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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 2구역 김인숙 집사우리 구역이 생긴지도 3년 째, 이제는 누구도 우리를 감히 새신자라고 부르지는 않을 것이다. 구역 식구의 수는 많지 않지만, 금요일이면 어김없이 모이는 식구는 7∼8명이다.
조경애 권사님, 변여진 집사님, 이숙영, 손일정, 김영선, 이경림, 이경아, 박옥규, 강정애, 윤성혜氏로 구성되어있다.
꼭 소개하고 싶은, 출석률 100%의 귀여운 어린이, 윤현우(이경아氏의 차남)가 있다.
구역가로 시작을 해서(복음송, day by day-매주 부르다 보니, 누군가가 ‘구역가’로 지칭함)
집사님들이 즐겨 부르시는 찬송가들을 한 곡씩 부른 다음 공부를 시작한다. 공과의 각 문항을 놓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발표하다 보면 열띤 토론도 되고, 짧은 시간의 아쉬음을 느끼며, 마지막으로 중보 기도의 시간을 갖고 마친다.
구역 식구들의 깊은 신앙심을 갖기를 위해, 강정애 부구역장님은 새벽마다 기도로 뒷받침하시고, 김영선, 이경림 집사님은 두 아이와 세 아이의 엄마로서 피곤하신 중에도 유치부, 유년부의 교사로 봉사하고 계시는 외모도 아름다우신 집사님들이시다.
이숙영집사님은 대학에서 강의하시느라 참석은 잘 못하시지만 월요일 밤 11시 TV 방송대학에서는 매주 만날 수 있다. 집사님께서 항상 구역예배에 함께 하시기를 열망하고 계시니까, 언젠가 함께 할 날을 기도한다. 이경아氏는 건강하고, 귀여운 아들 현우를 유모차에 태우고, 때로는 등에 업고 말없이 언제나 정한 시간에 나타나는 모습은 감동적이기까지도 하다.
가까이 살면서 자녀들의 문제를 서로 솔직히 이야기하며 성가대에서 소프라노로 노래하시고, 지난 여름 목사님 생신에 ‘겨울아이’를 개사 한 곡 ‘여름아이’를 축하곡으로 불러서 목사님을 몹시 기쁘게 하신 변여진 집사님과 새가족 성경공부반에 부부가 함께 참석하고 계신 손일정집사님은 구역식구에게 대접하시는 ‘햄버거 스테이크’의 맛은 웬만한 레스토랑을 능가한다.
구역식구 중 가장 막내인, 새신자 윤성혜氏는 약사출신의 새댁이다. 9월15일 첫 아들을 낳았고, 출산 전에는 금요 연합예배에도 나오시고, 우리 아줌마 집사님들에게 배울 점이 있다며 즐거이 참석한다. 마지막으로 우리 구역의 대선배님이신 조경애 권사님께선 무역센타 지하에서 ‘강숙희부띠끄’를 경영하시는 사업가이시다. 구역예배에 참석하시지 못하는 마음을 대신해서 바자회 때나 그 외에 경제적인 지원을 도맡아 하기를 원하신다.
특히 남편이신 권중국 장로님과 함께 한 98년 여름 ‘세족식’때의 모습은 잊을 수가 없다.
장로님께서 발을 씻기실 때, 권사님의 두 눈에서 흐르던 눈물에 우리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
2001년 새해에도 몸 된 교회를 섬기며, 봉사하며 서로 서로 이해하며 기도하는 구역이 될 것을 다짐하며, 겨울방학을 아쉬움 속에 두고 잠시 헤어지는 것이다.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로마서 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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