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돈으로 모든 것을 이길 수 있다고 욕심을 부리기 때문이다.
다섯째, 욕심을 잉태하면 죄다. 죄가 장성을 하면 사망을 한다. 인간의 실수 즉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고 돈, 권력, 명예에 집착하여 그 자체를 목적으로 할 때 죄가 된다.
여섯째, 불안 때문에 죄를 짓게된다. 미국은 9.11 테러 이후 많은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불안과 불신으로 이라크, 북한 등을 불량테러국가로 규정짓고 더욱 경계하고 전쟁까지도 하고 있다. 세계의 독재자들도 불안한 자신 때문에 핵무기등을 보유하며 힘을 가져야만 남이 넘보지 못할 것으로 착각하는 것이 바로 욕심이며 죄가 된다.
일곱째, 하나님의 법을 어기고 나라의 법을 어기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삶이라 할 수 없고 이것이 바로 죄를 짓는 것이다.
여덟째, 보수, 진보세력 모두 독선으로 흐르거나 이념이 편향되면 문제가 될 수 있으며 죄가 된다. 북한은 비인간적, 비도덕적인 국가로, 세계에 엄청난 죄를 짓는 집단이다.
이판사판식 무슨 짓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들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우리가 북한을 도와 안정을 시켜 주어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다음 세상에 희망과 기쁨을 줄 수 있는 삶을 살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렇게함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삶은 고귀한 희생의 삶이고 내일을 염려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여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사는 것이 욕심으로 인한 죄를 짓지 아니하는 것이다.(2003.12. 강신현 집사정리)
*예수 믿고 변화되려면 성령충만해야(마16:23)
전병금목사
우리는 말로는 그리스도를 나의 주로 고백하지만 변화되지않고 사는 것을 날마다 느낀다. 변화되려면 성령충만 해야 하는데……. 우리가 깨어져야 헌신도 하고 복음 전도도 하는데 부족함을 느끼지만 그래도 우리나라가 살기 위해서는 민족과 국가를 위해 끝까지 붙잡고 기도해야한다. 한번 성령충만해서 되는 것이 아니고 오늘도 내가 죽게 하소서, 매일 새벽기도 마다 죽기를 기도해야 할 것이다. .
부족함이 없는 삶(시23:1-6)
이수영목사
이 성귀는 가장 행복한 삶의 표본으로 볼 수 있다 . 즉 더 바랄 것이 없다는 절대 만족의 표현이다. 이 모든 이야기를 통해 목자의 수고와 희생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이 주님을 따라야한다. 때로는 그 길이 힘들고 어렵더라도 절대로 따르고 승복해야한다. 예수 믿는 것이 종종 별 볼일 없고 실패 밖에 없을 수 있지만 그러나 주님의 인도를 따르면 행복이있다는 것을 믿어야한다. 그것이 양무리 된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지켜야 할일이다. 그것이 우리 모두의 신앙 고백이자 삶의 다짐이 되어야한다.
여호와께 맡기라(시37:1-7)
한명수 목사
평생 주의 사역을 하던 자가 위암 진단을 받으니 생명의 면류관은 간 곳 없고, 내가 죽으면 하나님 앞에 당당히 설 수 있겠는가 라는 두려움과 의구심이 생기는 것은 사실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나를 걱정하지만 정작 내 병을 대신할 사람은 없다는 사실에 그날 밤 주 앞에 두손 높이 들고 부르짖었다. “주님께 모든 것 맡깁니다. “밤새도록 기도 하는 가운데 주님의 손길을 느끼고 감사했다. 위 수술 후 지금도 70%이상 암세포가 퍼져 있다고 하는데 난 믿음으로 살고 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이 허락하셔야 하는 것, 나는 아픈 후에 더 더욱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야 산다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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