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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시절이나 지금이나 변함 없이 아내를 사랑하고 이해합니다.
손 진영 성도
“아내의 고백은 한마디로 감동이었지요.” 이혜원 집사의 글을 읽고 남편의 생각을 글로 쓰는 것은 물론 인터뷰도 극구 사양하는 손진영성도를, 예배를 마친 후 만나 겨우 이끌어 낸 첫마디였다. 모태신앙으로 대학2학년 때 아내(1학년)를 만나 7년 간의 연애 끝에 결혼했다고. “어머니는 아내가 기독교인이 아닌 것을 무척 아쉬워 하셨는데, 이제는 오히려 아내가 더욱 신실하니 하나님의 크신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계속 쑥스러워하는 손성도님께
“이집사님의 고백대로 말이 없이 아내의 불평을 묵묵히 참아내셨느냐”묻자.
“나는 언제나 항상 같은 자리에 있었는데…… 아마 아내는 나름대로 많은 갈등을 겪었는가봐요.
글쎄…… 그게 아마 처가 식구들이 모두 미국에 있고 아이들도 다 학교에 잘들어가니 긴장이 풀리고 마음이 허전해져서 생긴 방황 같은 것 아닌가 싶어요,”
손성도 자신은 연애시절이나 지금이나 조금도 변함없이 아내를 사랑하고 이해한다고 고백(?)을 한다.
자신의 잘못을 내어놓고 회개하는 사랑스러운 아내의 모습, 마치 커다란 산 같이 묵묵히 아내를 지켜보는 남편, 이것이 주님께서 짝 지워주신 참부부의 모습이 아닐까!!
“실제로 예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는 아내가 참으로 사랑스럽고 행복하다”고 말을 맺는다. 이 두분의 사랑이 전염병 처럼 교회에 번져서 우리 모두 사랑과 회개의 열병을 앓는다면 참으로 아름다운 강변성전이 될 것 같다.
취재 : 김충자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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