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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교회 홈페이지(www.kbpc.or.kr) 상담의 방에 올라온 글 중에서
Q 목사님 안녕하세요? 이렇게 이메일로 인사 드리니 교회에서 뵙는 것과 다른 새로운 기분이 드는군요. 저는 새해 첫 주에 등록하고 교회에 출석하게 된 남상봉이라고 합니다. 주일 예배 후 잠깐 여쭈어 보려다 바쁘신 것 같아서 그냥 왔는데 아직 주일과 안식일과의 관계에 대하여 명확한 이해가 되지 않아 이렇게 매일로 드립니다.안식교인들은 성경 어느 곳에 ‘안식일을 일요일로 바꾸어 지키라고 한적이 있느냐?’고 반문 하는데 그 사람들의 말을 반박할만한 정당한 이유를 찾기 어렵습니다. 목사님은 예수께서 율법을 완성하셨고 안식일의 주인이기에 안식일이 주일로 변화 되었다고 하신 것으로 기억됩니다.그런데 율법을 완성했다는 것이 과연 무엇을 의미하며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고 그것이 주일을 성수해야 하는 것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설명해 주실 수 있으실런지요?
남상봉
A 주일마다 새 가족반에서 진지하고 솔직한 자세로 임하며 저녁 예배는 물론 새벽기도회에도 때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이 구약적 안식의 완성이라’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답을 하려고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구약의 완성입니다. 그리스도는 성전의 완성이고 제사의 완성이고 계시의 완성이며 안식일의 완성입니다. 그렇다고 신약 시대에 와서 성전에서 모이는 것이 폐지 된 것도 아닙니다. 일요일을 새 안식일로 지킨 것은 밀라노 칙령을 내린 로마 황제가 주일을 공식적으로 예배일로 정했기 때문에 지키게 된 것도 아니고 예수님의 제자들이 그렇게 지키기 시작했고 사도 바울이 그렇게 지키기 시작했으며 1,2세기의 교부들의 문헌이 지적한대로 1,2세기 초대교회가 그렇게 지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천년 역사상 가장 훌륭한 모범을 보였던 청교도들의 신앙이 바로 주일 성수의 신앙이었습니다. 주일 성수의 성경적 및 교회사적 근거와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내가 쓴 글들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초대 교회의 형성” 마지막 부분에 실려 있는 “주일 성수에 대한 교회사적 고찰” 이란 글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많이 사랑합니다.
2001년 2월 9일 김명혁 목사
Q 목사님 안녕하세요. ‘상담의 방’의 글을 읽다가 제 고민도 목사님께 풀어 놓습니다. 저는 98년 9월 18일 하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그 동안 하나님 없이 저만 알며 몸만 편안히 살아오던 제가 하나님을 만나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평안함을 느꼈습니다 .단지 언제부터인가 제가 속해 있는 환경이 부담스러워지고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미안해지고 그 어려운 분들과 똑같이 생활하자니 두렵기도 하고 인위적으로 어렵게 살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목사님.
박은영
A 사랑하는 박은영 양에게
이곳에 들어온 것을 환영합니다. 우선 주님을 영접하고 마음에 평안과 행복을 누리게 된 것을 축하 드립니다.지금 털어놓은 고민은 은영양이 성숙해 졌다는 증거이고 불신앙의 세상에서 믿음으로 바로 살려고 하는 성숙한 신앙 의지의 표시라고 생각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들에게 평안과 기쁨을 주시면서도 때로는 욕도 먹고 미움도 받고 오해도 받고 배척도 받으면서 살아야 한다고 현실적으로 말씀하시기도 했습니다 .신자의 삶이야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멋지고 가장 행복하고 가장 즐거운 삶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런 삶의 비결을 터득 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필요 합니다 .사도 바울도 그런 삶의 비결을 배웠다고 고백 했습니다.(빌4:11~12) 간단하게 말하면 하나님을 진실하게 믿고 사랑하며 동시에 사람들을 누구나 이해하고 귀하게 여기고 사랑하도록 힘쓰시기 바랍니다. 진실하고 겸손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품도록 힘쓰기 바랍니다. 이것이 가장 아름다운 삶이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위로와 기쁨이 충만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주님 안에서 사랑합니다.
2001년 3월 28일 김명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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