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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춥지않음은 인간의 욕심으로 세상을 더럽힌 때문이 아닐런지.……
2006년 마지막 달인 12월 10일 주의 날 저녁,
본 교회에서는 도움이 필요한 분 50여분을 모시고 사랑을 나누는 잔치를 벌였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은 얼마나 기묘막측하신지?
우리가 무엇이관대 베풀어줄 수 있는 형편을 주시는지. 사랑을 베푼다면서도 오히려 받은 사랑을 생각하게 하는 사랑의 잔치는 벌써 열세 번째를 맞이하였다.
먼저 ‘담임목사님께서 ’성탄! 크리스마스가 무슨 날?’이라는 서두의 설교로 ‘어두움, 사망의 땅에 빛이 비추인 날, 누구에게 비추었나? 이방사람들에게... 그리고 사랑은 찾아가는 것이라.‘는 간단하지만 꼭 필요한 말씀을 주셨다.
곧이어 본 교회 성가대의 ‘사랑의 종소리’는 노랫말처럼 ‘이 시간 우리 모두를 사랑으로 감싸게 하여 주며 울렸다.
두 번째로 곽수은 님의 가야금으로 들려주는 ‘저 들 밖에 한밤중에’와 민요 ‘한오백년’은 12월을 다시 생각하게 해 주었다.
세 번째로 등장한 테너 이상훈군은 ‘선구자’와 오페라 사랑의 묘약 中 ‘남몰래 흘리는 눈물을 통해 콧대높은 처녀를 사랑하는 순박한 시골청년의 설레는 마음을 노래했다.
이어 소프라노 차현진의 ‘눈’(제1회 모 방송국 대학가곡제 대상 수상곡)은 아름다운 가사처럼 ‘나 어느새 흰눈 되어 산길을 걸어간다오.’의 주인공이 되게 해 주었다.
또 그녀의 풍부한 표정과 열창은 온 교회안을 채웠다.‘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를 통해 ‘나 고통 당할 때 어찌하여 하나님은 나 홀로 이렇게 버려둔단 말입니까?’하며 토스카의 연인 카바라도시를 향한 사랑의 아픔으로 우리를 감동시켰다.
이어 김준일은 가곡‘세월’로 ‘내 눈가에 눈물이 되어’와 사랑에 빠진 아들 알프레도를 고향 프로벤자로 데려가려는 아버지의 애절한 사랑을 특유의 부드럽고 묵직한 바리톤으로 노래했다.
아리아에 젖어든 담임 목사님께서 성악가가 될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에 빠지시도록……
소프라노 박선하 님의 ‘동심초’와 오페라 자니스키키 中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의 노래가 끝나고 성도들의 바자회로 모아진 성금으로 격려금 전달하는 시간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성가대의 흥겨운 캐롤과 ‘이 믿음 더욱 굳세라’로 ‘사랑의 음악회’는 막을 내렸다.
박혜승 반주자의 뛰어난 반주와 출연자의 열창 속에 함께 녹아든 속에 1시간은 빠르게 지나가 버렸고 12월의 아쉬움을 채워주는 시간이었다.
참으로 이웃과 나눌 수 있는 ‘크신 사랑’을 주신 여호와를 앙축할지어다. 할렐루야!
취재: 황국희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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