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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케직 사경회 때 지면으로 존스토트 목사님의 말씀에 신선한 충격과 함께 강변교회를 사모하며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올해는 기도 응답으로 강변교회에 등록하게 하셨고 케직 사경회를 통하여 깊은 은혜를 체험케 하셔서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교회에서 계획하고 진행하는 모든 프로그램이 하나님을 만나는 통로이며 축복의 길임을 재삼 확인하였습니다. 목적과 동기 없이 훌륭한 영적 지도자들을 초청하여 양무리를 풍성한 꼴로 먹이시는 김명혁 목사님을 세워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일반적으로 한국교회에서 부흥 사경회는 말씀에 인본주의가 삽입되어 성령의 역사하심을 막아버리기 일쑤인데 비하여 케직 사경회는 말씀만 선포되어 진리의 강물에 깊이 깊이 젖어들 수 있었습니다. 그 순수한 사경회에 성령의 역사하심과 함께 강변교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정말로 아쉬웠던 점은 풍성한 영적 큰 잔치에 많은 사람이 동참하지 못한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사경회 때 모든 은혜의 시간들을 지면상 나눌 수 없어서 ‘풍부한 격려자 갈렙’의 말씀(민 13-14장)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그 동안 저는 12명의 정탐꾼 중 여호수아와 갈렙은 믿음의 사람이고 긍정적인 사람이라고는 알고 있었지만 어떻게 해서 그들이 믿음의 사람인지는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번 사경회를 통하여 레이먼드 브라운 목사님은 말씀 속에서 그들이 왜 믿음의 사람인가를 명료하게 제시해 주시더군요.
‘하나님은 과거에 갈대아 우르에서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축복의 말씀을 주셨다. 죽을 자와 방불했던 아브라함을 통하여 위대한 민족을 하늘의 뭇별과 같이 땅의 티끌같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창 13-15장)
그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시어 이삭을 품게 하셨고 야곱을 통하여 12지파를 주셨고 70명의 자손이 출애굽할 때는 수많은 백성들로서 징표가 되게 하셨다. 하나님은 자손의 축복뿐 아니라 아브라함을 통하여 땅의 축복을 또한 하셨다. 동서남북을 바라보라(창 13:14-15)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고 약속하셨다. 약속한 가나안 땅 중에서도 헤브론 땅은 아브라함이 살았던 곳이며 자신과 가족들이 장사되었고 이삭과 야곱도 장사된 곳이다. 헤브론 산지에 정탐꾼들이 도착했을 때 그들은 마땅히 위로를 받았어야 됨에도 불구하고 불안과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러나 갈렙과 여호수아는 그 곳에서 위로를 받았으며 과거에 많은 증거를 통하여 신실하게 역사하신 하나님이 현재에도 신실하심으로 축복하시는 하나님을 인정하였다. 위기라고 생각되는 모든 문제들은 말씀 성취의 과정일 뿐이며 문제 해결은 하나님이 이미 해결해 놓은 상태이다.
이스라엘을 여행할 때 이스라엘을 상징하는 두 사람이 포도송이를 들고 있는 그림을 보게 된다. 그것은 여호수아와 갈렙이 물증으로 가져왔으며 젖과 꿀이 흐르는 물질적 증거임을 말해주는 사건이다.
이와 같이 갈렙이 두려움을 믿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에 근거하였다는 점을 비로소 깨닫게 되었답니다. 하나님이 택한 이스라엘 백성의 구원사역을 위해서는 이방인의 선견자 발람을 통하여서까지(민22-24장)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축복의 말씀으로 말을 하게 하였고 나귀의 입까지 사용하였다는 사실에 하나님의 완전한 주권을 또한 인정하게 되었답니다.
특히 독수리가 새끼를 훈련시킬 때 큰 날개로 받아주면서 훈련을 시키듯 주님이 우리를 안고 붙잡고 훈련시키신다는 말씀에 평안함을 받았습니다. 브라운 목사님은 주께서 우리가 어려움을 당할 때 혼자 두지 아니하시고 성령으로 내주하셔서 우리 속에 역사하신다는 것. 그래서 우리에게 불가능한 것을 명령하지 않고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할 수 있도록 인도하실 것임을 매시간 선포하셨습니다.
그 동안 나도 모르게 고난을 확대해서 생각하는 게 습관처럼 되어버린 나!
그러나 나를 두렵게 만들었던 고난은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시는 주님의 뜻과 계획을 고난의 섭리 가운데 성취해 나간다는 말씀에 이전에 갖지 못했던 자유함을 얻게 되었습니다. 케직 사경회를 통하여 이 모든 것들을 소유하게 하신 하나님께 깊은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요 14:27)’
케직(Keswick)은 영국 서북부 지역 쿰부리아의 작은 마을 이름임. 이 운동은 1875년 케직에서 시작되어 지난 125년 동안 영국 및 전세계 교회에 영적 활력을 제공해 온 전통적인 부흥운동임. 현재 세계적으로 100여 개 나라에서 열리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케직사경회를 1985년부터 열고 있음(금년이 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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