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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2일 오후 7시30분 제7회 사랑의 음악회가 강변교회당에서 열렸다.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도곡동으로 이전해 오고 난 후부터 사랑의 음악회를 시작한 이래 금년에는 이웃과 탈북동포를 돕기 위하여 다채로운 순서의 음악회가 준비되었다.
이번 음악회는 오랜동안 강변교회 각종 행사의 명사회자이셨던 채희병 장로님의 뒤를 이어 근래에 각종 행사에서 진행을 도맡아 수고하시는 박현효 집사님과 양금선 집사님의 공동사회로 매끄럽게 진행되었다.
항간에는 이제 채장로님의 시대가 막을 내리는 것이 아니냐 하는 소문이 돌았다(실은 해외 출장중이셨음). 음악회는 대학가요제에도 출전한 바 있다는 청년2부 이은실 자매의 ‘개똥벌레’와 ‘A love’s concerto’로 막이 올랐는 데 우리 교회에 이런 숨은 실력자가 있다는 것을 몰랐구나 깨닫는 순간이었다.
두 번째로는 언제부터인가 예배 때 이 아이들이 특송을 하러 나온다고 하면 얼굴 가득 웃음을 머금고 고개를 빼서 바라보게 되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유치부 어린이들의 핸드벨 연주(‘좋으신 하나님’, ‘예수사랑하심은’)가 있었다. 이어서 예배시간 목사님의 기도 후주에 해당하는 짧은 연주이지만 정말로 아름다워서 기도는 않고 늘 귀 기울여 듣게 되는 우리 교회가 자랑하는 윤성원 자매와 종합예술대학교 학생들의 피아노 5중주는 몇 곡 더 했으면 하는 아쉬움을 남기고 끝나버렸다.
다음은 우리 교회 성가대의 음악 전공 학생들이 거의 다 포함된 경원대 쏘피오 합창단의 열정적인 합창과 성가대 여집사님들께 정말 착하고 노래 잘한다는 칭찬이 자자한 서정걸 형제의 독창 ‘보리밭’, 8월중 미국으로 더 공부하기 위해 유학을 가는 우아하고 아름다운 목소리의 주인공 송화선 자매의 ‘오 다정한 나의 아버지’ 아리아 독창이 있었으며, 끝으로 상냥하고 야무지고 탐나는 신부감이며 노래하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운 김경희 자매의 ‘그대 음성에 내 마음 열리고’ 독창 순서로 1부 순서를 마쳤다.
격려의 시간에는 음악회에 함께 자리한 강남구가 선정한 40가정과 도곡동이 추천한 3가정, 한국복음주의협의회가 선정한 탈북동포 10가정의 대표에게 소정의 격려금이 전달되었다.
이어서 정말 우리 교회의 자랑이 되시는 세계적인 테너 박치원 장로님의 ‘오 나의 태양’ 독창이 수많은 제자들의 ‘브라보’ 소리와 우뢰와 같은 박수와 함께 끝났고, 우리 교회 성가대의 ‘부흥’ 찬양을 마지막으로 1시간 10분에 걸친 소박하고 의미있는 음악회는 끝이 났다.
우리 교회가 지향하는 두 번째 목표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교회’의 뜻을 살리는 이 음악회에 참여하신 이웃의 많은 어려운 분들이 이 음악회 자리를 통해 교회에 나오시게 될 뿐만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식구가 되셔서 늘 우리와 더불어 진정한 부요함을 누리시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몇 주 전부터 이를 위해 헌금에 참여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김명혁 목사님께서 기도 하신 것처럼 이웃을 생각할 수 있도록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8회, 9회… 계속해서 더욱 뜻 깊고 우리의 마음을 드리는 음악회가 준비되고 열리게 될 것을 기대해 본다.
정리:송성숙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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