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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놀라우신 섭리 가운데 성령의 친히 인도하심을 받아 강변의 가족이 된지 어언 25년 6개월
신구약 말씀 전체를 읽고 찾아 가면서 문답을 작성하고 말씀을 통해 순간순간 깨닫게 하시며 은혜 받으며 기도드리게 하셨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세 차례에 걸쳐 봉사 활동을 하면서 낮아지고 나누고 섬기는 삶을 배웠습니다.
외국인 노동자의집에 갈 때는 과일 몇 상자 준비해 갔더니 좋아하셨습니다. 작은 공간에 여럿이 생활 하다 보니 냄새도 나고 쓰레기도 흩어져 있었습니다. 그들이 사용하는 방과 복도, 식당, 화장실 등을 구석구석 깨끗이 열심히 청소하는 집사님들의 모습이 더욱 은혜롭고 아름답고 사랑스러웠습니다.
한 영혼 한 영혼을 사랑하며 바로 세워 주기 위해 끊임없이 주의 사랑으로 그들을 도우시고 이끌어 사시는 김해성(박관삼)목사님과 장로님 모두가 존경스러웠습니다.
수원샘물의 집에서는 말기암 환자들과 치매 뇌졸증, 노인성 질환자들을 돌보고 계셨습니다. 우리 교회에 계셨던 김환근 목사님께서 저희들을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환우들을 위한 예배도 드렸고 저희들이 특별히 찬양도 드렸습니다.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환자 한 분 한 분 만져드리고 이야기도 나누고 죽이나 미음, 밥 등을 먹여드렸으나 조금씩만 드시고 넘기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기도도 해 드렸습니다. 주방일도 도와드렸습니다.
건강의 소중함과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것에 행복함을 느끼면서 범사에 감사했습니다.
광야교회에서는 400여명의 점심식사 준비를 도와드리고 배식까지 하면서 난생 처음 밥을 많이 퍼 드렸더니 그 다음날 팔이 너무 아플 정도 였답니다. 한 끼니를 위해 늘어 서 있는 초췌한 그들의 모습이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어느 분은 하루 한 번의 식사이기에 밥을 세 번이나 가져가시며 반찬도 국도 많이 드셨습니다. 모진 풍파에 찌들고 상처 입은 일그러진 모습들, 술 취하고 원망 불평에 싸인 모습, 씻지 않아서 모든 피부가 터진 사람 등등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수고하시는 임명희 목사님과 여러분들 모두가 귀한 분들이었습니다.
여러 가지 봉사를 했다기 보다는 보고 느낀 것이 더 많았습니다. 제 자신이 하나님의 은혜로 너무나 많은 것을 누리며 살아왔으며 여기까지는 자신이 은혜 받는 것을 사모하며 열심히 달려왔지만 위에 것을 바라고 십자가를 붙들고 이후로는 이웃을 돌아보고 나누고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하며 하나님을 경외하고 가까이 하며 하나님 예수님 생각으로 충만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하나님의 뜻과 목적에 이끌리어 살며 그리스도의 향기, 편지의 역할을 잘 감당하기를 원합니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기도의 줄을 놓지 않고 하나님 찬양하고 하나님과 깊은 교제 가운데 믿음으로 승리하는 복되고 아름다운 성도의 삶을 이루어 가기를 소원해 봅니다.
*편짐자 註 : 이번 봉사활동은 새로 피택되신 11분 권사님의 훈련과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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