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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성경에는 왜 비유가 많을까요?
성경을 읽다보면 비유가 참 많고 이해 안가는 문장간의 비약이 빈번합니다. 이러한 애매모호함을 이용하여 사이비 종교가 출현한다고 생각합니다. 왜 성경에는 비유가 많을 까요?
차라리 직설법을 구사하셨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 까요? 또 우리말 성경을 읽다보면 문장의 의미는 고사하고 국문법적으로라도 어긋나는 문장이 많은데, 왜 현대인에게 맞게 끔 교정을 안했을까요?
우리가 살면서 겪게 되는 여러 문제에 적용시킬 수 있는 성경문귀를 사례 별로 일목요연하게 기술된 좋은 책이 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전부 중요하겠으나 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파트를 고른다면 어느 부분일까요? <최명진>
A 이해를 돕기위한 것과, 악인에게는 숨기시고자하는…….
문제의식을 가지는 것은 매우 유익하고 도움이 됩니다. 문제의식이 없을 때 많은 것을 배울 수 없지요.그러나 동시에 하나님에 관한 진리에 대해서는 단순한 마음으로 사모하는 마음으로 그저 받아드리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그래서 성경에는 “마음을 열고”라는 표현이 많이 나옵니다.
성경에 비유가 많이 나오는 것은 첫째는 하늘에 관한, 하나님에 관한 진리를 그대로 설명하기가 힘들어서 이해를 돕기 위해서 사용했고, 둘째는 하늘에 관한, 하나님에 관한 진리를 불순종하고 불신앙하는 악인들에게 숨기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사이비 종교의 공통점은 성경의 전통과 교회의 전통을 무시하고 자기들의 집단과 자기들의 교주를 절대화하여 인간의 본능과 호기심에 영합하는 것입니다.
성경번역에 있어서는 우리나라에도 현대인에 맞게 번역한 성경이 있습니다. 또 성경을 우리들의 문제에 맞추려고 적용하기 보다 우리들을 성경에 그대로 맞추고 적용하도록 하는 것이 나을 겁니다. 가장 좋은 성경이라면 글쎄요. 요한 복음, 누가복음일까요?
하나님의 은혜가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김명혁 목사>.
Q 종교가 다르면 절대 결혼할 수 없나요?
친구의 소개로 여자 친구를 만났습니다. 카톨릭 신자인 것은 알았는데, 결혼하게 되면 당연히 기독교로 개종하리라 생각합니다만, 어머니께서는 만일 종교 문제라면 절대 양보할 수 없다고 하시는데요. 만약 여자 친구가 끝까지 카톨릭을 고집한다면 어떻게 할까요?
A 차라리 지금 냉정하게 갈라서는 것이 두 사람을 위해 좋아
어려운 질문입니다. 분명하고 시원한 답을 할 수 없는 어려운 문제입니다. 두 사람이 처한 형편 따라 조금씩 다른 답을 할수 있을 것입니다. 우선 부정적인 답을 하고 싶습니다. 결혼이란 것이 단순히 두 사람만의 관계로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고 두 사람의 정으로만 이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신앙을 포함하는 두 사람의 전 인격적인 삶의 결합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고 두 사람이 떼어질 수 없는 부모 형제와의 관계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부모 형제와의 관계를 무시한다고 하더라도 두 사람의 신앙과 가치관의 차이가 있는 상태에서 결혼을 한다면 곧 두 사람 간의 갈등도 커질 것이고 결국 불행해질 것입니다. 나는 로마카톨릭을 이단으로 보지도 않고 천주교 신자들에게도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자라면)구원이 있다고 넓게 보는 사람입니다. 차라리 지금 냉정하게 갈라서는 것이 두 사람을 위해 좋을 것입니다.
신앙은 삶의 너무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긍정적으로 답을 해 본다면 두 사람이 서로를 존종하고 사랑하는 것이 너무 진실하고 깊다면 (부모님의 양해 아래)함께 한 달은 교회에 가고 한 달은 천주교회에 가도록 합의하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1, 2년 후 두 사람이 한 곳으로 함께 가기로 합의하면 그때부터 두 사람이 한 곳에 가서 예배를 드리며 신앙생활을 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합의에는 형제의 신앙이 철저하고 분명하다는 것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물론 어려운 일입니다. 두 분에게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김명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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