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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가무단
러시아 고려인 아리랑 가무단 초청 공연이 본 교회 본당에서 열렸다.
고려인 문화의 날과 동북아 평화연대 창립 1주년을 기념한 ꡒ아! 고려인ꡓ 행사가 보름동안 한국 각 지역에서 열렸는데, 지난 10월 18일에는 본 교회에서 있었다.
1995년 겨울 연해주 우스리스크에서 창단되어 한국의 전통 무용을 공연하는 아리랑 가무단은 13세부터 17세의 소년 소녀로 구성되어 있다.
춤과 노래가 마치 평양에서의 공연을 보는 듯 색다른 감흥을 주었는데, 춤 맵시가 뛰어나고 ,속도감이 있으며 ꡒ휘파람ꡓ같은 북한 유행가, 장고춤, 부채춤 등 ꡒ평양축전에서 3차례나 대상을 수상ꡓ한 경력이 말해주듯이 수준급 이상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었다.
단원 중에는 기독교인이 대부분인데 우스리스크 한인교회(100명 정도 모임)에서 신앙생활 한다는 신미옥 양은 조부모와 함께 주일이면 교회 예배에 참석한다며 ꡒ주님 , 감사합니다.ꡓ라고 한국말로 써 보이기도 했다.
우리에게는 생소한 우스리스크는 일제시대 때 블리지보스톡에서 독립 운동하던(안중근 의사를 비롯)우리의 동포들이 스탈린 치하에서 가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으로 강제 이주 당해 살다가, 소련 패망 후 다시 옮겨 온 곳이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동포들은 한가족 한달 생활비가 5만원이면 족하다고.
우리 강변교회는 러시아 동포 후원을 계속 해 왔는데, 동북아 평화연대 이광규 이사장은 ꡒ강변교회가 가장 많은 성금을 보내 주므로 꼭 강변교회에서 공연을 하려고 계획했었다ꡓ며 감사의 말을 대신 했다.
아리랑 가무단은 학생들 중심의 한국 전통 무용단이지만 이제는 전문 무용단으로 다시 태어나야할 시기가 되어 많은 후원을 기다리고 있다.
정리 김충자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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