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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교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 중에서
Q 구원에 대해서 궁금한 게 있는데요?
친구하고 얘기하다가 궁금해졌는데요. 세상에는 훌륭하신 많은 분들이 있잖아요. 나라를 위해 평생을 몸바치다 가신 분들, 불의와 타협 안하고 흘륭한 업적을 많이 남기신 분들 등. 그러나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 구원이 없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독립운동가들 중에서 예수님을 믿지 않고 돌아가신 분은 고문만 당하다가 결국엔 지옥에 가는 건가요? 하나님은 그 분들은 고통만 받으라고 만드신 건가요? 그리고 선택받은 사람에 대해 설명 좀 해주세요. 선택받지 않은 사람은 지옥 가라고 태어난 것인가요?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소년
A 사랑하는 한 소년에게
궁금한 문제를 질문한 것을 환영합니다. 이 세상의 누구도 구원을 얻으려면 예수님을 믿어야 합니다. 구약시대의 사람들은 예수님을 분명하게 알지도 못했고 믿지도 못했지만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율법을 지키고 제사를 드리면 그것을 예수님 믿은 것으로 간주했으며, 그래서 구원을 얻었습니다. 결국 아브라함도 모세도 다윗도 모두 예수님의 공로로 구원을 얻은 것입니다. 즉 율법이나 제사 제도를 받지 않은 다른 나라 사람들의 구원은 어떻게 되느냐, 이 질문에 분명하게 대답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원칙적으로는 그들도 예수님을 믿어야 구원을 받습니다. 그런데 만약 하나님께서 주신 양심법에 근거해 양심대로 살았을 때 그것을 예수님 믿은 것으로 간주해 주신다면 그 사람들은 구원을 얻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만약 그렇다는 것이지 반드시 그렇다는 말은 아닙니다.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선택의 문제를 질문했는데,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기 때문에 하나님 편에서 보면 모든 것이 예정되고 선택되었다고 말할 수 있지만 우리 인간편에서 보면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주셨기 때문에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누구나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내가 죄인인 것을 인정하고 예수님을 믿을 마음이 생긴 사람은 이미 하나님께서 은혜로 선택한 사람이라고 믿는 것이 옳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명혁 목사
Q 동양 고전의 효율성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존경하는 목사님 안녕하신지요? 저는 대구에 사는 청년으로 역사학이라는 학문의 필요성을 느끼는 학생입니다. 더욱이 ‘증산도’나 ‘단군상’의 문제 등을 볼 때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둔 교회 사학자들이나 그와 관련된 많은 교수님, 목사님들의 정직한 소리가 필요한 시대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저는 동양 고전을 공부하는 것은 성경과 위배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김용옥 선생이 강의하는 논어를 들은 바 있는데, 그리스도를 믿는 저는 어떤 것은 받아들이고 어떤 것은 거부해야 합니까?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본 동양 고전의 효율성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대구청년
A 친애하는 대구 청년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역사를 공부하는 것은 인생을 알고 자기의 사역을 올바로 알 수 있게 하는 시각을 제공하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서양의 고전은 물론 동양 고전을 연구하는 것도 아주 중요합니다. 인간과 종교와 역사를 이해하는 심층적인 자료가 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논어를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논어를 강의한다고 빙자한 김용옥씨의 강의가 문제입니다 자기의 강의나 충실히 하면 되지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기독교를 비난하는 것은 종교인의 예의도, 학자인이 예의도 아닙니다. “나는 천주교나 불교를 따르지 않지만, 아무아무 신부도 존경하고, 아무아무 스님도 존경한다.”는 말을 작년 모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한 일이 있습니다. 물론 기독교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무식한 종교라고 혹평한 사람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일 필요는 없습니다. 역사의 고등비평이란 모든 역사서를 과학적인 평가의 관점에서 비관하고 분석하여 받아들이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과학적 판단이 절대적이며 최종적이냐 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소위 과학적인 판단의 관점에서 보면 성경에 나타난 모든 이적의 이야기들은 사실적인 서술이 아니라 꾸며낸 이야기들이라는 것입니다. 불트만이 성경을 그렇게 해석했는데 그렇게 하다보니 성경에서 과학적으로 믿을만한 부분은 거의 다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일반 역사서는 물론 일본의 역사 서술도 고등비평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다릅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사람들이 쓴 사람들의 책인 동시에 하나님의 성령의 역사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이만 줄입니다.
― 김명혁 목사
정리: 김충자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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