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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사역과 현실의 문제
존경하는 목사님. 이렇게 어려운일들이 있을때 훌륭한 신앙의 선배님들에게 질문할수있는 곳이 있다는게 얼마나 감사한지요. 감사드립니다.여쭤보고 싶은 문제는 절친한 친구의 문제입니다.
그 친구는 신앙이 무척 뜨겁고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친구입니다. 교회나 다른 선교단체에 봉사를 하면서 헌신된 삶을 살고 싶습니다. 그런데 교회나 선교단체로부터는 금전적으로 지원을 받지 못하고 무보수로 봉사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저는 최근에 알았는데 그 친구가 많은 카드빚으로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조금씩 쓰던 돈이 불어서 지금은 너무 큰 액수가 되었고 혼자서 감당하기 불가능한 액수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도 도움을 요청하는 연락이 왔습니다.그런데 제가 궁금한 것은 이럴때 저희가 도움을 줄수있는만큼 최대한 주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갚겠다고 하지만 돌려받지 못할 것을 생각하고 빌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가장 큰 걱정은 그친구가 지금의 상태에서 직장을 알아보거나 돈을 벌을 구체적인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선교단체나 교회에서 봉사비로 받는 돈들을 아껴모아서 조금씩 갚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제부터는 교회봉사나 사역비로 받는 작은 돈들을 모아서 아껴쓰면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갚을 수있다고 말하는데…… 저는 사실 걱정이 됩니다.이럴 때 교회에서 봉사하는것과 선교단체에서 일하는 것들을 내려놓고 돈을 벌수있는 직장을 알아보라고 말하는것이 잘못된 것일까요 지금 당장은 돈이 급해서 부탁을 하고 적은 사역비지만 아끼면서 지내면 천천히지만 갚을 수있다고 생각하지만, 제 생각엔 그렇게 되기 힘들것 같습니다. 그리고 갚아야 할 금액이 적은 액수가 아니기 때문에 돈을 일단 벌어서 갚는 것이 우선순위라고 생각하는데 그 친구는 아직 그렇게는 생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봉사와 사역을 열심히 계속하면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 주실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믿음이 약하거나 너무 현실적인것인지…… 목사님의 의견을 구합니다.
A 사랑하는 믿음의 형제에게
어려운 형편에 처한 친구를 염려하는 형제의 마음이 착하고 아름답게 보입니다. 형제의 생각이 옳습니다. “신앙이 무척 뜨겁고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친구”라고 했지만 그 친구가 현실을 무시하거나 경제문제를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 사도 바울도 돈이 필요할 때 천막 만드는 노동을 했습니다. 그리고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고 교훈했습니다(살후3:10). 그 친구는 당장 일 자리를 구해서 돈을 벌어 빚을 갚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 다음에 선교의 일이나 무슨 일을 하여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목회자나 선교사는 물론 모든 평신도들은 금전 문제와 윤리 문제에 있어서 본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도우시는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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