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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강변교회는 부모 모두 직장을 가진 아이들의 방과후 시간을 돌보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 일주일에 세 번 오후 5시부터 6시 반까지 아이들의 숙제와, 놀이. 그리고 학습지도를 병행하고 있다.
현재 방과후 교실에 나오는 아이들은 초등학교생들인데, 앞으로는 중등부과정까지 지도할 예정이라고 한다.
백혜란(수학) 이해옥(수학) 박수진(음악) 권혜진(영어) 김주연 (영어) 김진숙(수학) 등 강변 교회 청년들과 권사님, 집사님들과, 이름을 밝히기를 사양하신 동네 한 분 어머니의 아름다운 수고로 꾸려나가는데 그러나 방과후 교실이 그저 단순히 아이들의 오후 시간을 함께 해 주는 기능에 만족하는 것은 아닌 듯하다.
교회와 거리가 멀었던 아이들에게 신앙을 심어주고, 학습에 대한 흥미를 북돋우고 실력을 높여주고자 하는 선생님들의 진지한 의욕을 보게 된다.
수업에 들어가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시험성적이 올랐어요’
‘영어가 자신이 없었는데 자신이 붙는 느낌이에요.’
‘ 친구를 방과후 교실에 데리고 왔는데 친구가 교회에 나오게 되었어요.’
‘음악이 재밌어요.’
“여기서 하나님 말씀을 배워 좋아요.‘
라고 아이들이 증거한다.
수업을 마친 아이들은 교회에서 저녁을 먹이고 귀가 시키는데 이 저녁 식사 시간이야말로 아이들이 기대와 기쁨을 갖고 기다리는 시간이 아닌가 싶다.
방과후 교실을 총괄하는 유월림 집사님의 ‘가능한 아이들에게 질 높은 식사를 준비해 달라’는 간곡한 부탁에 따라 장태자, 허영숙, 정순원, 정순희, 진덕순, 여동순, 김영란, 이인교 씨들이 순번에 따라 고심(?)하며 식사를 준비하고 있다.
“방과후 교실은 돌보는 기능과 학습을 병행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러나 그것에 그치지 않고 지금은 고집 세고 산만하지만, 말씀으로 가정과 학교에서 양보하고 성실하고 착한 아이가 되어가기를 기도로 준비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아이들이 10년 뒤에는 멋진 사람이 되어 있으리라 기대하며 합니다. 옳은 일이고 해야만 할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방과후 교실을 총괄하고 있는 유월림 집사님의 사명감을 들으며 성도들의 더 큰 관심과 지원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방학입니다. 방학에는 새학기를 대비한 예습 공부가 시작되는데 진도를 맞추기 위해서도 많은 아이들이 방학 중에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주변의 많은 어린이들이 찾아오기를 바랍니다.”
언제나 문을 활짝 열어놓고 기다리시는 유집사님..
방과후 교실이 강변교회의 놀라운 자랑거리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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