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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김목사님께
어제는 서울에 32년만의 폭설로 온 대지가 새하얀 눈으로 뒤덮여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먼저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이 풍성한 눈처럼 목사님과 섬기시는 교회 위에 풍성하게 임하시기를 원합니다.
저는 합신 2회 출신으로 남서울노회 누리교회에서 시무하고 있는 안만길입니다.
금번 케직 사경회를 통하여 풍성한 은혜를 받고 감사하여 이 글을 올립니다. 레이몬드 브라운 목사님의 설교는 말씀의 광산에서 보화를 캐내는 것 같이 귀하고 영광스러운 축복이었습니다.
요즈음같이 한국교회가 말씀이 있는 것 같으면서 왜곡된 시대에 복음적 message의 원형을 발견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울러 목사님의 자상한 목회자로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귀한 기회였습니다. 자상하시고 따뜻한 모습에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예배당도 화려하지 않으나 매우 현대적이고 기능적인 면이 새로웠으며 성도님들의 따뜻한 안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강변교회 성가대의 수준 높은 영감 있는 찬양은 더욱 은혜의 세계로 인도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귀한 집회에 합신 동문들이 많이 보이지 않아 안타까웠습니다.
그 동안 수고하신 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더욱 건강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아울러 강변교회 모든 성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목사님 가정과 교회에 주의 평강이 늘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01년 2월16일 제자 안만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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