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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영,이혜원 집사부부

예배시간에 잠자지 않아요

	예배시간에 잠자지 않아요 손진영 ,이혜원 집사 부부 송성숙 반갑습니다. 자꾸만 쑥스러워 하시지 말고 부담없이 사시는 모습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성도님들과 두 분의 삶을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강변교회에 나오신 지는 얼마나 되셨나요? 이혜원 올해 1월 첫 주에 나와서 둘째 주에 등록했으니 만 1년이 되어가는 데 한 10년 동안은 다닌 느낌입니다. 편안하고 안정감을 느낍니다. 송 어떻게 나오게 되셨습니까? 이 전에 노오현, 김기배 집사님과 같은 교회에 다녔습니다. 김기배 집사님의 인도를 받게 되었습니다. ● 가족같은 교회 분위기가 인상적 송 우리 교회의 처음 인상은 어땠나요? 이 새가족들이 목사님과 직접 만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전에는 큰 교회를 다녔지만 가족 같은 분위기의 교회를 찾고 있었습니다. 송 예수님은 언제부터 믿으셨는지요 손진영 저는 모태신앙입니다. 태어나서부터 다닌 시골의 작은 교회는 할머님이 부지를 헌납하여 세운 교회였습니다. 할머님에 이어 어머님의 믿음이 좋으셨습니다. 어머님이 신앙이 좋은 며느리를 얻기 원하셨는데 결혼은 예수님을 모르는 이 집사와 하게 되었고, 어머님은 이 집사가 잘 믿는 모습을 보지 못하시고 돌아가셨습니다. ●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형님에게 감동받아 이 저는 결혼 후 3년쯤 지나서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맏동서는 예수님을 믿는 분이었습니다. 평소 자신을 죽이고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 속에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당시 남편은 유럽 장기 출장 중이었는데 딸이 인후염에 걸려 목소리가 안나올 정도였습니다. 그때 이층에 살던 이웃이 교회의 안수 집사님을 모시고 와서 울면서 기도해 주었습니다. 생면부지 모르는 분이 관심을 써 주시는 데서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게 되었고 평소 교회 가라고는 안하셨지만 형님의 삶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신교회에 출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거제도에 내려가게 되어 작은 교회에 다닐 때에는 목사님을 따라 심방도 다니고 장애인 시설에 봉사도 다니면서 은혜를 많이 받았습니다. 송 그러면 이 집사님이 교회에 다니실 때 까지 손집사님은 교회엘 안 나가셨나요? 손 제가 그랬습니다. 어릴 때부터 교회에 다니는 것은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었지만 때론 비판적이기도 했습니다. 어머님을 생각하면 많이 부족합니다. ● 새벽기도에 열심이셨던 어머니 송 어머님은 어떤 분이셨습니까? 손 어머님이 새벽기도를 다니시면서 새벽밥을 해 주셔서 철도통학을 하면서도 중,고교 6년을 개근했습니다. 귀염받는 아들이었습니다. 어머님은 일제하에서 경기여고를 졸업하시고 시골로 시집을 오셔서 편지대필이나 마을 송사문제 등 마을의 갖은 대소사를 다 맡아서 돌보신 믿음이 좋은 분이셨습니다. ● 스스로 잘 알아서 하는 성도가 되어야 겠다고 생각 이 할머님과 어머님의 기도 덕분에 저희와 우리 아이들의 삶이 축복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그러려면 우리 아이와 후손들을 위해 우리가 더 무릎으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애들은(1남1녀, 모두 대학 재학중) 잔소리 안하고 억지로 시키지 않고 칭찬해 주고 격려해 주며 키웠는데 잘 자란 것 같습니다. 저는 제 딸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이것을 보며 우리도 목사님이 이것 저것 시키시지 않아도 스스로 잘 알아서 하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손 저는 학교 들어가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저도 대학을 재수하며 실패한 이의 심정도 알고 철이 들기도 하고 원하는 것을 주시지 않은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아닙니다. ꡐ이것을 안 주신 것은 다른 좋은 것을 주시려고 그러는 것이다ꡑ라는 생각을 합니다. 대학모임 보다 군대동기 모임, 초등학교동창 모임이 더 사려 깊고 마음 씀씀이도 넉넉하고 인간미가 넘치는 것을 볼 때 좋은 학교 들어가는 것이 전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송 손집사님께서는 지금 무슨 일을 하십니까? 이 저는 쓰레기를 소각하는 플랜트를 설계하고 제작하는 일, 열병합 발전소 관련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잘 모르실 겁니다. 조인엔지니어링이라고 30여명 직원에 사무실은 대치동에 있습니다 송 일 년여 이 교회에 다니신 소감은 어떠신가요? 이 남편은 저와 같이 교회에 다닐 때 예배 시작과 동시에 잠이 들어 예배 마치는 소리에 깨어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강변교회에 와서는 예배시간에 잠을 자지 않습니다. 설교도 잘 듣습니다. 본래 속에 있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인데도 새신자반에서도 그런대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 노오현 집사의 변하신 모습도 인상적 손 전에 같은 교회에 다니던 노오현 집사님의 변하신 모습도 인상적입니다. 전에는 말씀도 없으시고 다소 비판적이기도 햐셨는데 몇 년만에 여기서 뵙고 보니 얼굴도 푸근하게 달라지셨고 말씀도 잘 걸어 주시고 많이 챙겨 주시고 정말 변하셨습니다. 이 뭔가 있는 교회라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송 두 분이 현재 소망하시거나 기도하고 계신 일, 교회에 바라시는 것이 있으십니까? 이 가운데 시누이가 현재 자궁암으로 호스피스 병동에 있습니다. 믿음이 좋습니다. 얼마 전에 제게 불신자인 남편을 부탁했습니다. 시누이 일을 계기로 가족이 화합하게 되었으면 합니다. 또 남편의 회사 소득의 십일조를 했으면 합니다. 월급 뿐만이 아니라 전체 이익 중 십일조를 드리게 되었으면 합니다. ● 교회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나 긍정적으로 보려고…… 손 저는 지금이 좋습니다. 절 졸지 않게 해 주시는 것도 감사하구요. 어머님이 늘 ꡐ사람을 보고 교회에 다니지 말고 예수님을 보고 다녀야 한다ꡑ라고 말씀하셨는데 교회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으나 긍정적으로 보려고 하고 실제로 문제가 보이지도 않습니다. 김목사님의 복있는 사람 시리즈 설교 중 ꡐ비판하지 말라ꡑ는 말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송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손집사님 어머님께서 자녀들을 기도로 섬기신 모습과 두분이 서로 사랑하시는 모습에서 받은 감동이 오래 갈 것 같습니다. 소망하시는 대로 앞으로 더 많은 헌신을 하실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정리: 송성숙 집사
	[인쇄하기] 2003-01-14 12:1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