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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작고 작은 자에게, 부족하고 부족한 자에게 귀하고 귀한 어린 영혼들을 맡겨 주심에 너무도 감사하고 송구스럽습니다.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에게 찾아 오셔서 소망을 허락하시고 사랑을 허락하시며 당신의 자녀 됨의 특권을 허락하신 아버지께서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를 복중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태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구별하였고 너를 열방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교사로 세웠노라.”(예레미야 1:5)
그러나 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주님! 저는 어린아이여서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 아무 것도 알지 못하는 자가 어찌 감히 교사의 직분을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너는 아이라 하지 말고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며 내가 네게 무엇을 명하든지 너는 말할지니라. 너는 감당하여야 하리라. 너는 그들을 인하여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하여 너를 구원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그리하시며 저에게 교사라고 하는 엄청난 직분을 허락하셨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교사의 직분을 감당하게 되었을 때 주님께서는 제게 이 말씀을 허락하시며 당신에게 순종할 것을 명하셨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대하는 순간 너무도 떨리는 마음을 가눌 수 없었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기가 막힌 말씀이 나를 위하여 준비되어 있었을까? 너무도 놀라워서 감히 거부할 수가 없었습니다. 나의 부족한 모든 영적 상태를 아시고 말씀을 하십니다. 말씀과 기도가 부족하고 어린아이 수준밖에 안되어 뒤로 뺄 수밖에 없는 자에게 예레미야 1장의 말씀을 허락하시며 거듭 명하십니다.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두었노라”라고…….
저는 이 말씀 앞에 순종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나는 죽을 자이고 망할 자이지만 주께서 나를 택하시고 자녀 삼으시며 교사로 삼으셨으니 아이들을 잘 섬기는 교사가 되게 해 달라고…….
가장 위대한 교사의 표본인 당신을 닮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제자들을 향한 당신의 사랑을 흉내라도 낼 수 있게 해 달라고…….
말씀으로 제자들을 양육하셨는데 그 말씀을 내게 먼저 허락하시고 아이들에게도 전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제자들에게 기도의 본을 보이시며 가르치셨는데 그 기도를 내가 먼저 배우고 본받으며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게 해 달라고…….
사랑의 주님!
참으로 부족합니다.
매 순간 성령의 도우심을 기대하며 당신에게 아이들을 위해 간구하는 교사되게 해 주시고, 말씀의 지혜를 허락하시고, 사랑과 온유와 인내로 어린 영혼들을 섬길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성령의 귀한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아이들로 자랄 수 있게 해 주시고, 일생동안 주님을 섬기며, 언제 어느 곳에서나 당신을 자신들의 구주로, 구원에 대한 확신을 지닐 수 있는 아이들로 양육할 수 있게 교사들을 지켜주소서.
저희 모두를 교사 삼아 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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